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와 아직 할 말이 남았다니까요" 이런 이유로 아버지의 무덤을 파헤친 남자가 경찰에 체포됐다. 미국 켄터키 스탠포드의 한 공원묘지에서 최근 벌어진 사건이다. 마이클 데일(44)는 밤에 교회가 운영하는 공원묘지에 몰래 숨어들었다. 혹시 귀신(?)이라도 나타날까 누구나 밤이면 피하고 싶은 곳에 잠입한 남자는 누군가의 묘를 찾아 헤맸다. 이윽고 묘를 찾아낸 남자는 두 손로 땅을 파기 시작했다. 앞서 남자는 눈에 띄지 않기 위해 조심스럽게 행동했지만 묘를 찾아 돌아다니면서 인기척을 냈다. 야간경비원은 공원묘지 내에 누군가 숨어든 사실을 눈치채고 순찰을 돌다가 무덤을 파는 남자를 발견했다.경비원은 "도대체 지금 무슨 짓을 하고 있는 것이냐"고 묻자 남자는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 시작한 대화를 끝내야 한다"고 답했다. 고인과 할 말이 남아 있어 무덤을 파헤치고 있었다는 설명이다. 남자의 아버지는 1983년 숨져 이 공원묘지에 묻혔다. 경비원이 자세히 보니 남자는 술을 마신 상태였다. 약물에도 취해 있는 것으로 보였다. 상황이 심상치 않다고 본 경비원은 즉각 경찰에 사건을 신고해 남자를 연행토록 했다. 이래서 남자는 연행됐지만 자신의 행동에 대해선 "잘못한 게 없
중국에서 대기오염과 관련된 질병으로 하루 4천 명이 사망한다는 측정치가 나왔다. 미국 버클리캘리포니아주립대(UC버클리) 연구팀은 13일(현지시간) 중국에서 매년 심각한 대기오염에 따른 심장과 폐질환, 발작으로 160만 명이 사망한다는 계산이 나왔다고 밝혔다. 하루 4천 명이 넘는 상당한 규모다. 과거 대기오염 관련 질병으로 중국에서 매년 100∼200만 명이 사망한다는 추정치가 나온 적이 있지만 실제 대기오염 측정치를 사용해 통계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팀은 중국에서 측정된 대기오염 수치를 활용, 각 오염물질별로 유발되는 심장과 폐질환, 발작으로 인한 사망 규모를 계산해냈다. 이번 연구로 중국 인구의 38%는 미국 환경보호청(EPA)이 유해하다고 판단하는 수준의 대기환경에서 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미국에서 미세먼지 수치가 가장 높은 캘리포니아주 마데라와 비교해볼 때 중국 동부지역 인구의 99.9%는 마데라보다 많은 미세먼지 속에서 살고 있었다.연구를 주도한 로버트 로드 박사는 "중국 대기오염이 매우 심각하다"면서 "베이징의 남서부가 가장 심각한 곳 중 하나"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화석연료 사용으로 인한 배기가스를 중국 대기오염의 원인으로 지목하면
성당 지하무덤을 객실로 꾸민 호텔이 등장했다. 성당 무덤을 테마로 한 호텔 객실은 미국에선 처음이다. 실제 이 무덤엔 약 100년간 시신이 안치되어 있었다. CNN 등 외신에 소개된 화제의 업소는 최근 미국 메인주 루이스턴에서 문을 연 뷰틱 호텔 ‘인더아고라’. 호텔은 지하에 마련된 지하무덤 객실로 관심을 끌고 있다. 사장 앤드류 나이트는 “성당의 지하무덤을 객실로 꾸민 호텔은 미국은 물론 아마도 세계에서 처음일 것”이라며 인기몰이를 자신했다. 무덤 객실엔 대형 TV와 각종 편의시설이 들어서 있어 언뜻보면 일반 객실과 차이가 없다.하지만 벽쪽에 설치된 잠자리를 보면 머리가 쭈뼛한다. 타일이 떨어져나가 빨간 벽돌이 보이는 무덤자리엔 나무로 만든 관이 설치돼 있다. 뚜껑을 열면 관은 비교적 넉넉한 2인용 침대로 변신한다. 자세히 살펴 보면 객실엔 공포 체험을 위한 도구(?)가 구석구석 숨어 있다. 투숙객이 입맛(?)에 따라 골라볼 수 있는 60편의 공포영화도 그 중 하나다. 호텔 건물은 원래 1800년대에 지어진 성패트릭 성당이었다. 성패트릭성당 초대 성직자로 재임한 몬시뇰 토마스 월러스는 성당건물을 완공하고 1902년 숨을 거뒀다. 2009년 성당이 폐쇄되면서
