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산업에서도 마찬가지이겠지만 농업 역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지려면 기술과 자본의 집중이 이루어져야 한다. 토마토 산업도 그러하다. 몇 해 전 동부그룹 계열사인 동부팜한농에서 경기도 화옹 간척지에 네덜란드식 농법을 도입하여 초대형 유리온실을 짓고 수출용 토마토를 재배하려 하였다. 그런데 문제가 일어났다. 농민단체들의 완강한 반대에 부딪힌 것이다. ‘대기업이 농민들의 밥그릇을 빼앗아 가려 한다’는 이유로 반대운동이 일어났다. 동부팜한농에서는 일반 농가의 주력 상품이 아닌 ‘유럽계 붉은 토마토만 생산하고 전량을 수출하여 농민들의 피해가 없게 하겠다. 농민단체들이 사외이사로 참여하여도 좋고 지분을 참여하여도 좋다’고 까지 제안하였다. . . 그러나 농민단체들은 수긍하지 않았다. 결국은 400억 가까이 투자하였던 한농이 손을 뗄 수밖에 없었다. 참으로 아쉬운 일이다. 그렇게 되면 세계시장 진출에의 길이 밝지 않게 된다. 토마토의 품종을 개량하고 생산성을 높이며 수출 길을 넓혀 나가려면 대기업의 역할이 필요하다. 좁은 국내시장만을 들여다보고 있으면 우리끼리 밥그릇 싸움만 일어나게 된다. 작은 파이를 갈라 먹어보았자 판은 커지지 않는다. 네덜란드처럼 세계시장을 겨냥하
. 사단법인 포럼오래(회장 함승희), 일본 정책연구대학원대학, 와세다대 아태연구소의 공동 주최로 일본 도쿄 정책연구대학원대학에서 열린 국제 학술 심포지엄에서 포럼오래 함승희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역사관은 개인에 따라, 국가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인간의 존엄과 인류보편의 가치관에 따른 통찰과 행동만 갖춰진다면 왜곡된 한일 관계는 언제든 정상상태로 복원될 수 있다"고 낙관했다. 더불어 '한일 인구구조의 변화에 대응하는 국가전략' 세션에서 양국 전문가들은 한일의 중대한 공동 관심사인 저출산·고령화 대책을 논의했다. 모리타 아키라 일본 사회보장인구문제 연구소장은 전체 인구 중에서 생산연령층은 많고, 어린이와 고령자는 적어 고도 경제성장이 가능한 상태인 '인구 보너스'가 지속적일 수 없음을 일본 사회가 제때 깨닫지 못했다고 소개했다. 모리타 소장은 "일본에서는 역사적으로 일시적인 현상인 '인구 보너스' 상태를 영구적으로 지속되는 사회·경제적 구조로 인식한 것이 그 다음 찾아올 저성장에 대한 대응을 제대로 하지 못한 원인의 하나였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한 번의 고도 성장을 목표로 한 다양한 성장 정책이 발표되고 있지만 성장의 견인력이 되는 소비자의 수와 노동력
중국 정부가 가속화하는 인구 고령화에 대비해 실버산업을 적극 육성하기로 했다. 시나닷컴에 따르면 중국 중앙정치국은 최근 인구 고령화와 그 대책에 대한 회의를 진행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고령화와 경제 사회 발전을 결합해 노인층의 수요를 만족시키고 노령화 문제를 해결하는 것에 대해 강조했다. 시 주석은 “인구 노령화는 세계적인 문제로 인류 사회에 대한 영향이 매우 크다”면서 “중국은 노령화 진전이 가장 빠른 국가 중 하나로 노인 인구도 가장 많기 때문에 이에 대한 사회적 문제를 잘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이를 위해 각 부서가 투자를 확대하고 적극적으로 실버 사업의 발전을 추진하고 있다”며 “다만 정책이나 제도에 있어 여전히 부족한 문제가 있어 노후 생활에 대한 만족도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기도 하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고령화 정책 및 제도에 있어 사회적 지원과 복지, 부양 등의 방식을 통해 다양한 제도적 장치를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양로 서비스 및 노령 산업을 발전시킴과 동시에 중국은 노인용품 및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크기 때문에 이에 대한 제도, 설비, 기준에 대해서도 보다 명확한 장치를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은퇴후 생계를 꾸리기가 여의치 않은 베이비부머들이 단기 일자리를 찾아다니면서 유독 60세 이상에서만 임시직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26일 한국노동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3월 현재 통상 계약기간이 1개월 이상 1년 미만인 임시직은 전년 동기대비 3만4000명 증가했다. 