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 한국 상조업계의 시조격 대부격 군림하던 상조회사와 그 CEO의 추악한 모습이 백일하에 드러났다. 사실 업계에서는 공공연한 비밀이었으나 암암리에 쉬쉬하던 분위기였다. 동아상조 전(前) 대표, 그는 상조의 위험성을 보증한다는 한국상조공제조합의 이사장을 역임한 사람이다. 그는 또 폐업직전의 상조회사를 인수받으면서 알짜 회원만 인수하는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되는 방법을 기자로 부터 지적받자 횡설수설 변명을 늘어 놓은 사실도 있다. 그는 상조회원을 위험으로 부터 보증한다는 한국상조공제보합을 어떻게 판단하고 있었을까 ? 자신이 설혹 이권을 챙기더라도 뒷처리는 50% 환불한다는 공제조합의 보증시스템이 있으니까 책임 추궁은 괜찮다는 생각을 했음직하다. 공제조합에 담보금 20%만 넣고도 50%를 납입 예치했다는 사실이 허위 광고라면 20%도 납입하고 있지 않은 회사들은 무엇이란 말인가 ? 갈수록 소위 상조공제의 허구만 보일뿐이다.
47억 해약 환급금 떼먹고 168억 상당 회사 자산 빼돌리고

울산지역 최대 상조회사로 꼽혔던 동아상조는 가입자들에게 환급금을 제때 지불하지 않아 울산시로부터 수차례 시정권고를 받다 지난해 2월 폐업했다. 동아상조를 대신해 한국상조공제조합이 가입자들에게 보상금을 지급해왔고 최근까지 220억여원 중 186억여원을 지급한 바 있다. 한국상조공제조합은 A씨 부부를 상대로 채권자 취소와 일부 부동산의 경매절차에서의 배당에 이의를 주장하는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상조가입자의 수가 400만명에 이르고 상조 업계는 연 10~20%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상당수가 방만한 경영으로 감당할 수 없는 채무를 지고 있는데도 이를 제재할 수 있는 시스템은 없다”고 지적하면서 “앞으로도 다수의 선량한 고객에게 피해를 주는 범죄는 철저히 단속하고 엄단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