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의료원 장례식장, 확장 이전한 후 수입 두 배

  • 등록 2013.01.31 17:4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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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의료원 장례식장 상례원이 지난해 5월 의료원 이전과 함께 애물단지에서 효자 수입원으로 환골탈태했다. 천안의료원에 따르면 상례원의 장례식장 이용횟수는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총 189회에 이르며, 11억 1900만원의 수입을 올렸다. 이는 의료원 총 수입에 18%에 해당하는 높은 수치다.

상례원은 동남구 봉명동 구 천안의료원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2011년 6월부터 12월까지 장례식장 이용횟수는 35건에 불과하고, 수입도 1억 500만원에 그쳤던 것. 의료원 수입에서도 비중은 2.7%의 극히 미미한 수준이었다. 천안의료원이 삼룡동으로 신축 이전하면서 상례원의 이용과 수입이 급격히 증가한 건 현대화된 시설과 넓어진 주차장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봉명동 시대의 경우 낡고 좁은 시설, 40여대로 한정된 주차장은 장례식장 운영에 한계를 드러낼 수밖에 없었다.

결국 규모가 큰 장례식은 수용 자체가 불가능했으며, 소규모 장례로 근근이 연명하는 수준이었다. 실제 2011년 장례식장 이용에 따른 1회 평균 수입은 300만원에 그쳤다. 반면, 250여대의 주차 공간을 확보하고, 접견실을 대폭 확대한 이전 시설에서는 1회 평균 수입이 600만원으로 2배 증가했다.

상례원 관계자는 “과거 시설의 한계를 극복할 수 없었던 반면, 이전 이후에는 직원들의 마음가짐도 달라졌다”며, “비용도 다른 장례식장에 비해 30% 저렴한만큼 의료원 이전 홍보가 강화되면 장례식장 수입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상례원은 21일 현재 1월 이용횟수가 29건 1억 5800만원에 달해, 월평균 역대 최고 수입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뉴스관리자 기자 infoi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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