지난해 11월 전년 동월보다 17만4000명까지 증가한 임시직은 12월 11만3000명 늘었다. 하지만 올해 1월에는 1만9000명으로 증가 폭이 꺾였고 2월에는 오히려 9000명 감소했다. 그러던 임시직이 증가세로 반전한 것은 60세 이상 베이비부머들이 주도했다. 최근 60세 이상에서 임시직이 매달 10만명 안팎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8월 9만5000명으로 급증한 60세 이상 임시직은 9월 10만4000명, 10월 9만8000명 증가했다. 11월 11만3000명에 이어 12월에는 13만8000명까지 늘더니 올해 1월에도 11만3000명, 2월 9만1000명, 3월 11만7000명으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60세 이상 임시직 증가세는 다른 연령대와 비교하면 더 두드러진다. 전체 임시직 근로자 수가 뒷걸음질친 2월의 경우 노동시장 진입 연령인 15∼24세 임시직은 3만5000명, 4
“고령화 시대, 기업의 비즈니스와 사회적 가치를 결합시킨다면 새로운 비지니스 기회가 창출된다.” 손승우 유한킴벌리 커뮤니케이션PR 이사는 26일 ‘CSV, 고령화와 비즈니스의 공유가치 모색’ 주제발표에서 이같이 말하며 고령화에 주목한 유한킴벌리의 공유가치창출(CSV) 전략에 대해 소개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의 2014년 조사에 따르면 초고령 사회인 일본에서는 시니어 산업이 GDP 대비 19.6%를 차지하고 있다. 독일은 12.3%에 달하지만 한국은 5.4%에 불과하다. 유례 없이 빠른 고령화 속도를 보이고 있는 한국의 상황을 고려한다면, 시니어 산업은 충분히 성장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손 이사는 “저출산 고령화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이 취할 수 있는 방식은 다양한데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사회공헌이다”며 “노인 복지와 영·유아 보육을 위한 시설 및 기관에 기부를 해서 사회의 안전망을 갖추는 방식과 공유가치 창출 전략이 최근 추세”라고 말했다. 액티브 시니어는 60대 이후 경제적 여유를 가지고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거리낌 없이 소비하는 그룹이다. 손 이사는 “기능성 패션 지팡이, 주얼리 돋보기, 스마트 보틀부터 부족한 영양분을 보충하는
.구례자연드림파크가 농촌경제, 지역경제는 물론 지역사회 일자리 창출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구례자연드림파크는 소비자 생활협동조합인 ‘아이쿱’(icoop)이 구례군 용방면 일대 15만㎡ 규모로 조성한 국내 최초의 친환경 유기식품 클러스터로, 농촌 6차 산업의 관광 랜드마크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드림파크에는 현재 464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이곳에는 우리밀로 만드는 라면, 요거트, 김치, 베이커리, 한과, 빵 등 19개 공방(공장)과 유정란을 선별하는 시설, 전국 유통망과 연결되는 물류센터 등을 갖추고 있다. 이 같은 생산시설 외에도 친환경 먹거리 식당, 120명이 동시에 우리밀로 빵을 만들 수 있는 체험공방 등 아이쿱 생협의 구성원뿐만 아니라 지역주민, 도시 소비자를 위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2014년 4월 오픈한 이후 지난해 말까지 20개월 동안 체험시설 등을 이용한 유료 방문객만 40만명 이상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국 사회에서 지방 또는 지역에서의 삶의 질은 인구, 재정자립도, 자치권, 지역(땅) 등 모든 측면에서 퇴보하고 있는 가운데 구례자연드림파크는 농촌 6차 산업의 모범사례일 뿐만 아니라 일자리 창출과 지역 관광산업 성화
