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이름으로... 파파스 등 아빠밴드 활약

  • 등록 2007.09.13 17:3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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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들이 분연히 일어서고 있다. 밴드를 결성하고 음반을 내고, 또 공연을 벌이는 이른바 "아빠밴드"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선봉에 선 밴드는 파파스. 이들은 40대 중년 멤버를 주축으로 밴드를 결성해 최근 가요계에 도전장을 던졌다. 파파스는 최근 "까짓것"이라는 디지털 싱글을 발표했다.

파파스는 SBS "스타킹"에 출연했다가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일명 "40대 동방신기"의 새 이름. 당시 파파스는 40대라고는 도저히 믿기 힘든 폭발적인 파워 브레이킹 댄스와 열정으로 동방신기와의 댄스배틀에서도 우열을 가리기가 힘들 정도였다.

파파스는 이후 KBS "인간극장", MBC "생방송 화제집중" SBS "굿모닝 세상은 지금" 등에 출연하며 화제를 이어갔다.

파파스 멤버들은 비디오 책방을 운영하는 파파원영, 청국장집에서 주방장으로 일하는 파파정우, 마장동에서 축산업을 하는 파파영석, 동대문 상가 관리인 파파준진, 동대문 의류도매업을 하는 파파용석 등 저마다 각기 생업에 종사하면서 밴드를 결성했다.

파파스는 "내안의 열정을 숨긴 채 아버지로만 살아왔다. 15년 전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다시 모였다"면서 "40대는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굳은 각오를 드러냈다.
뉴스관리자 기자 infoi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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