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 잔의 커피는 우리 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은 체내 세포 노화를 촉진하는 활성산소를 제거해주며, 뇌기능 향상 및 기억력 증진 등 인지능력 개선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원두커피에는 클로로겐산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체지방 감소와 항암효과 역시 뛰어난다. 특히 아침에 마시는 커피는 집중력 향상 및 졸음 방지 효과가 있어 업무 능력을 높여주고, 점심 식사 후 마시는 커피는 소화 촉진 및 피로 회복에 도움을 준다. 저녁 시간대에는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주어 체중 감량에 도움을 주며, 운동 전 커피 섭취는 근육 통증 완화와 지구력 향상에 좋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이정은 서울대 식품영양학과 교수팀(제1 저자 조현정)은 ‘19만 명이 넘는 개인의 모든 원인 및 원인별 사망과 커피 음주의 연관성: 두 가지 전향적 연구의 데이터’라는 논문에서 이 같이 밝혔다. 연구 결과는 영양학 분야 국제 학술지 ‘국제 식품 과학 및 영양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Food Sciences and Nutrition)’ 최근호에도 실렸다. 연구팀은 보건복지부 국민건강영양조사와 질병관리청의 한국인 유
“김치 먹고 50㎏ 감량” 美여성 주장…연구결과 진짜였다 22일 세계김치연구소는 김치가 비만이나 비만에 의한 신경염증을 개선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이번 연구는 최학종 김치기능성연구단 책임연구원 연구팀이 진행했다. 연구팀은 김치의 항비만 작용 원리를 구명하고자 동물의 생김치 섭취에 따른 장내 미생물 조성 변화를 관찰했다. 고지방 식이로 비만을 유도한 생쥐에게 일주일에 6일씩 10주 동안 하루 120㎎의 배추김치를 먹였다. 이후 쥐의 장내 미생물을 분석한 결과, 장내 유용 미생물인 ‘아커만시아 뮤시니필라(Akkermansia muciniphila)’가 증가했다. 이 쥐는 체지방이 31.8% 감소했고 체중 증가 억제 효과가 나타났다. 또 비만에 의한 시상하부 부위 신경염증과 뇌혈관 장벽 손상 정도가 39% 개선됐다. 이번 연구는 김치가 장내 유용 미생물 증식을 유도해 비만을 개선한다는 작용기전을 세계 최초로 밝힌 사례다. 실제로 김치를 섭취해 다이어트에 성공한 미국인도 있다. 카메룬계 미국 여성 아프리카 윤(44)은 15년 전 우연히 빵집에서 만난 한국 할머니 덕분에 한식을 기반으로 다이어트에 성공했다고 한다. 그는 지난달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
한의사가 초음파 진단기를 진료에 사용해도 의료법 위반죄로 처벌할 수 없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이는 앞으로 양방과 한방 진단체계의 변화로 발전하여 환자들의 진료 선택에도 일정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22일 한의사 A씨의 의료법 위반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벌금 8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중앙지법으로 돌려보냈다. A씨는 2010∼2012년 한의원에서 환자를 진료하면서 초음파 진단기를 이용해 진단하는 등 의료행위를 했다는 이유로 기소됐다. A씨는 초음파 진단기를 이용해 진료하더라도 안전성에 문제가 없고 한의사들이 정규 과정에서 초음파 진단기 사용 방법을 교육받는 만큼 한의사 면허 범위에 속한다고 주장했다 1·2심은 모두 A씨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 초음파 진단기가 한의학의 이론이나 원리에 기초해 개발됐다고 볼 수 없고 한의사 전문의 전문과목에 영상의학과가 없다는 등의 이유에서다. 하지만 대법원은 "한의사가 진단 보조 수단으로 초음파 진단기기를 사용하는 것이 보건위생에 위해를 발생시킨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무죄 취지로 판단을 뒤집었다. 대법원은 "의료공학과 과학기술의 발전에 따라 개발된 진단용 의료