노후대비가 소비감소로 이어지는 등 경제성장률의하락요인인 ‘기대수명(출생자가 출생 직후부터 생존할 것으로 기대하는 평균 생존 연수) 증가’가 오히려 경제에 도움이 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12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공개한 ‘기대수명 증가의 거시경제적 영향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기대수명은 2000년 이후 매년 0.5세 내외로 상승하면서 지난해 저축률·경제성장률이 각각 3.5%포인트, 0.4%포인트 가량 올랐다. 즉, 고령화가 장기적으로 자본을 축적하는 동시에 근로의욕을 부추기는 등 경제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동안 기대수명 증가는 노후대비를 위해 저축을 늘리고 소비감소로 이어져 잠재 성장률을 하락시키는 요인으로 봐왔다. 최근 가계동향 조사를 보더라도 평균소비성향(소득 대비 소비)은 2003년 77.9%에서 2015년 71.9%까지 하락한 것으로 나왔다. . . 하지만 KDI 측은 장기적으로 볼 때 다를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은퇴 이전 연령대가 일을 더 많이 하는 등 노동 공급이 증가하면 저축률도 높아지고 자본 축적이 풍부해질 수 있다는 논리다. 결국 풍부해진 자본은 기업으로서 더 좋은 기계와 기구 등에 투자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 고효병(高曉兵) 중국 민정부 부부장은 3일 제5차 중국국제실버서비스업 박람회 개막 행사에서 중국은 이미 자택을 기반으로 하고 지역사회에 의거하며 기구를 보충으로 하고 의료와 양노를 결부한 다차원 실버서비스업시스템을 초보적으로 구축했다고 밝혔다. 고효병 부장은 또 향후 중국은 실버서비스 시장을 전면 개방해 노인들의 다원화된 실버서비스 수요를 만족시킬 것이라고 표했다. 2015년 말 현재 중국의 만 60세 이상의 노인 인구는 총 인구의 16.1%를 차지하는 2억2천200만 명에 달했으며 만 65세 이상의 노인은 총 인구의 10.5%를 차지하는 약 1억4천300만 명에 달했다. 고효병 부부장은 인구의 고령화가 중국의 경제사회발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노인들의 실버서비스 수요가 급증하고 있고 양노문제가 점점 민생에 영향을 주는 중대한 전략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인구 고령화에 적극 대처하고 실버서비스업 발전에 박차를 가하는 것은 중류 수준의 사회를 전면 건설하는 긴박한 임무의 하나라고 확언했다. 민정부에 따르면 최근 몇년간 중국의 실버서비스는 신속히 발전해 작년 말까지 전국의 20여개 성이 고령 노인 보조금 제도를 구축해 2천155만
한국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고령화 관련 정부지출액이 세계에서 네 번째로 빠르게 늘어나 정부가 이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 국가 신용등급이 현 수준보다 5단계가량 떨어질 수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 11일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4월 말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고령화 관련 정부지출액은 2015년 기준 국내총생산(GDP)의 7.7%에서 2050년에는 17.8%로 35년간 10.1%포인트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정부지출액은 연금, 건강보험, 장기요양보험, 실업수당 등을 포함한 것이다. . 이번 분석에서 선진국으로 분류된 한국의 증가속도는 선진 34개국 중 가장 빠르며 SP가 분석한 전체 58개국 중에서는 브라질(12.7%포인트), 우크라이나(11.6%포인트), 중국(10.3%포인트)에 이어 네 번째로 빠른 증가세다. 같은 기간 전 세계의 고령화 관련 정부지출액은 GDP의 13.6%에서 17.3%로 3.7%포인트 증가하고, 선진국은 16.7%에서 20.1%로 3.4%포인트, 신흥국은 7.8%에서 14.2%로 6.4%포인트 늘어나는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의 경우 연금(3.7%포인트↑)과 건강보험(3.7%포인트↑), 장기요양(2.8%포인
