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법원,중앙보훈병원 장례식장 명도집행

  • 등록 2015.02.24 10:11:15
크게보기

장례식장 운영권을 놓고 대한민국 상이군경회와 소속 지회인 전우용사촌이 갈등을 빚어왔던 중앙보훈병원 장례식장에 대해 법원이 명도집행에 들어갔다. 2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0분께부터 법원 집행관 등이 서울 강동구 둔촌동 소재 중앙보훈병원 장례식장에 들어가 집기류 등을 들어내는 등 명도집행을 시작했다. 전우용사촌(옛 신생용사촌) 회원 30여명은 이날 새벽부터 나와 집행관들의 접근을 막았지만 명도집행은 예정대로 진행됐다. 경찰은 만일의 충돌에 대비해 4개 중대 약 300명의 경찰병력을 현장에 배치했다. 그동안 상이군경회는 소속 지회인 전우용사촌과 2013년부터 해당 병원 장례식장 운영권을 두고 갈등을 빚어왔다. 


양측의 갈등이 장기화하면서 장례식장 운영에 차질이 빚어지자 병원 측은 장례식장을 비워달라며 지난해 2월 서울동부지법에 명도집행 소송을 냈다. 이날 명도집행은 법원이 장례식장을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에 인도하라고 판결한 데 따른 것이다. 대한민국 상이군경회 소속 지회인 전우용사촌은 1983년부터 보훈병원 장례식장 운영을 맡아왔고 2011년부터는 '상이군경회 신생특별지회' 명의로 병원 측과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2013년 말 상이군경회 이사회가 신생특별지회 폐지를 결정하면서 신생용사촌이 재계약에 어려움을 겪는 사이, 상이군경회 측이 병원과 직접 계약을 맺고 장례식장 운영권을 넘겨받겠다고 나서면서 양측의 갈등이 비화됐다. 전우용사촌 관계자는 "집행관이 용역을 동원해 사람을 강제로 끌어내는 것은 법적으로 문제가 있다"며 "1심 판결은 2심에서 계속 소송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뉴스관리자 기자 infois@naver.com
Copyright @2004하늘문화신문. All rights reserved.

등록번호 : 서울다10295 등록연월일 : 2003년 11월 07일 제호 : 하늘문화신문 발행인 : 김동원 | 편집인 : 김동원 주소 : 서울시 강동구 천호대로1139 강동그린타워 11층 R1135 발행연월일 : 2004년 03월 05일 전화 : 02-6414-3651 팩스 : 0505-300-3651 copyright c 2004 하늘문화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