겨울은 통증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계절이라고 할 수 있다. 쉽게 생각해도 학창 시절에 축구, 피구와 같은 공놀이를 할 때, 공에 맞으면 여름철보다 겨울철이 훨씬 아팠던 것을 떠올려 보면 된다. 이는 추운 날씨로 인해 몸 전체가 굳어있고, 경직되어 있기 때문이다. 근육, 뼈, 인대와 같은 부위가 모두 굳어 있기 때문에, 운동을 할 때 생기는 가벼운 충돌에도 큰 부상을 입기가 쉽고, 길을 걷다 넘어졌을 때, 여름철이라면 쉽게 털고 일어났을 상황에도 추운 날씨에는 골절과 같은 문제로 이어지기도 한다. 또한 추운 날씨를 맞이해 주부들은 김장을 하기도 한다. 배추를 절이고 김치를 담그는 과정 자체가 수 없이 많은 앉았다 일어섰다를 반복하는 등 몸에 피로를 안겨줄 수 있어 통증을 부르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우리의 목, 허리, 어깨와 같은 부위의 근육, 인대는 소모품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쓸수록 강해지는 것이 아니라 마치 분필처럼 쓸수록 닳아 없어진다는 부분이다. 당연하게도 나이가 들면 어린 시절에 비해 이러한 부분에 큰 영향을 받기 때문에, 몸에 나타나는 통증을 쉽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부쩍 추워지는 날씨에 통증이 발생하는 등 몸이 반응한다면, 이는 몸에서 보내는
겨울철에는 심근경색과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장애가 증가하므로 사전에 증상을 숙지하고 응급상황 시 올바른 대처가 필요하다.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수칙은 모든 국민이 실천할 수 있는 건강한 생활습관을 권고하고, 질환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개선하는 것을 목적으로 지난 2008년에 제정됐다. 최신 근거자료와 전문가 합의에 기반하여 2011년 개정 후 10여 년 만에 개정했는데 심뇌혈관질환 발생 위험에 대응하여 생활습관 개선, 조기진단, 지속치료, 응급증상 숙지 및 대처에 대한 내용을 구체화·강화했다. 2022년 개정된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수칙과 주요 개정 내용을 알아 보자. 1.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 궐련뿐만 아니라, 액상형 전자담배, 가열담배(궐련형 전자담배) 등 어떤 유형의 담배도 심뇌혈관질환으로부터 안전하다는 근거가 부족하므로 어떠한 유형의 담배도 피우지 않을 것을 권고한다. 2. 술은 가능하면 마시지 않는다. 한두 잔 이하의 술과 같은 음주의 허용 기준을 삭제하고, 금주를 권고하여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를 위한 음주습관을 강화한다. 3. 적당량의 음식을 규칙적으로, 골고루, 짜지 않게 먹고 통곡물, 채소, 콩, 생선을 충분히 섭취한다. 권고 식품군을 채소
염분을 과다 섭취하면 고혈압이 된다고 하는데 그런 논리로 말하자면 소금(나트륨)은 그만큼 혈압 유지에 힘을 발휘한다는 말이다. 과도하게 소금 섭취량을 줄이면 몸에 필요한 나트륨이 부족해지고 전신에 혈액을 공급하기 위한 혈압을 유지하지 못하게 된다. 염분이 부족하면 뇌졸중이나 심근경색이 일어날 위험이 커진다는 사실도 의외로 알려지지 않았다. 혈액에 들어 있는 나트륨이온은 조혈 세포를 움직이게 해서 조혈을 촉진하고 전신을 돌아서 혈액을 깨끗하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염분을 무턱대고 줄이면 혈액을 깨끗하게 하는 작용이 둔화되므로 혈전이 쉽게 생깁니다. 그렇게 생긴 혈전이 뇌에 도달하면 뇌경색을 일으키고 그 밖에도 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는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소금’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흰 소금을 떠올릴 테지만 생산지에 따라 색깔이 다른 소금도 존재합니다. 바로 천연 유색 소금이 각광받고 있는데요, 자연과 시간이 만들어 내는 이 자연 물질은 맛과 개성이 각각 뚜렷할 뿐만 아니라, 산지의 자연환경, 문화, 그리고 역사까지 고스란히 담고 있습니다. 요리 세계에서 보석만큼이나 귀한 대접을 받는 유색 소금 다섯 종류는 검은소금. 분홍색소금, 푸른소금, 붉은소금
