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동영상 영정

  • 등록 2009.09.25 18:46:52
크게보기

 
- ▲ 삼성 서울병원 장례식장 디지털 동영상 영정 모습
한국의 전통장례문화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임권택 감독의 영화 ‘축제’는 3일장의 모습을 통해 임종, 입관, 문상, 발인, 운구, 하관 등 복잡한 장례절차를 가족들이 손수 챙기는 모습을 담고 있다. 영화 속 장례풍경과 달리 요즘 장례문화는 대형병원 장례식장과 장례대행업체 등장으로 점차 현대화되고 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인프라넷(대표 김형필)은 주요 종합병원 장례식장과 전문장례식장 내에 디지털 동영상 영정(추모영상)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인프라넷이 개발한 디지털 동영상 영정 서비스는 고인의 영정을 영상으로 제작해 장례식장의 접객실 등에 설치된 고화질 디지털 영상 시스템인 iDS를 통해 고인의 삶을 되돌아볼 수 있도록 했다. 즉, 인프라넷의 iDS를 디지털 동영상 영정 서비스에 접목시켜, 장례식장에 설치된 고화질 LCD를 통해 디지털로 맞춤제작한 고인의 동영상을 상영하게 된다. 동영상은 고인과 유족들의 종교관에 따라 기독교, 불교, 유교 등으로 분류되어 엄숙하게 제작된다.

▲ 삼성 서울병원 장례식장 디지털 동영상 영정 모습
디지털 동영상 영정 서비스의 특징은 장례식장에 오는 문상객들이 고인의 영정사진만 얼핏 보고 가는 게 아니라 문상하는 동안 고인의 생전모습과 삶을 영상으로 대할 수 있도록 하여 고인의 삶을 이해시킴과 동시에 식장분위기도 엄숙히 유지시킨다. 고인에 대한 추모가 의미를 찾게 됨은 물론이다. 인프라넷은 디지털 동영상 영정 서비스를 현재 삼성 서울병원을 비롯해 인하대병원, 동국대병원, 광주 그린장례식장 등 20개 장례식장에서 실시하고 있다. 조문객들의 반응을 참고하여 종합병원 장례식장과 전문 장례식장을 중심으로 설치를 늘려나갈 예정이다.

인프라넷 김형필 대표는 “디지털동영상 영정 서비스는 장례절차의 간소화로 인해 자칫 소홀해지기 쉬운 고인에 대한 추모 분위기를 더해 주며, 유족들에게는 작품으로 남아 소장할 수 있다. ”고 말했다.
뉴스관리자 기자 infois@naver.com
Copyright @2004하늘문화신문. All rights reserved.

등록번호 : 서울다10295 등록연월일 : 2003년 11월 07일 제호 : 하늘문화신문 발행인 : 김동원 | 편집인 : 김동원 주소 : 서울시 강동구 천호대로1139 강동그린타워 11층 R1135 발행연월일 : 2004년 03월 05일 전화 : 02-6414-3651 팩스 : 0505-300-3651 copyright c 2004 하늘문화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