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노인 20년 뒤 343만명 육박…무연고자 등도 관심 기울여야인구 고령화와 핵가족화 가속화로 홀로 사는 노인 고독사가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주변과 단절한 채 살아가는 장애인 가족, 무연고자 등도 예외는 아니다. 전국 지자체들은 사회 취약계층인 이들이 쓸쓸히 홀로 죽음을 맞이하지 않도록 대책 마련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일부 지자체는 고독사 방지를 위한 조례까지 제정했다.◇ 죽어서도 방치…치매 노모·병든 아들 숨진 지 한 달 만에 발견지난달 30일 부산의 한 달동네 주택에서 치매와 급성질환을 각각 앓던 A씨(84·여)와 아들(49)이 숨진 지 한 달 만에 발견됐다. 기초생활수급 대상인 이 가정에 매달 한 번씩 쌀을 배달해주는 자원봉사자가 숨진 모자를 발견했을 땐 이미 심하게 부패한 상태였다. A씨 모자는 숨지기 전까지 제대로 된 생활을 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 달 전 자원봉사자가 가져다준 쌀은 거의 그대로 남아있고 밥을 지은 흔적도 찾을 수 없었다. 또 이웃과 교류도 거의 없었다고 한다. 숨진 모자가 살던 달동네는 재개발을 하고 있어 빈집이 많다. A씨 집 주변 50가구 가운데 31가구가 빈집이다. A씨 뒷집과 옆집도 모두 비어 있다. 관할
●생애 첫 개인전 여는 97세 할머니●97세 할머니가 생애 첫 그림 개인전을 열었다. 전북 전주 한옥마을 갤러리 ‘써드웰’에서 15일까지 열리는 한선종 할머니(전주시 인후동)의 개인전 제목은 ‘할머니와 크레용’. 평생 그림을 배운 적도, 누구에게 보여 준 적도 없다. 2남 6녀를 키우느라 손에 물 마를 날이 없었다. 여덟 자녀 가운데 여섯이 박사와 교수다. 사위도 대학 총장과 부총장 등이다. 이만하면 성공한 자식 농사다. 그러나 8년 전 남편이 오랜 병치레 끝에 떠나자 외롭고 허전했다. 손자들이 쓰던 크레용으로 달력 뒷면에 심심풀이 삼아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재주를 감출 순 없었다. 처녀 때부터 눈썰미가 있고 손끝이 맵다는 얘기를 듣긴 했다. 열일곱 살 때 전북 진안 친정에서 수놓은 동네 물방앗간 전경도 이번 전시회에 걸려 있다. 지난 3, 4년 사이에 스케치북 20여 권을 채웠다. 좋아하는 새와 꽃을 많이 그렸다. 자식들과 함께 드라이브하면서 보고 온 코스모스를 잊기 전에 크레용으로 화폭에 옮겼다. 어린 시절 고향에서 보고 느낀 풍경과 추억을 그림에 풀어 놓았다.전시회는 생각지도 않았다. 그저 좋아하는 새와 꽃을 그려 놓고 혼자 좋아하는 편이었다. 막내
한국인들은 평균 84세까지 살기를 희망하지만 이를 위해 건강관리 등 희망 수명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은 절반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24일 발표한 2015년 국민건강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2월 10~16일 20~59세 남녀 2천918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들의 평균 희망 수명은 84.0세로 작년 기준 기대수명(81.9세)보다 높았다. 희망수명은 남성이 85.3세로 82.6세의 여성보다 높았는데, 이는 기대수명에서 여성(85.1세)이 남성(78.5세)보다 높은 것과 반대된다. 기대수명은 그 해 태어난 남녀 아이가 살 것으로 기대되는 수명이다. 이처럼 기대수명보다 더 많이 살기 바라면서도 '희망수명까지 건강하게 살기 위해 노력한다'고 말한 사람은 전체의 절반 수준인 50.4%에 그쳤다. 희망수명까지 살기 위한 노력으로는 '많이 움직이려고 노력한다'는 대답이 22.0%로 가장 많았으며 '건강한 식생활을 한다'(16.8%), '별도의 시간을 내서 충분한 휴식을 한다'(13.1%),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는다'(11.0%) 등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 건강을 위해 노력을 하지 않거나 노력하더라도 실패하는 이유로는
