수십억원 가치 고대로마 동전 600㎏ 발견

  • 등록 2016.05.02 13: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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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에서 수도관 공사를 하던 노동자들이 수십억원 가치의 고대 로마 동전을 발견했다고 AFP통신이 지난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페인 세빌리아 고고학 박물관에 따르면 지난 27일(현지시간) 세빌리아 근교 토마레스 마을에서 건설 노동자들이 3세기 말에서 4세기 초의 것으로 추정되는 고대 로마시대 동전 약 600㎏을 발견했다. 애나 나바로 세빌리아 고고학 박물관 관장은 "매우 희귀한 발견"이라며 "이런 경우는 극히 드물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 유물의 진정한 가치는 역사적인 데 있는 만큼 정확한 경제적 가치를 말할 수 없다"면서도 "물론 수백만 유로 이상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동전들은 '암포라'라 불리는 고대 로마시대의 항아리 19개에 담겨 있었으며 일부에는 은으로 도금된 흔적이 남아 있었다. 동전 표면에는 막시미아누스 황제(재위 286년~305년, 306년~308년)와 콘스탄티누스 황제(재위 306년∼337년)의 이름이 새겨져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물관 측은 동전의 표면이 거의 닳지 않은 것으로 보아 시중에 유통시키기 보다는 군인이나 공무원에게 임금으로 주기 위해 만들어진 동전으로 추정했다.  한편, 스페인 지역 당국은 수도관 공사를 중단시킨 후 구체적인 발굴 계획을 세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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