선진국에서는 농업을 미래성장 산업으로 보고, 청년 인력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 EU(유럽연합) 회원국끼리 합의한 '2014~2020년 공동농업정책(CAP)'은 과거와 달리 청년 농가 지원에 상당한 예산을 할애한다는 게 핵심이다. 미래의 농업 일꾼을 육성하자는 취지다. 미국에서는 주(州)별로 청소년들이 농업에 친숙해지도록 유도하는 프로그램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시행하는 '쿨 애그(Ag's cool)' 캠페인이다. 노스캐롤라이나대학이 주(州)정부의 지원을 받아 초·중·고생들에게 각종 농업 활동에 참여하게 만드는 프로그램이다. 미래 세대가 농업을 '쿨(cool ·매력적)'하게 생각하도록 해서 신(新)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것이다. 일본 미에현의 거대한 농업테마파크인 모쿠모쿠 팜에는 젊은이들로 넘쳐났다. 모쿠모쿠 팜은 15ha(4만5000평)의 농장 안에 딸기·버섯을 재배하는 비닐하우스와 함께 농축산물 직판장, 소시지·햄 만들기 체험장, 레스토랑, 카페, 맥주 공방, 공연장 등을 갖추고 있다. 이런 시설을 갖추고 갖가지 농업 연관 사업을 통해 벌어들이는 돈은 연간 70억엔(약 710억원)에 달한다. 이곳에서 일하는 직원
고령화시대 실버인력의 사회참여 기회 확대를 위한 노인일자리 사업이 더욱 확대 추진된다. 부산시설공단은 올해부터 노인일자리 서비스 통합과 복지사각지대의 차상위계층 노인 인력을 위한 ’실버일자리 UP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실버일자리 UP 프로젝트’는 생계활동이 어려운 차상위층 등의 노인 분들을 우선 대상자로 선정해 개인별 체력과 능력에 적합한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삶의 의욕을 고취시키고, 일상적 사회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사회복지 프로그램이다. 부산시설공단 관계자는 “공단은 지난 2008년부터 실버 인력 활성화를 위해 전국 공기업 중 최초로 녹지 및 묘지 관리 등 공공시설의 관리 업무에 노인 인력을 대거 활용하는 등 노인 취업난 해소에 앞서왔다”며 “이에 2009년 ‘노인일자리사업 민간분야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서울을 비롯한 전국 지자체 및 공공기관들도 함께 동참하는 등 부산시설공단이 노인일자리 창출 문화에 선도적 역할을 해왔다는 평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시설공단이 실시한 프로그램 중 처음 시작한 2008년 공원, 묘지 관리 등 4대 분야는 연인원 2만 명의 고용 창출을 이루었으며, 올해는 주차, 도로 등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는 한국에서 부상하고 있는 시니어 산업에 국내 대기업들도 속속 뛰어들고 있다. 3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국내의 고령친화산업은 지난 2012년 27조 원에서 2015년 39조 원으로 급성장했다. 오는 2020년에는 73조 원 규모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 가운데 LG전자 또한 사물인터넷(IoT)과 로봇 기술 역량을 앞세워 ‘시니어 케어’ 시장 진출에 시동을 걸었다. . . LG전자는 지난 2일 도심형 프리미엄 시니어타운 ‘더 클래식 500’과 경제력을 기반으로 은퇴 후에도 사회활동에 적극 참여하는‘액티브 시니어’를 위한 제품 및 서비스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LG전자 CTO부문 이노베이션사업센터는 더 클래식 500의 시니어 고객 빅데이터와 서비스 운영 경험을 LG의 IoT·로봇 역량 등 신기술과 접목해 시니어를 위한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LG전자는 시니어들의 활동 패턴과 IoT·웨어러블 기기에서 수집한 생체 신호 정보를 통해 ‘토털 웰니스 케어’ 솔루션 개발에 착수한다. 여기에 로봇 기술을 통한 시니어의 정서 케어 등도 제공할 방침이다. LG전자는 향후 더 클래식
