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과 죽음이 모두 자연의 한조각이 아니겠는가.

  • 등록 2009.05.29 11:56:49
크게보기

경복궁에서 故노무현 前대통령 국민장 엄수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결식이 29일 오전 11시 경복궁 앞뜰에서 거행됐다. 경남 봉하마을을 출발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운구행렬이 오전 10시50분쯤 서울광장을 거쳐 경복궁 앞에 도착한 뒤 노 전 대통령의 관을 실은 영구차가 입장했고, 추모객들은 일제히 일어나서 시신을 실은 영구차를 목례로 맞았다.

노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와 아들 건호 씨, 딸 정연 씨, 며느리 배정민 씨, 사위 곽상언 씨도 슬픔에 잠겨 뒤를 따랐다. 송지헌 아나운서의 사회로 국민의례와 묵념이 이어졌다. 장의위원회 집행위원장인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의 고인에 대한 약력보고에 이어 한승수 국무총리와 한명숙 전 국무총리의 조사가 진행됐다.

이어 불교, 기독교, 천주교, 원불교 순으로 종교의식과 고인의 행적을 기리는 생전 영상이 방영되고 유족을 비롯한 고위 인사들의 헌화와 조가, 삼군 조총대원들의 조총21발 발사 의식을 끝으로 약 1시간 10분에 걸친 행사가 마무리 됐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은 영결식 시작 5분 전에 어두운 표정으로 입장, 자리에 앉은 뒤 잠시 눈을 감고 고개를 숙인 채 묵념했다. 김윤옥 여사도 함께 눈을 감고 묵념했다
 
29일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유해를 실은 운구차가 경복궁에서 열린 영결식을 끝내고 노제를 위해 시청 서울광장으로 향하고 있다. 서울광장에는 이날 수십만 명의 시민들이 모여 인산인해를 이뤗다. 시민들은 노 전 대통령이 생전 즐겨 부른 ‘상록수’, ‘아침이슬’ 등을 부르며 천천히 서울역 쪽 노래를 부르며 고인을 추모했다.
뉴스관리자 기자 infois@naver.com
Copyright @2004하늘문화신문. All rights reserved.

등록번호 : 서울다10295 등록연월일 : 2003년 11월 07일 제호 : 하늘문화신문 발행인 : 김동원 | 편집인 : 김동원 주소 : 서울시 강동구 천호대로1139 강동그린타워 11층 R1135 발행연월일 : 2004년 03월 05일 전화 : 02-6414-3651 팩스 : 0505-300-3651 copyright c 2004 하늘문화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