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과수는 부검을 마치고 전날 부검한 다른 시신과 바꿔 장례식장에 인계했다. 홍씨 유족들은 시신을 찾아달라고 했으나, 바뀐 시신을 받은 다른 유족이 이미 홍씨 시신을 화장한 것을 알게 됐다.
부검 후 시신 발목에 표식을 달지만, 부검을 보조하고 시신을 이송하는 용역업체 직원이 이를 확인하지 않아 이번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국과수 관계자는 "부검한 시신이 바뀐 것은 유족이 항의한 이후에 확인됐다"며 "유족들을 만나 사과와 위로 등을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