●고령화 사회에 대한 부정적 시각 문제●“장수는 축복인데 돌아보니 문제가 생겼다. 돈이 더 필요하게 된 것이다. 연금이나 언제든 채용돼 일할 능력이 없다면 오래 사는 것은 오히려 재앙이 될 수 있다.”(중학교 사회 교과서) “핵가족이 보편화되면서 가족 내의 노인 위치가 불안정해졌다. 대부분의 노인이 빈곤, 건강, 악화, 무력감, 소외감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등학교 사회문화 교과서)현행 초ㆍ중ㆍ고교 교과서가 고령화 사회를 다루며 ‘오래 사는 것은 재앙’이라는 등 노인에 대한 부정적 측면을 부각하고 있다는 연구 보고서가 나왔다. 교과서를 통해 노년 생활에 대한 왜곡된 이미지가 형성되고, 세대 갈등도 심화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다. 30일 박윤경 청주교대 교수 등이 한국교육과정학회에 제출한 ‘초중고 교과서의 고령화 사회 관련 내용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분석 대상으로 삼은 57권의 도덕, 사회, 경제 교과서는 대부분 고령화를 ‘노인 부양 부담의 증가’, ‘경제 성장 둔화’, ‘국가 경쟁력 약화’ 등의 부정적인 관점으로 기술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윤경 교수 등은 분석을 위해 초등학교 국정 교과서와 중고교 검정교과서 중 시장 점유율 상위 3위 안에 드는 교
중·장년층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눈을 돌리고 있다. 27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작년 한국미디어패널 조사결과를 인용해 낸 'SNS 이용추이 및 이용행태 분석' 보고서를 보면 전체 응답자 1만172명 중 4천56명이 SNS를 이용하고 있다고 답해 이용률은 39.9%로 파악됐다. 이는 전년도 이용률 31.3%보다 8.6%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반면 같은 기간 이메일과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률은 각각 1%포인트, 2.3%포인트 늘어나는 데 그쳤다. 주목할 부분은 중·장년층으로 볼 수 있는 30∼50대의 SNS 이용이 전년보다 상당히 활발해졌다는 점이다. 연령대별로는 20대의 SNS 이용률이 74.4%로 가장 높았고, 30대가 61.0%로 10대 53.9%보다 오히려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40대는 43.7%, 50대는 21.5%였다. 30, 40대의 SNS 이용률은 전년보다 14%포인트 이상씩 증가했고, 50대도 11.4%포인트나 늘어났다. 반면 10, 20대는 증가율이 5%포인트를 조금 넘었다. 남성의 SNS 이용률은 41.6%로 여성(38.2%)보다 높게 나타났다.SNS 서비스별 이용률은 2013년 카카오스토리(55.4%), 페이스북(23.4
은퇴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노후를 준비할 때 자녀보다 친구를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은퇴연구소와 다음소프트가 42개월간 블로그, 트위터, 커뮤니티 등 146만1350건의 웹문서를 통해 빅테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들 5가지의 단어의 언급 횟수가 두드러지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대비 2014년 현재 소셜미디어에서 노후와 관련돼 언급이 증가한 가장 의미 있는 단어 5가지를 분석한 결과 ‘홀로’, ‘친구’, ‘일’, ‘여행’, ‘텃밭’이 꼽혔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노후 연관어 순위에서 ‘가족’은 하락한 반면 ‘홀로’는 상승한 것이다. 이는 홀로 살게 될 때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기 때문으로, 혼자 아플 것을 걱정하는 동시에 스스로 가꿔갈 생활에 대한 기대도 담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친구’는 6단계 상승한 반면 ‘자녀’는 7단계나 하락해 순서가 바뀌었다. 특히 ‘여행’과 가장 많이 언급된 대상이 친구로 나타났다. ‘일’은 노후 준비의 가장 큰 이슈였다. 노후에 대한 연관어 가운데 36.1%가 일자리에 관한 내용이었다. 노후를 위한 경제적 준비나 복지제도가 부족한 가운데, 일자리 역시 줄어드는 상황을 걱정하는 것이 소셜미