인류 최대의 토목 공사로 불리는 중국 만리장성의 일부 구간이 환경 피해와 몰지각한 주민·관광객의 훼손으로 더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길이 6천300여㎞의 만리장성은 이미 3분의1 가량이 소실된 상황에서 인근 주민들이 주택을 짓기 위해 성벽의 벽돌을 빼내고 관광객들의 낙서, 취사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9일 인민일보 자매지 환구시보(環球時報)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밖에 만리장성은 심한 비바람과 침식 등 자연 환경 피해에 그대로 노출된데다 각종 위락 행위가 벌어져 훼손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RFA는 전했다. 중국 당국은 만리장성 구간중 베이징(北京) 외곽에 있는 바다링(八達嶺), 무톈위(慕田욕山+谷), 지융관(居庸關) 등은 관광지로 개발해 보호에 나섰으나 이는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중국 문화재 보호에 관심이 큰 미국 아태법회연구소 쑨위안자오 교수는 "중국 정부가 만리장성 보호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민중의 문화재 보호의식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만리장성은 과거 군사적 가치가 높았을뿐 아니라 고대 중국 건축의 기적"이라면서 "일부 인사들이 장성을 쇄국이나 현실 안주의 상징으로 간주하지만 그렇게 큰
‘엘 차포’의 모험-1 멕시코 마약왕의 신출귀몰수감된 지 17개월 만에 또다시 탈옥한 멕시코의 ‘마약왕’ 호아킨 구스만(56)의 행방이 탈옥 이틀째인 13일(현지시간)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키가 작다’는 뜻의 ‘엘 차포’라는 별명이 붙은 그는 전날 자신의 독방에 연결된 지하 10m 깊이에 1.5㎞ 길이의 땅굴을 통해 탈출했다.‘엘 차포’의 모험 -2 땅굴은 어떻게 뚫었을까멕시코 연방교도소를 두 번째 탈옥한 마약조직 '시날로아'의 두목 호아킨 구스만이 도주로로 이용한 땅굴은 어떻게 뚫었을까. 11일(현지시간) 그가 갇혀 있던 수도 멕시코시티 외곽의 알티플라노 교도소에서 발견된 굴 내부의 높이는 1.7m, 폭은 80㎝, 길이는 1.5㎞인 것으로 알려졌다.‘엘 차포’의 모험 -3 스토리 급반전세계에서 가장 지명도가 높은 멕시코 '시날로아' 마약조직의 두목 호아킨 구스만(56)의 '땅굴 탈옥'은 조작된 것일까. 전 미국 마약단속국(DEA)의 한 요원은 14일(현지시간) 구스만이 탈옥했다는 멕시코 정부 당국의 발표는 구스만이 작년 2월 체포되기 전 한 그와 한 밀약을 이행하기 위한 위장에 불과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야기
놀라운 벽화가 그려진 고대 이집트 무덤이 발견됐다(사진) 룩소르(Luxor)는 이집트 남부, 나일강 주변에 위치한 도시다. 이집트의 고고학자들이 이곳에서 아름다운 벽화로 치장된 2기의 고대 무덤을 발견했다. 이 무덤들은 지난 3월 초, ' Sheikh Abd el-Qurna'(귀족들의 무덤) 유적지 부근에서 발견됐다. 고대 이집트 제국의 18왕조시대(1543-1292 B.C.)에 건설된 것으로 추정되며 다채로운 색깔의 벽화와 상형문자가 그려져 있었다. 이 무덤들은 당시 군 장관이었던 제후티(Djehuty)의 무덤과 마당을 공유하고 있었다.
