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 제479호였던 낙산사 동종은 작년 산불에 소실됐다. 문화재청은 그 후 불교미술·조각 예술·금속공예·보존과학 등의 분야별 전문가로 자문단을 구성해 복원을 추진해왔다. 그 결과, 충북 진천의 범종 제작업체인 성종사에서 중요무형문화재 제112호인 주철장(鑄鐵匠) 보유자 원광식씨가 밀랍주조 공법으로 원형에 가깝게 복원할 수 있었다. 동종 안쪽에는 소실 경위와 복원 과정도 새겼다. 낙산사는 24일로 예정된 원통보전(법당) 복원 기공식 때 새 동종의 타종식도 가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