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평택 지역농협들이 모두 참여하는 농협연합장례식장 건설이 최근 시공사 선정을 마무리하는 등 본격적인 궤도에 올라섰다. 평택시 농협연합장례식장은 이 지역 농가들의 숙원사업으로, 올해 10월 말경 공사가 마무리되면 평택지역 전체 농가들이 양질의 장례서비스를 제공 받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관련, 경기 평택 관내 안중농협(조합장 이용범)·팽성농협(조합장 김상철)·평택농협(조합장 권범택)·송탄농협(조합장 이치우) 등 4개 지역농협과 농협평택시지부(지부장 서병룡)는 지난 3일 안중농협 회의실에서 연합장례식장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을 진행하고, 수원에 소재한 한 업체를 시공사로 최종 확정했다. 이날 입찰이 진행된 농협연합장례식장은 평택시 오성면 안화리 인근 1만2,000여㎡(3,600여평)의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돼 현대식 시설을 갖추고 농가와 시민들에게 종합 장례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이들 농협은 조합원의 이용 편의를 최대한 높이기 위해 지자체 등의 참여를 배제하고 장례식장 건립에 소요되는 약 100억원의 투자비용을 4개 지역농협이 자체 조달키로 했다. 대신 투자지분을 안중농협 52%, 팽성·평택·송탄농협 각 16%로 하고, 장례식장 건립 및 운영을 안중농협이 주관키로 했다. 이용범 안중농협 조합장은 “평택 농협연합장례식장은 전국적으로 드물게 시·군내 지역농협들이 모두 참여해 조합원에게 통합된 장례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농촌지역 고령화에 따른 장례 진행의 어려움을 돕고, 장례비용의 거품으로 인한 농가들의 고충을 덜어 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
자자체의 참여 배제, 자체 자금 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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