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일은 살아있다” 이봉원 대학로서 추모연극

  • 등록 2006.09.22 16:5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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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이봉원이 선배인 이주일의 추모 연극을 무대에 올린다. 오는 29일부터 11월19일까지 서울 대학로 신연아트홀에서 ‘이수일과 심순애’를 각색해 2002년 세상을 떠난 이주일을 기리는 연극 ‘이주일과 심순애’를 공연한다.
영화적 기법을 동원한 키노 드라마 형태의 이 연극은 ‘치정 변사극’이라는 부제가 달렸다. 이수일 대신 이주일을 심순애의 상대역으로 등장시켜 김중배와의 3각구도를 이룬다. 극중 이주일은 실제 이주일처럼 코미디언의 꿈을 키운다. 스크린에서 상영되는 무성영화를 변사 이봉원이 해설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작품을 기획·제작한 이봉원은 변사 외 이주일로 출연도 한다. 극중 무성영화도 직접 연출했다.

수많은 동료들이 함께한다. 탤런트 이영범·이연경, 개그맨 전유성·김정렬·황기순·배영만·표영호·홍기훈·김용만·김구라·김경식 등이 출연한다. 1막과 2막 사이에는 인기 트로트 가수들이 노래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주일 흉내로 코미디에 입문해 이주일의 사랑을 독차지한 이봉원은 “이주일 선생께서 세상을 등진 지 벌써 4년이 됐다”면서 “1년 전 고인의 4주기가 되는 9월에 이번 연극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돌아가시기 전 수많은 사람들이 당신의 흉내를 냈지만 내가 흉내낸 것이 가장 비슷하다고 말한 선생의 목소리가 아직 귓전을 울린다”고 덧붙였다. 문의 신연아트홀(02)3676-0282
뉴스관리자 기자 infoi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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