고양시일산노인종합복지관(관장 성화스님)은 노인복지관으로는 최초로 모바일 앱을 제작·배포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제작된 앱은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접속해 복지관 소개, 프로그램 안내, 셔틀버스 노선, 식단 등 내용을 확인할 수 있으며 복지관에서 진행되는 행사, 공지사항 등 관련 정보도 담겨 있다. 일산노인종합복지관은 "노인복지관의 어르신 대상 앱이 다소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으나 실제 어르신들의 스마트폰 활용률이 매우 높은 편"이라며 "월 4회 주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스마트폰 활용교육의 참여자 또한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여 어르신들에게 맞춤형 정보제공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고자 제작했다"라고 밝혔다.일산노인종합복지관은 작년 10월 스마트폰 활용 어르신들의 적극적인 요청으로 복지관 건물 내 무료 와이파이 망을 설치하기도 했다. 고양시일산노인종합복지관장 성화스님은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 복지관 홍보 방법이나 어르신들을 위한 정보 제공 방법이 변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이용하는 어르신들이 좀 더 쉽게 복지관 이야기에 귀 기울일 수 있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일산노인종합복지관' 앱은 현재 구글 플레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여생이 활기차고, 불우이웃도 돕고, 경로당표 청국장 떴다.인천시 중구 영종 LH7단지 아파트 경로당에선 온종일 쿰쿰한 냄새가 가시질 않는다. 냄새의 근원지는 바로 ‘할머니방’. 방문을 열자 어깨 높이 옷걸이에 주렁주렁 매달린 메주 150여 개가 눈에 들어왔다. 바닥에 봉긋하게 솟은 이불 안에는 청국장이 익어가고 있었다. 할머니방이 ‘발효실’이 된 셈이다. “메주나 청국장은 뜨끈뜨근한 곳에서 뜨는 법이거든. 그래서 우리는 여기를 보물창고라고 불러.” 진창희(82) 할머니가 환하게 웃으며 말했다. 이 경로당은 2012년 7월 아파트 입주와 함께 문을 열었다. 여느 경로당처럼 아파트 단지에 사는 65세 이상 노인들이 모인 곳이다. 하지만 분위기는 여느 경로당과는 사뭇 다르다. 베란다 한쪽엔 크고 작은 항아리 11개가 놓여져 있고 커다란 솥도 2개나 설치돼 있다. 할아버지 할머니들은 위생 모자와 가운을 입고 다닌다. “여긴 경로당이라기보다는 우리네 일터”라는 게 임경순(66) 할머니의 설명이다.주력상품은 청국장이다. 어르신들이 직접 팔을 걷어붙이고 옛 방식 그대로 짚을 넣어 숙성시킨다. 따뜻한 이불 속에서 이틀을 보낸 콩에서 진득한 진액이 나기 시작하면 ‘할머니 손
요즘 신중년 부부들은자식들과 '독립적인 생활'을 선호한다. 노후의 삶을 자식에게 의존하지 않되, 자식들의 성공을 위해 재산을 물려주는 등 자기를 희생하겠다는 생각도 하지 않는다. 자녀에 대한 '독립선언'인 셈이다. 경남 창원에서 정육점을 하는 정모(65)씨는 최근 아들로부터 "전세금이 너무 올라 대출을 받았는데도 힘들다"며 5000만원을 도와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정씨는 고민 끝에 다음 날 아들의 부탁을 거절했다. 정씨는 "이미 결혼할 때 전세금 1억원을 준 데다, 노후를 위해 딱히 모아 놓은 돈도 많지 않다"며 "우리 부부가 적어도 15년, 길게는 20년은 살아야 하는데, 이 나이에 대출까지 받아가며 자식을 도울 순 없다"고 말했다. 신중년은 과거 노인 세대와 비교할 때 자녀에게 냉정해졌다. 젊은 시절엔 자식을 위해 헌신했지만, 나이 들어서까지 자신의 삶과 남은 재산을 자식에게 넘겨주기는 싫다는 것이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65세 이상 고령층을 상대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재산을 이미 전부 물려줬다는 응답이 1981년 78.9%에서 2012년 9.3%로 급감했다.과거엔 살던 집은 물려주겠다는 게 노년층의 인생 정리 공식인데, 신중년에게 이런 공식은 더 이상
