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유일한 장례시설인 ‘정수원’이 23일 리모델링을 마치고 새롭게 문을 연다. 이번 리모델링은 86억45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됐으며 정수원은 연면적 2123㎡, 지하1층 지상 4층 규모에 화장로 10기와 유족대기실 140석, 휴게실 및 매점, 관망실, 주차장 100면등의 시설을 갖췄다. 시설 현대화와 함께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운구 및 서류 등의 절차를 직원들이 맡아 처리하는 등 간소화했다. 공설화장장은 지난 1976년 문을 연 후 시설이 노후하고 협소해 늘어나는 화장수요를 감당하지 못해 서비스 제공에 어려움을 겪어온 만큼 이번 리모델링으로 화장수요를 충족하고 시민들의 이용불편도 해소될 전망이다. 정수원은 지난해 공사기간동안 화장로를 7기에서 3기로 축소 운영하다 지난 2월부터 운영을 중단했으며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당초 준공일보다 앞당긴 오는 23일에 조기 개장키로 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화장장 재개장에 따른 사전 시설점검에 철저를 기하겠다”며“운영상 나타난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유족들이 안락하고 평화롭게 장례를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