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업계에 신선한 BLUE OCEAN의 물결

  • 등록 2011.06.03 06:3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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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과 커뮤니케이션 강조하는 이정훈대표 인터뷰

 
- ▲ J.C.P 커뮤니케이션즈 대표 이정훈
"J.C.P 커뮤니케이션" (대표 : 이정훈)이 일원동에서 시작한 "의전기획" 교육 제1기 수강생의 수료식이 거행될 예정이라고 한다. 수강생들이 그동안 학습한 내용을 바탕으로 스스로 발표회를 여는 형식이라고 하니 이 또한 신선한 발상이다. 꾸준히 그를 지켜보고 있는 한사람으로서 그의 소감을 들어 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편집자-주]

☞ “발견은 모든 사람이 ‘보고’, 아무도 생각하지 않는 것을 ‘생각하는’것으로 이루어져 있다. - 로버트 루트번스타인 <생각의 탄생>

☞“감동은 공감을 전제로 한다. 공감하려면 감정이입이 되어야 하는데, 그러려면 보는 것(또는 듣는 것)의 내용에 깊이 빠져들어야 한다. 강압적인 설득이 아니라 개입하고 싶도록 만드는 빈칸이 필요하다.” - 박웅현, 강창래 <인문학으로 광고하다.>

☞“視以不見, 聽以不聞” 많은 사람이 보지만 보지 못하고 듣지만 듣지 못한다는 뜻이다. 뒤집어 보면 “보되 잘 보고, 듣되 잘 들어라”는 말이 된다. - 박웅현,강창래<인문학으로 광고하다>

☞“어떤 스웨터든지 양팔이 다 달려 있잖아요. 그리고 순모는 순모일 따름입니다. 사실 상품은 다 비슷하지요. 차이를 만드는 차이는 커뮤니케이션(소통)입니다.“ - 올리비에로 토스카니 <가디언>

▶위 글들은 J.C.P 커뮤니케이션즈의 이정훈 대표가 강의 중 인용한 기업단체장 기획실무 교육프로그램 내용 중 일부를 발췌한 것이다. 딱딱할 것 같은 그의 수업내용엔 의외로 ‘감성’과 ‘소통’ 그리고 ‘창의성’을 강조하는 대목이 많고 수업 방식은 이정훈 대표 주위를 둘러싼 배치로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움이 느껴진다. 수강생과 강사간의 온도차는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화기애애하고 자유로운 분위기다. 커리큘럼을 살펴보면 주된 교육내용은 회사장 기획에 관한 실무적인 접근을 다루는 부분이 많다. 그런데 ‘감성’, ‘창의성’이 회사장과 어떠한 상관성을 가지는지 우선 물어보았다.

 
- ▲ 열강하는 이정훈 대표와 진지하게 수업하는 수강생들
▶“회사장에 감성, 소통, 창의성이 강조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
▷“회사장은 하나의 이벤트라 보시면 됩니다. 다른 점이 있다면 죽음이란 테마를 다룬다는 것이지요. 이벤트는 목적이 분명해야 합니다. ‘FUN & ENJOY’... 처럼요. 그런데 기업 장례기획은 고인을 통한 명확한 ‘메시지’의 전달이 가장 큰 목적입니다. 메시지의 발신자는 ‘고인’이 될 것이고
수신자는 ‘유족’, ‘내빈’이 되는 것이지요. 저희가 하는 ‘기획’이란 영역은 ‘고인’의 메시지를 참석자의 오감을 통해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연출하는 역할입니다.

여기서 말씀드린 메시지는 ‘유언’이 아닙니다. 고인의 삶 그 자체이지요. 고인의 육체는 이미 그 생명을 다했지만, 그의 삶에 대한 철학과 생각은 오랫동안 사라지지 않을 겁니다. 우리의 역할은 이러한 고인의 삶을 재조명하여 참석하신 모든 분들에게 있는 그대로의 고인과 기업의 역사를 아울러 전달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기획과정에서, 고인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하는 ‘소통’을 간과하거나, ‘감성’을 활용한 창의적인 연출방법에 대해서 고민하지 않는다는 것이 오히려 이상한 일 아니겠습니까?”

▷“저의 수업 중 60% 정도는 ‘소통’, ‘감성’, ‘창의’에 대한 이야기로 채워져 있습니다.” “어떤 분이 그러시더군요, ‘감성적 마케팅이나, 창의적 사고가 좋긴 한데 지금 우리 실정에는 맞지 않습니다.’ 분명 틀린 말씀이 아닙니다. 그래서 저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전 커피가 붐을 일으키고 있을 무렵 꼭 한번 Cafe를 해 봐야겠다는 결심을 했습니다. 그리고 머릿속 8평 카페를 시청 앞 현실로 옮겨오기까지 6개월이 걸렸습니다. 작은 Cafe 하나를 오픈 하는데도 최소 6개월이란 시간이 걸린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세상은 너무나 빨리 변하고 있습니다. SNS의 위력은 과히 상상을 초월하죠. 남들만큼 가는 것은 느린 것입니다. 장례산업은 더욱 새롭게 변할 것이라 예상합니다. VIP장례기획 뿐만 아니라 이제 모든 상품과 서비스에 감성과 스토리를 담아내는 것이 경쟁력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이렇게 확신하는 근거는 이미 세상밖에서는 감성&스토리가 당연해졌기 때문입니다.”
“장례기획수업은 단체장 기획만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창의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안목과, 소통의 기술을 키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장례산업은 ‘RED OCEAN’입니다, 하지만 눈을 돌리면 ‘DEEP BLUE OCEAN’을 분명히 보게 되실 겁니다.” 그의 어조는 확신에 차있었다.

▶“이제 1기 수업이 거의 끝나가는 걸로 아는데요.. 앞으로의 강의 계획은 어떻게 되시는지?”
▷“첫 개강 후 너무나 열정적으로 참여해 주신 PARTNER(수강생)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먼저드려야 할 것 같네요. 이제 곧 2기 모집을 하게됩니다. 6월 15일 교육 설명회가 있는데요, 이 때 많은 분들이 참여하셔서 교육과정에 대한 얘기를 들으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장례기획분야 뿐만 아니라 각국의 창의적이고 우수한 장례기업들의 경영사례들을 정리하여 지속적으로 특강을 개설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이정훈 대표의 비즈니스 마인드에 대해서는 충분히 공감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앞으로도 알찬 교육내용으로 장례업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는 교육기관으로 자리잡길 기대해 본다.
뉴스관리자 기자 infoi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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