100세 시대가 눈앞에 성큼 다가오면서 노후 생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람들은 은퇴 후에 새로운 삶을 시작하면서 가장 아쉬워하는 것은 무엇일까. '생명 은퇴연구소'가 지난해 12월 50세 이상 은퇴자 9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작성한 ‘은퇴 후 후회하는 것 TOP10’ 리스트에 의하면 먼저, ‘돈과 생활’ 분야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노후 여가자금을 못 마련한 것’(11.7%)으로 나타났다.이어, 2위는 ‘하고 싶은 여행을 마음껏 못한 것’(10.3%, 공동 3위는 ‘자격증을 취득하지 못한 것’(9.2%)과 ‘노후소득을 위한 생애설계를 못한 것’(9.2%), 공동 5위는 ‘여러가지 일에 도전하지 않은 것’(7.2%)과 ‘더 공부하지 않은 것’(7.1%), 7위는 ‘중병에 대비하지 못한 것’(7.1%) 등으로 나타났다.이어, ‘일과 인간관계’ 분야에서 은퇴자들이 가장 후회하는 것 1위로 꼽은 것은 ‘평생 즐길 취미가 없는 것’(9.5%)이었고, 2위는 ‘자녀와의 대화 부족’(9.3%), 3위는 ‘자녀를 사교성 있고 대범하게 키우지 못한 것’(9%), 4위는 ‘부부간 대화부족’(8.8%), 5위는 ‘제대로 못 놀아 본 것’(8.5%
서울에 사는 노·장년층은 일자리를 비롯해 전반적인 노후준비 체감도가 100점 만점에 평균 58점이라고 평가했다. 서울시복지재단은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서울에 거주하는 베이비부머(1955∼1963년생) 세대와 만 60세 이상 2천25명을 작년 7∼8월 조사한 내용을 담은 '서울시 노인실태 및 욕구조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노·장년층은 개인적인 노후 준비를 묻는 항목에서 '직업능력 향상을 위한 준비'(65세 미만 47.5점, 65세 이상 42.5점)가 '건강 유지를 위한 규칙적 운동 및 건강검진'(65세 미만 72.5점, 65세 이상 67.5점)에 비해 미흡하다고 답했다. 재단은 "건강한 노후를 위해 적극적인 고령자 일자리 정책 홍보가 이뤄져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노인을 위한 정책 중 가장 좋아하는 정책으로는 '고령자 전용 임대주택'을 꼽았다. 고령자 전용 임대주택(77.3%) 다음으로 선호하는 정책으로는 고령자 취업알선센터(57.1%), 정부지원 일자리 사업(54.4%) 등이 뒤를 이었다. 2년 전과 비교했을 때 분야별 고령친화 체감도는 주택(63.6점→67.5점), 노인존중(64.5점→66.1점), 정보제공(68.2점→69
우리나라 사람들이 자주 사용하는 외래어 중 1위가 ‘스트레스’(stress)라고 하는 통계가 있다. 그만큼 현대를 살아가는 한국인들이 늘 스트레스에 노출돼 있다는 증거일 것이다. 일반적으로 스트레스는 불안과 우울 증상을 일으키는 나쁜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나쁜’ 스트레스와 ‘좋은’ 스트레스를 구분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오우택 한국뇌신경과학의 이사장은 “지금 당장은 부담으로 작용하더라도 적절한 대응으로 앞으로의 삶이 윤택해지고 행복해질 수 있는 것이 좋은 스트레스이고, 아무리 대처해도 불안이 지속된다면 그것은 나쁜 스트레스다”라고 설명했다.이렇듯 스트레스는 사람들에게 부정적인 영향만을 주는 것이 아니다. 특히 정년 이후, 평생 일에만 매달리다 갑자기 할 일이 없어지는 5060세대가 되면 일하면서 오는 스트레스보다 일을 하지 못해서 오는 ‘나쁜’ 스트레스의 영향으로 불안과 신경과민, 좌절 등을 겪으며 고통받게 된다. 오 이사장은 “5060세대가 일을 하지 않아 받는 스트레스는 일하는 스트레스보다 더욱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초기의 불안 증상에서 장기간 부정적 스트레스에 노출되면 면역 기능이 떨어져 질병에 걸리기 쉬운
