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관맡은 상례사가 장례를 전담하는 시스템

  • 등록 2016.05.12 17:3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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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산케이신문, “굿바이장례식장” 오픈 보도

언제나 새롭고 창의적인 아이템을 추구하고 있는 본지는 아버지의 직업을 이어 받아 새로운 아이템과 열정으로 장례서비스의 신경지를 개척하는 젊은 인재를 소개하고자 한다. 기무라 고우키(木村 光希) , 그는 20대의 젊은 나이에 ‘굿바이장례’ 스타일을 완성하여 현장에서 실천하고 해외에 진출할 뿐만 아니라 이제 기업까지 창업하여 미래 비전을 탄탄히 구축하고 있다. 기자가 그를 만난 것은 2년전 일본 견학 시 “오쿠리비도아카데미”를 견학했을 때였다. 우리 견학단 앞에서 정성으로 시연을 보여 주었고 저녁 친선만찬에서는 우리 일행들과 즐겁게 어울리며 뛰어난 교제술을 보여 주기도 했다. 작년 12월에는 ENDEX 박람회에서 주관기관으로 부스를 개설하한 한편 컨퍼런스를 시종 진행하여 박람회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다시 만난 기자를 반갑게 환영해 주었고 그의 아버지 기무라(木村 眞二) 씨와 함께 기념사진을 남기기도 했다. (이하 사진 참조) 그가 “오쿠리비도장례”란 기업을 창업하면서 자신을 소개하는 글인데 감동적인데가 있어 기사 뒤에 함께 소개한다.


5월 11일자 일본 산케이신문(産經新聞)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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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파ー챠ー 즈·재팬 주식회사"(본사:도쿄도 츄오구, 대표 : 木村 光希 기무라 고우키 )는 5월 14일 홋카이도 최초로 납관사(한국 상례사)가 운영하는 "굿바이(R) 장례식장"을 삿포로 시내에 개설하는데 일본국내에서는 가나가와 현에 이어 2번째다. 영화"굿바이"의 기술지도 스탭이 연출한 새로운 장례시스템으로 안치에서 입관, 밤샘 영결식 발인까지 모두 납관사가 원스톱으로 관리한다. 최근 핵가족화와 경제적 이유로 장례 간소화 등을 배경으로 밤샘 영결식을 생략한 "직장(直葬)"이 급증. 그동안 장례비용 부담이 힘들었고 무엇보다 유족들이 고인의 명복을 빌 수 있는 타이밍을 놓지는 경향이 자주 발생했는데."굿바이장례식"에서는 종래는 하청으로 일했던 납관사가 장례서비스를 직접 관장함으로써 비용절약을 기하는 한편 영구차 발인에서 화장까지 장례비용의 거품을 제거하여 소중한 이별의 자리를 제공한다고 설명하고 있다.(최소 비용 25만엔).


기존의 장례식과 차이점을 강조하고 있는데 기존의 장례는 유족으로부터 장례회사에 상담·의뢰가 있은 후 일부 서비스를 납관사(상례사)들에게 하청을 주었다. 유족들이 장례회사에 의뢰하고 납관사에게 연락되는 단계에서 이에 따라 시차가 생기고 시신의 상태 유지에 가장 중요한 초기관리가 늦어 버리는 경우도 있었다. 그러나 "굿바이장례식"에서는 자격을 취득한 전문가인 납관사가 안치 단계에서 시신의 케어. 영화"굿바이"처럼 수의를 갈아입히는 것과 고인메이크업, 입관까지 모두 일괄로 처리한다. 또 영결식에서는 조문객들도 고인의 화장을 직접 행할 수 있게 하는 등 새로운 영결식 모습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영화"굿바이"의 기술지도를 담당한 납관사 아버지로부터 기술을 전수받은 차남 ‘기무라 고우키’가 2013년 영화"굿바이"에서 소개된 입관기술과 관련 지식을 가르치는 "오쿠리비도 아카데미"를 설립. 장례 부문으로써 ‘디파ー챠ー 즈 저팬’을 2015년에 설립했다. 키무라 고우키 대표는 삿포로에서 태어났고 어려서부터 아버지로부터 납관사로서의 기술을 배워 대학 재학 중에도 실제 현장에서 일하기 시작했다. 졸업 후에는 "일본의 납관의식"의 문화를 아시아로 전파 하면서 중국에서는 30명의 학생에 대한 3개월 동안 지도를 행한 적도 있다.

일본으로 돌아와 "장례의 욕구 변화". “고령화 사회와 인구 감소”· “장기적 경기 침체”는 장례 소규모화와 간소화를 불러왔고 최근에는 직장直葬)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시신을 직접 다루며 인생의 최후를 안심하고 맡길 수있는 입관사의 중요성은 갈수록 높아짐을 느꼈다. 납관 의식을 표준화함으로써 수많은 인생의 엔딩을 빛내고 싶다는 생각에 "굿바이(R)장례식"을 구축하여 납관사가 초기 케어에서 화장까지 일괄로 전담하여 "언제든지 고인의 얼굴을 안심하고 대면할 수 있는 상태"를 유지할 수 있게 된다.


