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추모 서비스 기업 다큐다가 인공지능(AI) 전문기업 바이브컴퍼니와 협력, AI 챗봇인 '바이브 챗봇' 시스템을 다큐다 모바일 영상부고 서비스에 활용한다. 13일 다큐다에 따르면 가톨릭대 성모병원과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동국대 일산병원, 한양대병원 등 장례식장에 제공하는 다큐다 모바일 영상부고 서비스에 이날부터 바이브 챗봇 시스템을 적용한다. 다큐다는 바이브컴퍼니와 지난 4월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뒤 다큐다 모바일 영상부고 서비스에 바이브 챗봇을 기반으로 한 'AI 챗봇 상담 시스템'을 만들어왔다. 바이브 챗봇은 자체 생성형 AI 언어 모델인 '바이브GeM'을 기반으로 데이터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질의·응답 지식을 만들어 지식 기반 챗봇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술이다. 다큐다가 국내 대형 대학병원에 서비스하는 모바일 영상부고는 월평균 이용자수가 23만명 수준이다. 이번 AI 기술 도입을 통해 24시간 장례식장을 방문하는 이들의 다양한 문의 사항에 대한 상담을 도울 수 있게 됐다. 다큐다 관계자는 "바이브 챗봇을 통한 실시간 고객 응대로 가장 앞선 모바일 부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추진 중인 다양한 추모 서비스에도 해당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하마스의 공격으로 숨진 한 이스라엘 군인의 장례식이 열려 고인을 추모하는 내용을 담은 돌멩이들이 관 위에 놓여 있다. [예루살렘=AP/뉴시스] 12일(현지시각)
얼마 전, 연휴가 시작되었던 금요일 저녁. ‘ㄱ’ 목사의 핸드폰이 울렸다. 전화를 건 사람은 ㄱ 목사가 대표로 있는 지역아동센터를 졸업한 학생이었다. 약 4시간 전. 학생의 아버지가 숨을 거두었다. 학생은 한참 망설이다가 저녁이 돼서야 용기를 내어 ㄱ 목사에게 전화를 걸었다. 사망한 아버지는 기초생활수급자였다. 학생을 포함한 유가족은 장례비를 감당하기 벅찼다. 퇴근 시간은 한참 지났고, 주말에 더해 연휴가 이어진다. 무척 난감한 상황이었다. 그래도 ㄱ 목사는 뭐라도 해야 했다. 이대로라면 학생은 빈소도 마련하지 못한 채로 아버지를 떠나보내야 한다. 빈소조차 차리지 못하는 것은 고인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일단 ㄱ 목사는 주민자치위원회 메신저 단체 채팅방에 ‘유가족이 처한 상황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주무관의 연락처를 알려달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냈다. 누구도 주무관의 연락처를 알지 못했다. 자정이 되어서야 겨우 귀가한 ㄱ 목사는 심란하여 잠을 이루지 못했다. 유가족이 처한 상황을 ‘ㄱ’ 목사를 통해 알게 된 지역아동센터의 센터장은 SNS에 도움을 요청하는 글을 게재했다. 다행스럽게도, 센터장의 SNS 친구였던 관할 구청장이 이 일을 알게 됐다. 동
서울시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진태 강원지사가 ‘골드시티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은퇴한 서울시민들이 기후가 좋은 삼척에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종합병원과 도서관 등을 갖춘 미니 신도시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골드시티 조성 공사는 SH서울주택도시공사와 강원개발공사가 맡는다. 삼척시 강원대 삼척캠퍼스 인근 30만여㎡ 부지에 2000~3000가구가 살 수 있는 규모로 귀촌 신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2028~2030년 입주가 목표다. 서울시 관계자는 “골드시티는 기존 실버타운과 달리 퇴직한 베이비붐 세대가 지역과 교류하며 건강하고 즐겁게 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만들려고 한다”며 “요즘 삼척은 미세 먼지 걱정이 없는데다 바나나 등 열대 과일이 열릴 정도로 따뜻해 최적의 지역으로 봤다”고 했다. 삼척은 동해와 두타산 등이 어우러져 있는 데다 동해안 유명 관광지와 가깝고 골프장도 있다. 양양국제공항과는 자동차로 1시간 정도 거리다. 단지 내 주택은 분양 또는 임대할 예정이다. 퇴직한 서울시민 등이 서울에 있는 집을 팔고 이주하거나, 서울 집을 SH공사에 신탁하고 생활비(임대료)를 받으며 삼척에 살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이른바 주택연금(역모기지)