인도 뭄바이에서 독성 물질이 든 밀주(蜜酒)를 마시고 사망한 사람이 95명으로 늘어났다. 또 다른 피해자 30여 명이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고, 이 가운데 10명은 위독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 한 명은 “불순물이 섞인 술을 과학수사 연구원에 보내 조사를 의뢰했고 현재 실험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전했다.인도에서는 독성 밀주를 마시고 병이 나거나 사망하는 사고가 끊이지 않는다. 2004년 뭄바이에서도 유사한 사고가 발생해 87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경찰은 용의자 5명을 체포했다. 수사 당국은 이번 사고가 일어난 뭄바이 북부 말바니까지 밀주가 반입된 경로를 추적하고 있다. 용의자 5명은 공식 기소되지는 않았으며 경찰서에 구류 중이다. 경찰은 인도 형법 328조에 의거, 본 사건을 조사 중이다. 인도 형법 328조는 범행을 저지르려는 의도를 가지고 독성 물질로 상해를 유발한 사건에 관한 조항이다. 경찰 대변인은 용의자들은 법정 대리인을 선임하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불순물이 섞인 알코올은 뭄바이 빈민가 노점이나 불법 주류 판매점에서 대개 비닐 봉지나 유리병에 넣어 판매된다. 데벤드라 파드네비스 마하라슈트라 주 총리는 사인을 규명하라고
소년에게는 무슨 한이 있는 것일까? 아르헨티나의 한 지방도시에서 매일 소년유령이 목격되고 있어 주민들이 공포에 떨고 있다. 소년유령이 출몰한다는 곳은 아르헨티나 코르도바 주의 헤수스마리아라는 곳에 있는 공동묘지 주변이다. 네다섯살 정도로 보이는 소년은 매일 밤 공동묘지 담벼락에 기대고 선 채 누군가를 찾고 있다는 게 유령을 봤다는 주민들의 설명이다. 소년유령을 봤다는 사람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최근엔 사진까지 돌면서 민심은 더욱 흉흉해지고 있다. 이메일로 돌기 시작한 사진에는 공동묘지 담벼락에 조용히 서 있는 소년유령이 비교적 뚜렷하게 찍혀 있다. 소년유령의 뒤로는 어른으로 보이는 검은 그림자가 있다.누군가 조작한 사진을 돌린 것이라는 말도 나왔지만 소년유령을 봤다는 사람들은 "매일 나타나는 소년유령이 맞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지역에선 소년유령이 원한을 풀기 위해 부모를 찾고 있는 것이라는 소문이 확산되고 있다. 크로니카 등 현지 언론은 "범죄로 목숨을 잃은 소년유령이 부모를 찾기 위해 매일 밤 공동묘지를 찾는 것이라고 추측하는 사람이 많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지금까지 소년유령과 연관돼 있을 만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건은 특정되지 않고 있다. 현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택시와 함께 한 택시기사의 사연이 누리꾼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2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푸에르토리코 아구아스 부에노스에 살던 택시기사 빅토르 페레즈 카르도나(Victor Perez Cardonaㆍ73)씨의 특별한 장례식을 소개했습니다.버스기사로 일하던 빅토르씨는 나이가 들면서 택시기사로 직종을 바꿨습니다. 운전하기에는 기력이 달렸지만 사람들을 목적지에 데려다주는 보람을 포기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15년동안이나 택시와 함께 한 그는 낯선 승객들과 농담을 나누는 것을 즐겼습니다. 그러다 암이 악화되는 바람에 택시기사를 그만둘 수 밖에 없었던 빅토르는 사경을 헤매면서도 택시를 몰던 시절을 그리워했습니다.그는 유언으로 “내 마지막 날에 택시에 앉혀달라”는 말을 남겼고, 딸은 아버지의 유언을 받들어 뜻깊은 장례식을 준비했습니다. 장례식에서 빅토르는 살아있을 때처럼 택시 운전석에서 핸들을 잡고 있었습니다. 눈을 감은 채 행복한 얼굴이었습니다. 뒷좌석에는 그의 마지막 길을 축복하는 새하얀 국화가 실려 있었습니다. 영원히 택시기사이고 싶었던 그의 장례식에는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택시에 타기도 하며 유족들과 슬픔을 나눴습니