건강한 몸을 만들기 위해서는 영양이 균형 잡힌 식사, 적당한 운동,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올바른 생활습관을 정착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것들이 흐트러진 상태를 오랫동안 계속하고 있으면 생활 습관병으로 이어집니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생활 습관을 개선하려면 시간이 필요합니다. '나도 모르게 원래의 습관으로 돌아가 버리는 일이 자주 일어납니다. 따라서 지속 가능한 범위에서 천천히 시간을 들여 개선해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신에게 맞는 건강생활 사람마다 건강한 몸을 만드는 방법은 다릅니다. 비만으로 다이어트가 필요한 사람이나 그 반대로 체중이 늘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 사람의 몸이나 상황에 맞는 건강을 만들어야 합니다. 여기서는 건강한 몸 만들기에 필요한 식사, 운동, 수면의 기본적인 마음가짐을 소개합니다. 식사에 대한 마음가짐 1. 가끔은 먹는 것에 대해 체크한다 필요한 양을 제대로 먹고 있는지, 영양 균형은 흐트러지지 않았는지 등 가끔 체크합시다. 2. 외식이 자주계속되면 그 전후 식사로 조절한다. 외식은 주의를 한다해도 칼로리 오버나 야채 부족이 되기 일쑤. 미리 외식 예정이 있을 때는 외식 전후의 식사로 균형있게 조절합시다. 단
혈액은 우리 몸 곳곳에 산소를 운반하고 필요한 영양분을 보충해 주며 노폐물을 제거하는 역할을 합니다. 때문에 혈액이 잘 순환해야 우리 몸을 이루는 세포가 건강할 수 있는데요. 하지만 어떤 문제로 혈액이 원활하게 잘 흐르지 못하면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심각한 질병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특히 심장에 영양을 공급하는 혈관이 손상되거나 뇌혈관이 손상되면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이할 수도 있는데요. 이처럼 우리 생명을 유지해 주는 고마운 생명선인 혈관 혈관은 종처럼 이상 신호를 보내지 않는다고 하니 미리 관심을 갖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혈관은 크게 동맥 정맥 모세혈관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그중 동맥은 심장으로부터 나오는 혈액이 흐르는 혈관으로 심장에서 폐를 통과해 산소가 풍부해진 혈액을 온몸으로 보내주는 역할을 합니다. 동맥은 심장에서 힘차게 뿜어져 나오는 압력을 견디기 위해 혈관 벽이 정맥벽보다 두껍습니다. 이 혈관 벽을 자세히 살펴보면 내막 중막 외막 세 겹의 막으로 구성돼 있는데요. 내막은 매끄러운 표면으로 돼 있어 혈액이 유연하게 흐를 수 있게 하고 죽막은 가장 두꺼운 근6층으로 탄력이 아주 좋습니다. 혈관벽이 두꺼운 동맥은 특히 죽막층이 잘 발달돼 있어 심
이란 남서부 파르스주 데흐람 지방의 외딴 데즈가 마을 사람들에게 ‘아무 하지‘(하지 삼촌)로 통하는 남성이 94세로 세상을 떠났다. 마을 사람들은 무려 50년 넘게 씻지 않은 그를 멀리 떨어져 살도록 움막까지 지어줘 살고 있었는데 그곳에서 조용히 숨을 거뒀다. 2013년 다큐멘터리 ‘아무 하지의 이상한 인생’이 제작될 정도로 유명한 그가 실제로 얼마나 오랫동안 씻지 않았는지는 매체에 따라 엇갈리고 있다. 60년 이상이란 매체도 있고 70년이 넘는다고 보도한 매체도 있다. 한 번도 결혼한 적이 없어 가족이 없는 것으로 알려진 그가 마을 사람들이 여자를 만나려면 그래야 한다고 꼬득여 세수를 다시 하기 시작했는데 몇달 만에 갑자기 아파하더니 지난 23일(현지시간) 세상을 떠났다고 영국 BBC 방송이 현지 IRNA 통신을 인용해 25일 전했다. 위생적이지 않은 생활을 그렇게 오래도록 해왔는데도 천수에 가까운 수명을 누렸다는 점이 놀랍다. 미국 대중지 더선은 그가 박테리아나 기생충 때문에 아픈 적이 없었으며, 에이즈 발병원인 HIV 와 간염 검사에서도 모두 음성이 나왔다고 전했다. 그가 세수를 마다한 것은 물과 비누가 자신을 병들게 할 것이라고 두려워했기 때문이었다.