기무라 고우키 대표의 인사말


처음으로

디파ー챠ー 즈·재팬 주식 회사는 본인이 대표로 2013년 6월에 설립했습니다, 일본 최초의 납관사 양성학교인 주식회사 오쿠리비도 아카데미의 장례 부문으로 새로 세운 회사입니다.

제가 오쿠리비도아카데미의 사업을 꿈꾸게된 최대 가장 큰 원인은 아버지의 직업을 이어 받은 것입니다.

아버지는 23살 때부터 입관사로 활동하면서 현재의 납관의식의 체계와 기법을 구축하고 현재까지 약 30,000구의 시신을 입관하고 있습니다. 또 영화와 무대 『 굿바이 』에서 주연 배우에 기술 지도를 행했습니다.

나는 그런 아버지에게 어려서부터 납관사로서의 기술을 배우고 대학 재학 중에 실제로 입관 현장에서 일하기 시작했습니다. 시신을 깨끗이 하고, 소렴, 대렴 후 고인메이크업을 행한 후 입관. 이러한 일련의 행동을 목격하신 유족의 대부분은 시술후의 고인 시신의 변화에 놀라움과 동시에 때로는 눈물을 흘리면서 감사의 말씀을 해주십니다. 근로의 대가를 받는 입장에 있으면서, 이렇게 감사를 받을 수 있다는 직업은 없다고 느낀 저는 입관사란 직업에 새삼 자부심을 가지는 것과 동시에 강한 책임감을 느꼈습니다.


굿바이®로서의 활동 개시

저는 대학 졸업 후 아시아권에서 일본의 "납관의식"의 문화를 알리기 위한 활동도 했습니다. 중국에서는 특히 높은 평가를 받아 쓰촨성 충칭시에서는 현지의 30명의 학생에들에게 혼자 약 3개월에 걸친 기술 지도를 가진 후 지금도 현지에서는 일본식의 입관 의식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또 아시아권 5개국의 장례학교연맹을 만들어 각기 다른 문화를 배우는 것과 동시에 기술력 향상을 위한 활동을 행하고 있습니다.


납관사로서의 심정

현재 일본에서는 납관사의 공적인 자격이나 기준이 없습니다. 그래서 기술이나 예의범절, 또 유족의 응대에 관해서도 대응하는 입관사나 사업자에 따라 다른 방법을 행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시행착오가 존재하여 유족은 평생 한 번뿐인 입관을 안심하고 맡길 입관사를 선택할 자료가 없습니다.

고령화 사회와 인구 감소는 장례 소규모화와 간소화로 이어진다고 생각됩니다. 그런 가운데 시신을 직접 모시며 화장까지의 상태를 적절히 유지하는 역할을 맡아 인생의 마지막을 안심하고 맡길 입관사의 중요성은 날이 갈수록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고인과의 마지막 석별에서 혹시라도 고인의 상태가 나빴다면, 유족에게는 씻지 못할 괴로운 기억으로 남아 버리게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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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관

어릴 때부터 아버지의 직업을 가까이에서 지켜본 저에게 있어 "죽음"이란 가까운 존재였습니다. 이런 저런 이유로 터부시되기 쉬운 "죽음"이지만, 이 세상에 생을 이어받은 인간의 피할 수 없는 운명, 한번뿐인 자리에 있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습니다. 바로 보편적이라는 것을 체감하면서 인생을 걸어 왔습니다. 특히 젊은세대와 "죽음"을 정면으로 마주 보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고령화 사회를 맞이하고 있는 일본에서 종말기를 지원할 수 있는 인재의 필요성은 높아질 뿐입니다. 굿바이 아카데미에서 활동을 통해서 시신처리 프로를 양성하는 것과 함께 "죽음"을 배움으로써 "삶"을 소중히 하는 마음을 키우고 싶습니다.


우리의 목표


"굿바이 장례식"은 기존의 장례와는 전혀 다른 컨셉으로 진행합니다. 우리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입관의식"입니다. 모르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일반적으로 입관은 장의회사가 전문업자에게 외주하는 것이 많아 시신의 갑작스러운 상태변화에 즉각 대응할 수 없는 것도 많습니다. 여러분은 지금까지의 장례식에서 영정에 합장만 하고 고인의 얼굴을 보지 못했다는 경험을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까 ? 원래 입관은 부모 가족이나 이웃들, 사찰을 포함한 지역 공동체에서 집행 되어 왔습니다. 오직 고인만 생각하며 함께 참여하고 생전의 추억을 나누면서 입관하고 이별하는 장소로서 주위에 신경 쓰지 않고 고인에만 집중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인 것입니다.


"굿바이장례식"에서는 절차와 가격대에 관계없이 모든 과정에 입관사가 동행합니다. 시신케어의 전문가인 입관사가 옆에 있어 언제라도 고인의 얼굴을 안심하고 보실 수 있습니다. 이른바 "뷰잉 장례식"입니다." 모두가 함께 석별에 참여하는 사람이 된다"을 표어로, 인생 최후의 소중한 시간을 정성껏 노력하겠습니다.

또 전 국민이 이용하실 수 있도록 소중한 인연으로 알고 착실하게 사업을 전개하겠습니다. 영화 "굿바이"에서 보여드린 입관의식을 표준화함으로써 인생의 엔딩을 의미있게 장식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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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원 기자 infoi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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