지난 4월 초 별세한 로버트 H. 슐러 목사(수정교회 창립자)의 장례비 충당 및 웹사이트 제작을 위한 기부 캠페인이 시작됐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가 28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슐러 목사의 소천 후 딸인 캐롤 슐러 밀너가 시작한 이번 캠페인은 총 3만 달러(약 3,230만 원) 모금을 목표로 진행되며, 현재 40명 이상의 기부자가 6,600달러(710만 원) 가량 모금한 상태다. 기부자 명단은 대부분 익명으로 표시돼 있으며, 액수는 각각 100달러부터 300달러까지다. 2명의 기부자는 1,000달러씩 기부하기도 했다. 캠페인 홈페이지(GoFundMe)에는 “목표 금액을 다 모으면, drschuller.org 웹사이트의 첫 번째 단계 및 동영상 제작에 사용할 것이다. 로버트 슐러 목사 측의 인가를 받은 공식 웹사이트는, 그의 유산과 이야기를 전해줄 것”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또한 “슐러 목사는 60년 평생 ‘당신을 믿고 계시는 하나님을 믿으라’, ‘여러분이 꿈을 꾼다면, 그 꿈을 이룰 수 있다’고 가르쳐 왔다. 슐러 목사에게 영광스러운 작별을 고하고, 믿음이 충만한 우리의 꿈과 만나는 일에 동참하자”고 적었다.지난 1951년, 슐러 목사와 그의 아내는
중국의 농촌지역을 중심으로 성행해온 '장례식장 스트립쇼'가 좀처럼 근절되지 않고 있어 중국당국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24일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중국 문화부는 전날 관련 부처들과 합동으로 수익을 목적으로 한 농촌지역 공연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고 스트립쇼 기획자들을 강력히 처벌하겠다고 경고했다. 문화부는 "스트립 댄스와 같은 불법적인 공연이 농촌지역에서 때때로 발생하고 있다"며 "이는 문화시장을 어지럽히고 사회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중국당국은 최근 대표적인 처벌사례도 함께 발표했다. 지난 2월 15일 허베이(河北)성에서 장례식장 스트립쇼를 기획한 공연단 매니저 리모 씨가 행정구류 15일과 벌금 7만 위안(1천219만원) 처분을 받았다. 당시 스트립퍼는 아이들과 부모들이 보는 앞에서 브래지어까지 벗은 것으로 알려졌다.같은 달 27일 장쑤(江蘇)성의 한 농촌마을에서 진행된 장례식장에서도 '음란한 공연'이 전개됐다고 문화부는 밝혔다. 그러나 이런 장례식장 스트립쇼가 근년 들어 갑자기 나타난 현상은 아니다. 지난 2006년 중국중앙(CC)TV는 장쑤성 둥하이(東海)현에서 벌어진 장례식장 스트립쇼와 스트립퍼들의 뱀쇼 장면 등을 방영
노인의 나라, 사람과 함게 늙어가는 개·고양이 어쩌나세계 최고 ‘노인국가’인 일본에는 애완동물이 참으로 많다. 일본페트푸드협회는 애완용 개·고양이 수가 2000만마리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하고 있다. 주택가나 공원에 가면 개나 고양이를 데리고 산책 나온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다. 그런데 자세히 살펴보면 상당수가 고령의 할아버지나 할머니다. 이뿐만 아니라 함께 나온 개나 고양이들 중에도 나이가 많이 들어 움직임이 둔한 동물들도 많이 보인다. 사람은 물론 애완동물까지 고령화하는 일본 사회를 보여주는 풍경이다. 일본인 평균기대수명은 남성 80.21세, 여성 86.61세로 세계에서 가장 길다.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이 25.9%에 이른다. 국민 네 명 중 한 명이 노인인 ‘초고령사회’로 이미 접어든 것이다. 애완동물도 비슷한 추세를 보인다. 예전에는 8~9살 정도였던 개의 평균기대수명은 실내 사육이 늘고 의료·사육 기술이 발달하면서 14살 이상으로 늘어났다. 열 살 넘는 고령 개·고양이 비율이 이미 4분의 1을 넘으면서 ‘애완동물의 고령화’도 심각하다.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개나 고양이를 키우는 노인들이 갈수록 늘고 있지만, 체력이 한계에 이른 노인들이 함께 늙
이탈리아 최대 갑부이자 세계적인 제과업체 '페레로 그룹'의 오너 미켈레 페레로(89)가 밸런타인데이인 14일(현지시간) 사망했다. 회사 관계자는 페레로는 숙환 끝에 모나코 동북부 휴양도시 몬테카를로의 자택에서 숨졌다고 전했다. 그는 2주 전까지만 해도 헬기를 이용해 몬테카를로 자택에서 이탈리아 북서부 알바에 있는 회사까지 매일 출근해 신제품을 시식하고 디자인에 대해서도 조언했다.가문의 이름을 따 지은 페레로 그룹은 코코아와 헤이즐넛을 넣어 만든 스프레드(초콜릿 잼) '누텔라', 초콜릿 '페레로로쉐', '킨더 에그' 등 유명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그의 아버지 피에트로 페레로는 2차 대전 기간 코코아가 배급되던 시기 코코아에 헤이즐넛을 곱게 갈아 섞은 스프레드 누텔라를 개발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지구상에서 가장 재산이 많은 페레로와 그 가족은 234억 달러(약 25조7400억 원)의 재산으로 포브스집계 세계 30번째 부호다.