국내 사망자 10명 가운데 약 8명이 당뇨·고혈압·천식 등 만성질환 때문에 사망했다. 17일 질병관리청은 '2022 만성질환 현황과 이슈'를 발간하고 지난해 국내 만성질환으로 인한 사망이 전체 사망의 79.6%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속출했음에도 만성질환 사망자 비율이 80%에 육박해 심각성이 여전하다. 2019년과 2020년 만성질환에 의한 사망자 비중은 각각 83.7%, 79.9%였다. 만성질환 중에서도 악성신생물(암)로 인한 사망이 지난해 전체 사망 중 26%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심뇌혈관질환은 17%, 만성호흡기질환은 4.4%, 당뇨병은 2.8%로 나타났다. 2020년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고콜레스테롤혈증·고중성지방혈증 등)의 만성질환 유병률은 모두 전년 대비 증가했다. 2020년 고혈압 유병률은 28.3%로 전년 대비 1.1%포인트 증가했다. 당뇨병 유병률도 13.6%로 1.8%포인트 늘었다. 만성질환으로 인한 진료비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환자 부담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2020년 국내 만성질환으로 인한 진료비는 전년 대비 1.4% 증가한 71조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체 진료비의
고혈압·협심증·동맥경화 등을 유발하는 고지혈증은 소리없이 찾아오는 질환 중 하나다. 고지혈증은 혈관에 중성지방이나 콜레스테롤 중 한가지라도 정상보다 많은 상태다. 이 경우 혈관이 막히면서 각종 성인병을 유발한다. 고지혈증은 잘못된 생활습관과 서구화된 식습관이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급격한 체중증가, 운동부족, 잦은 음주, 스트레스, 야식, 과로 등도 고지혈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로 50∼60대 중장년층이나 갱년기 여성에서 많이 발병하지만, 최근 30∼40대 젊은층 환자도 크게 늘고 있다. 대부분 혈관이 거의 막힐 때까지 증상이 없어 고지혈증을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 고혈압·당뇨병·비만 등은 물론 혈액 흐름을 막아 동맥경화를 유발해 심장 및 혈관질환을 유발하기도 한다. 고지혈증에 따른 동맥경화는 혈관 내막에 노폐물이 쌓여 혈관의 안지름을 좁히고 혈류장애를 일으킨다.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은데 동맥의 70%이상이 막혔을 경우에 간혹 목 뒷덜미가 찌릿찌릿하거나 손떨림 증상을 보인다. 상태가 심해져 혈관이 완전히 막히면 심근경색이나 말초동맥질환 등의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초기 치료가 중요하다. 고지혈증 치료·예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식이요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사망원인 통계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사망자는 총 31만7680명이었다. 이 가운데 주요 사망원인은 악성 신생물(암), 심장 질환, 뇌혈관 질환, 폐렴, 자살 등은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특히 폐렴의 경우 2011년 인구 10만 명당 사망률이 17.2%로 사망원인 6위에서 2021년 44.43%로 2.5배 이상 증가하며 사망원인 3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불과 10년 사이에 순위가 크게 상승해 같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폐렴은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기생충 등 다양한 병원체에 의해 폐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호흡을 위해 존재하는 폐는 기도를 통해 공기에 노출될 수밖에 없는데 이 과정에서 기도를 통해 병원체가 침입해 보통 염증이 시작된다. 기침, 가래,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감기나 독감, 코로나19 등과 혼동하는 경우가 많다. 개인 건강 상태나 폐렴 침범 부위 등에 따라 호흡곤란, 흉통, 근육통, 두통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노인층의 경우 면역 및 폐 기능 저하로 외부 병원체로부터 쉽게 감염되지만 20∼30%에서는 무증상으로 진행되어 치료시기를 놓쳐 증상이 악화된 후 폐렴으로 진단받