.충북도농업기술원이 ‘농촌건강장수마을’ 육성에 팔을 걷었다. 25일 도농업기술원은 ‘농촌건강장수마을’ 육성을 위해 도내 8개 시군 11개소에 5억5천만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농촌건강장수마을’ 사업은 농촌 고령자 삶의 질을 높여 안정적인 생활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이 사업은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도내 57개 마을에서 추진됐며, 올해는 청주·충주·제천·옥천·영동·증평·진천·괴산 등 8개 시군에서 이뤄진다. 선정된 마을에는 농촌 자원을 활용해 농촌 어르신들의 소일거리를 발굴해 소득활동을 하게 하고, 건강한 취미생활에 도움을 주는 등 고령화 된 농촌에 활력를 불러일으키는 사업이 마련된다. 여기에는 전통 공예품 제작, 텃밭 가꾸기 등 소득활동과 노래·요가 및 서예, 게이트볼 등 취미교실 운영, 이동 의료 시설 순회 진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을 특성에 맞게 추진된다. 도농업기술원은 노년에 사회 구성원으로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지역간 유대감과 소속감을 강화시키고, 여가활동을 건강하게 즐기는 것이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데 매우 중요하다고 보고 고령화된 농촌에서 ‘건강장수마을’ 육성 사업이 농촌 고령화의 숙제를 풀어 줄 수 있는 열쇠가 될 수
. 생명존중, 환경경영, 책임과 공헌을 강조하는 유한킴벌리가 고령화 사회를 맞아 사회적인 과제인 고령화 문제 해결에 기여하면서 시니어 비즈니스를 육성하는 공유가치창출(CSV·Creating Shared Value) 경영의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최근 기업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미래경영’의 트렌드다. 유한킴벌리가 주목한 것은 고령화. 국가적인 난제인 고령화 문제 해결에 기여하면서 시니어사업도 육성한다는 전략을 ‘CSV 경영’에 담고 있다. 유한킴벌리는 우리 사회의 고령화를 ‘문제가 아닌 기회로 인식’하자는 것이며, 시니어가 보다 활동적인 액티브시니어로 바뀐다면 고령화 문제가 해결될 뿐 아니라 새로운 산업창출을 통한 사회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인식에서 CSV 모델을 추진하고 있다. 유한킴벌리는 이를 실천하기 위해 ‘시니어 기금’을 조성하고, 시니어 비즈니스에 도전하는 소기업과 사회적기업을 육성함으로써 시니어 일자리가 확장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과정에서 소기업, 사회적기업이 육성되고, 시니어 산업 생태계가 활성화 되면서 회사 또한 시니어사업에서도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유한킴벌리는 미래성장동력으로 시니어사업을 선정했으며,
일본 주간지가 빈곤층 노인을 찾아 ‘인생에서 가장 후회되는 것’을 묻자 한결같이 “저축하지 않은 것이 가장 후회됐다”고 말했다. 19일 주간SPA는 생활보호대상자인 노인들을 만나 그들의 목소리를 전했다. 30년 전 건설업을 했던 73세 K씨는 현재 아내와 아르바이트를 하는 둘째 아들과 아파트에 살고 있다. 그는 연금과 아들의 수입으로 최저생활하고 있다. K씨는 “버블 붕괴 전 첫째아들이 졸업 후 기업에 취직했다. 그때는 일자리가 넘쳤지만 붕괴 후 상황이 급변했다”고 말했다. 그 후 둘째 아들이 사립 고등학교에 들어가면서 가세는 기울기 시작했다. 악화된 경기로 경영이 어려워졌고 결국 아들의 학비를 내는 것조차 어려워져 작은 집으로 이사하고 대출받았다. K씨는 “장남처럼 대학을 졸업하면 어떻게든 살길이 보일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의 생각은 틀렸다. 둘째 아들이 졸업했을 때쯤 ‘취업 빙하기’가 이미 진행 중이었고, 그는 현재까지 파견과 아르바이트를 전전하고 있다. 저금은 커녕 아르바이트로는 대출상환이 힘들다고 한다. 한편 거리를 전전하며 노숙생활을 하는 70대 노인A는 과거 직원 수십 명을 거느린 사장님이었다. A역시 버블 붕괴 전까지는 승승장구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