신중년층(Active Senior) 오늘의 노인은 어제의 노인이 아니다. 보기에도 좋고 건강하다. 미국 시카고대학의 저명한 심리학 교수인 버니스 뉴가튼(Bernice Neugarten)는 80세까지는 아직 노인이 아니다. 젊고 건강한 신중년 또는 젊은 고령자 쯤으로 해석한다. 미국서는 이세대를 Active Senior라고 부른다. 신감각고령자, 남의 돌봄이 필요 없는 건강한 연장자라는 의미다.과거의 노인과는 다르다 과거의 같은 세대에 비해 훨씬 젊다는 점이다. 평균수명이 짧았던 시대에는 천수를 누리는 사람들로 뒷방으로 물러나 여생을 보내는 세대였지만, 요즘과 같은 고령화 시대는 인생의 정점을 조금 지난 나이에 불과한 것이다. 0.8곱하기 인생 그래서 세계 최장수 국가인 일본에서는 최근 장수 시대의 실상을 반영하여 '0.8곱하기 인생’이라는 나이 계산법이 있다고 한다. 현재의 나이에 0.8을 곱하면 그 동안 우리에게 익숙한 인생의 나이가 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현재 80세인 사람은 과거의 64세인 사람과 비슷하다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건강하다는 것이다. 보호 받을 대상이 아니다 미국과 일본에서는 “80세에서 병이나 허약체질, 소위 노인병으로 일상생활을 할
때로 유언장이 추잡한 가족 싸움을 일으킨다. 가족들은 사랑하는 이가 죽으면 슬픔에 휩싸인다. 하지만 불행히도 몇 가지 법적, 행정적 업무는 오랫동안 미뤄둘 수가 없다. 유언장에 몇 가지 간단한 내용을 준비해놓음으로써 사랑하는 가족들에게서 짐을 덜어줄 방법이 있다. 개인 재산을 둘러싼 다툼을 방지하려면 유언장에 지시서를 포함하는 방법을 고려하라. 이 문서는 변호사의 보조 없이 혼자서 작성할 수 있는 비공식적 문서다. 지시서는 유언장과 달리 법적 효력이 없다. 하지만 당신이 없을 때 가족들이 따를 수 있는 유용한 지침이 될 수 있으며 관례적인 유언장보다 더 구체적인 내용을 전달할 수 있다.이 문서는 3가지 부분으로 나누어 작성할 수 있다. 장례 절차, 재정 및 개인 업무 처리, 유품 분배 등이다.장례 절차를 다루는 부분에서는 당신의 죽음을 알릴 사람들의 목록과 그들의 연락처를 포함하라. 여기에는 관련 단체와 사회보장국 등의 정부 기관, 회계사, 은행 담당자, 변호사 등의 전문가들도 꼭 포함시켜라. 장기 혹은 조직 기증에 대해서도 원하는 바를 구체적으로 적어야 한다. (받는 기관의 연락처도 함께 적어라.) 장례 방법과 장례식에 대한 구체 사항도 포함시켜라. 장례식
우리나라가 이미 초고령화 사회를 향해 세계 어느 나라보다 빠른 속도로 나가고 있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골든 에이지’로 표현되는 무엇보다 고령층의 문제는 생활의 질적 문제의 핵심 사안이다. 고령층의 사고방식의 변화, 경제적인 이유에 기반한 주거시설의 선택문제, 고령층의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데 따른 주거시설의 변화, 주택시장의 변화 등 의미 있는 기사를 ‘edaily’를 통해 알아본다. [편집자-주]더 작고·더 싸고·더 안전한 집으로..실버시대 '대이동'대한민국의 고령화 속도는 세계 최고 수준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현재 전체 인구의 12.7% 수준이지만 2030년 24%를 넘어 2060년에는 40.1%에 달할 전망이다. 급속한 고령화는 생산성 하락과 각종 복지비용 증가 등을 야기해 우리 경제 전반에 큰 부담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주택시장도 고령화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주택시장 붕괴론과 같이 다소 과격해 보이는 주제에서부터 주택 다운사이징, 무장애주택 도입, 주택연금 활성화 등 현실적인 이슈들이 제기되고 있다. 인구 고령화 시대에 불거질 주택시장의 변화 양상과 핵심 이슈들을 살펴봤다.①집값 추락, ‘주택시장 붕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