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화장로의 연료가 지자체와 도시가스사의 공동투자로 LPG에서 도시가스로 전환됐다. 상대적으로 그만큼 LPG공급자는 물량이 줄어든 셈이다. 하루 화장능력 최대 24기를 운영하고 있는 전주승화원 화장연료 공급시설이 총공사비 5억2500만원이 투입돼 종전의 LPG시설에서 도시가스시설로 전환하는 공사가 석달간 진행돼 10일 완료됐다. 이 공사에는 전주시가 3억4000만원을, 전북도시가스가 1억8500원을 부담했다. 이번 화장로 연료 공급시설 교체 프로젝트는 그동안 도시가스 기반시설이 없어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은 LPG를 사용하였으나, 에너지 절감 및 운영의 효율성을 기한다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전주시는 시설관리공단의 운영실태를 파악, 전북도시가스 측과 도시가스 공사 및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공사비를 공동부담키로 했다. 이에 따라 서진로에서 승화원까지 총 연장 931m를 도시가스공급 인입배관 설치와 정압기, 가스계량기 및 버너 등 내부시설 교체 완료 후 도시가스 공급에 나섰다. 총 사업구간 중 서진로에서 승화원 입구까지 도시가스 공급을 위한 인입배관은 전북도시가스가 시행했으며, 승화원 입구에서 화장로 내부까지는 전주시에서 공사를 맡았다. 전주시는 화장로 연료로 LPG를 사용하여 지난해 기준 연간 2억4000만원 정도 소요되었으나 이번 전환공사로 1억6000만원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 매년 8000만원 정도 운영비 절감 효과를 거둬 3~4년 후에는 손익분기점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