나이가 들어 고령으로 진입할수록 고혈압, 당뇨병, 암, 심혈관질환, 치매 등 경각심을 가져야 할 질환이 하나둘이 아닌데 그중 가장 주목해야할 것이 외상(外傷)이다. 노령층은 나이가 듦에 따라 근육 위축, 평형감각 소실, 사고 대처 반응 시간 증가, 생리적 능력의 저하 등이 원인이 되어 외상의 발생 확률이 높아진다. 노인 외상의 주요 원인으로는 낙상, 자동차 사고, 화상, 폭력 등을 들 수 있다. 주요 사망 원인 중 하나인 낙상은 노화 과정에서 중추신경계 및 근골격계의 변화로 인해 몸이 둔해지고 보행이 불안해지는 등의 양상을 보이며 그 위험성이 증가한다. 가장 흔한 대퇴골 근위부 골절의 경우에는 수술하지 않으면 차후 보행이 힘들기 때문에 입원 후 수술받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평소 가볍게 다친 듯하여도 나이가 들면서 골다공증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고 이에 따라 골절 발생 가능성은 더욱 커지기 때문에, 가벼운 이상이라도 느껴진다면 바로 인근 병원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을 필요가 있다. 또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환경 요인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사고의 원인이 될 수 있는 구조물을 정리하고, 노인 안전을 위한 시설물이 필요한 경우 설치를 고려해야 한다. 대표적인 예로
약 복용후 취하는 자세에 따라 체내에 흡수되는 데 걸리는 시간도 달라진다고 한다. 약물이 가장 빨리 흡수된 것은 오른쪽으로 누운 자세였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연구진이 이런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위에서 창자에 이르는 소화기관을 본뜬 시뮬레이션 모델을 이용해 알약의 용해 속도를 실험한 결과, 약물 복용 후 취하는 자세에 따라 약물이 흡수되는 속도가 최대 1시간 차이가 났다고 국제학술지 ‘유체물리학’(Physics of Fluids)에 발표했다. 약물이 가장 빨리 흡수된 것은 오른쪽으로 누운 자세였다. 약물은 위에서 유문을 거쳐 장에서 혈액으로 흡수된다. 유문이란 위와 십이지장 사이에 있는 좁은 고리 모양의 근육조직이다. 연구진은 34살 남성의 몸을 촬영한 사진을 토대로 위에서 소장에 이르는 소화기관의 컴퓨터 모델을 만들었다. 이어 오른쪽으로 누웠을 때, 왼쪽으로 누웠을 때, 상체를 똑바로 세웠을 때, 똑바로 누웠을 때 이렇게 4가지 자세의 경우에 약물이 어떻게 용해되는지 살펴봤다. 그 결과 오른쪽으로 누웠을 때의 약물 흡수 속도가 똑바로 눕거나 상체를 똑바로 세웠을 때보다 2.3배 빨랐다. 왼쪽으로 누웠을 때보다는 무려 10배가 빨랐다. 예컨대 약이
연세의료원은 윤동섭 연세대의료원장 취임 2년을 맞아 19일 개최한 기자 간담회에서 신촌 세브란스병원 내 1만3000㎡ 부지에 국내 최초로 들어서는 중입자 치료센터를 공개하고 치료 계획을 밝혔다. 현재 암 치료는 수술과 항암, 방사선 등 크게 3가지로 나뉜다. 중입자 치료는 기존 치료들과 달리 탄소 원자(중입자)를 빛의 70% 속도로 가속한 에너지빔을 암세포에 쬐어 정밀 타격한다. 이 치료가 주목받는 건 탁월한 효과 때문이다. 중입자는 양성자(수소 원자)보다 무거운 만큼(질량비 12배) 암세포가 받는 충격 강도가 크다. 그래서 기존 방사선(X선)이나 양성자 치료보다 효과가 2.5~3배 높다는 게 의료원 설명이다. 또 중입자는 목표로 잡은 암 조직에서만 에너지의 대부분을 폭발하는 ‘브래그 피크(Bragg peak)’ 특성이 있어 보다 정밀하게 치료할 수 있다. 김용배 연세암병원 부원장(방사선종양학과 교수)은 “암세포 외에 다른 정상 조직에 영향을 최소화하기 때문에 환자가 겪는 치료 부작용과 후유증이 적다”고 말했다. 현재 세계적으로 중입자 치료가 가능한 병원은 10여곳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그간 국내 많은 암 환자는 억대 비용을 들여 일본과 독일 등 중입자 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