가족이 죽었을 때의 아픔은 인간이 아닌 돌고래도 느낄 수 있었다. 돌고래도 장례문화를 갖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포르투갈 포르토대학 연구진은 다 자란 대서양알락돌고래( atlantic spotted dolphin) 4마리를 대상으로 다양한 상황에서의 행동양식을 포르투갈 마데이라 해변에서 기록하고 분석했다. 그 결과 돌고래들도 자신의 새끼가 죽었을 때 슬퍼하고 동정하는 감정을 느끼며, 죽은 돌고래를 애도하는 의미의 특별한 행동을 하는 등 장례문화를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돌고래 무리는 죽은 새끼 돌고래를 자신의 등이나 머리를 이용해 떠받히고, 최소 1시간 반 이상 이러한 행동을 유지해가며 헤엄을 친다. 또 어미로 보이는 돌고래 한 마리는 죽은 새끼를 계속해서 수면위로 뜨게 하려 오랫동안 노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들의 독특한 장례문화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통해 돌고래가 무리로 있든 어미가 홀로 있든 간에 죽은 새끼를 계속해서 수면에 머물게 하려고 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다른 돌고래 종(種)도 다양한 방법으로 죽은 새끼를 다른 지역으로 옮기는 행동을 하지만, 대서양알락돌고래처럼 부패가 시작되기 직전까지 함께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코끼리 등 일
미국 플로리다에서 제왕절개 수술 뒤 맥박이 45분 동안 멈췄던 산모가 되살아나는 '기적'이 일어났다고 AP통신이 9일(현지시간) 전했다. 죽음의 문턱에서 살아 돌아온 여성은 퇴원 후 건강하게 아기를 돌보고 있다. 루비 크라우페라 카시미로(40)는 지난 9월 플로리다 보카라톤 지역 리저널 병원에서 딸 테일리를 제왕절개 수술로 출산한 뒤 갑작스런 양수 색전증으로 심장마비 상태에 빠졌다. 양수색전증은 분만 중 자궁 혈관이 터지고 터진 혈관으로 양수가 들어가 급격한 호흡 곤란, 심폐 정지 등을 일으키며 심각하면 사망에 이르는 무서운 질환이다. 의료진이 재빨리 응급처치를 시행했지만 한번 멈춘 심장은 다시 뛰지 않았다. 포기하고 사망 선고를 내리려고 하던 순간, 갑자기 멈춰있었던 심박동 측정 모니터에 움직임이 보였다. 이미 의사들은 환자의 가족에게 "더는 해 줄 수 있는 일이 없다"고 말한 상황이었다. 병원 대변인 토머스 차쿨다는 "사망 선고를 하려던 순간, 카시미로 씨가 자발적으로 소생했다"고 말했다. 더구나 45분 동안 맥박이 멎었어도 뇌손상을 입지 않은 기적까지 일어났다. 차쿨다 대변인은 "이것이 오늘 찍은 카시미로 씨의 건강한 뇌 사진"이라고 설명했다. 병원 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