“가자서라 가자서라 극락세상 가자서라/ 이 세상 인연 다 버리고 좋은 세상 가자서라….” 진도군(군수 김희수)은 6일 소포전통민속전수관에서 진도의 전통 상‧장례문화 재현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진도 상‧장례문화는 점차 사라져가는 우리나라의 전통 상‧장례의 원형을 잘 보여주는 문화유산이다. 진도에서는 진도씻김굿, 진도다시래기, 진도만가 등이 전승되고 있다. 무당이나 악공 단체인 신청(神廳) 중심의 지역 공동체와 함께 한 전승내력과 예술성을 바탕으로 진도만의 상‧장례문화는 진도사람들의 삶 속에도 잘 드러나 있다. 이번 행사는 예로부터 전승돼 온 전통 상‧장례문화를 원형 재현, 복원하고 참석자들이 직접 문상객맞이, 만장쓰기 등 장례의식을 치르는 우리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행사가 열리는 진도 소포마을은 걸군농악, 물레타령, 명다리굿, 강강술래 등 진도의 전통문화가 전승되는 지역이다. 진도씻김굿과 진도다시래기는 국가무형문화유산으로, 진도만가는 전남도 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다. 군은 전통 상‧장례문화를 보다 체계적으로 보존‧전승하기 위해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를 추진 중에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진도 전통 상‧장례문화 재현행사를 통해
수원도시공사(사장 허정문)는 수원시연화장이 ‘기억’이란 주제의 사진전을 여는 등 장례와 문화예술이 접목된 장사시설로 확장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수원시연화장은 6일부터 올해 말까지 장례식장 1층 로비 라운지에서 ‘기억의 축성’이란 주제로 수원화성 사진전을 연다. 사진전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수원화성의 아름다움과 알리고 연화장 방문 고객에게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코자 추진됐다. 수원화성의 풍경 사진 작품 30여 점이 전시되는 전시회는 연화장이 주최하고 (사)화성연구회, 벨라비타(주) 등이 주관했다. 개회식은 이날 오후 5시다. 허정문 사장은 “선도하는 선진장례서비스뿐 만 아니라 문화예술까지 공존하는 장사시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언니네트워크와 가족구성권연구소, 사회복지연구소 물결이 기존의 가부장적 장례식을 벗어나 다양한 가족 형태와 정체성을 포용하는 미래의 장례식을 상상해보는 ‘탈가부장:례식’ 전시가 많은 것을 생각케 하는 의미있는 행사로 주목을 받고 있다. 전시는 우선 현행법상 혈연과 결혼한 남녀로 구성된 ‘정상가족’만이 장례의 주체가 될 수 있는 현실을 드,러내 보인다. 현재 ‘가족관계등록에 관한 법’에 따르면, 사망신고는 우선 ‘동거하는 친족’이 해야 한다. 동거하는 친족이 없다면 ‘동거자나 사망장소의 관리자’ 등도 할 수 있다. 만약 연락이 닿는 친족이 없고, 혼자 살다가 사망한다면 아무리 친한 지인이라 해도 직접 신고할 수 없는 것이다. 사망진단서를 받을 수 있는 사람의 자격을 정한 ‘의료법’은 더하다. 사망진단서는 환자의 ‘직계존속, 비속, 배우자 또는 배우자의 직계존속’이 우선으로 받을 수 있고, 모두 없는 경우 ‘형제자매’가 대신 받는다. 함께 사는 친구나 퀴어 커플은 또 자연스레 제외된다. 전시는 비혼이나 동성부부 등을 배제하는 이같은 기존의 법들을 다시 써보자고 제안한다. ‘민법의 유언에 관한 규정에 따른 유언의 방식으로 지정한 사람’ ‘사망자가 사망하기 전에 장기
중국 이극강 장례식 화보 . . . . .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힐링캠프 각당복지재단 자원봉사자들을 위로, 격려하고 감사하는 뜻으로 "제3회 힐링캠프"가 열립니다. 힐링캠프는 각당복지재단 후원자 모임인 '반딧불이클럽'의 후원으로 마련되며, 호스피스, 위기청소년 상담자원봉사자들과 웰라이프 강사, 교육 수료자 등 자원봉사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신청서 작성하기 ☞ .
제3차(23-27)장사시설수급종합계획(최종본) 아래 첨부문서 참조
10·29 이태원참사유가족협의회와 이태원참사시민대책회의는 29일 오후 '이태원 참사 1주기 시민추모대회'를 개최했다. 서울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 1번 출구 인근에서 오후 1시 59분에 맞춰 4대 종교(원불교, 개신교, 불교, 천주교) 기도회를 시작으로 용산 대통령집무실을 거쳐 서울시청까지 행진했다. 추모식은 종착지인 서울광장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약 1만7,000명(주최 측 추산)이 참석했다. 이른 아침부터 비극의 장소에는 애도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시민 김홍례(28)씨는 이태원 해밀톤호텔 옆 골목길에 조성된 '10·29 기억과 안전의 길'을 찾아 "세월호 참사 후 10년간 아무런 변화가 없지 않았느냐"면서 "힘을 합쳐 안전한 삶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으로 왔다"고 말했다. 일본인 니시다 다카시(50)는 "참사 희생자인 지인을 추모하기 위해 3일 전 입국했다"며 눈물을 훔쳤다. 기도회는 엄숙함과 차분함이 교차했다. 4대 종교를 대표해 참석한 교인들은 한뜻으로 희생자의 넋을 위로하고 다시는 이런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기를 기도했다. 유족과 시민들도 각자의 방식으로 손을 모으고 추도문을 경청했다. 기도회 중간중간 '이태원 참사 기억하겠습니다'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성균관 의례정립위원회가 조사기관 리서치뷰에 의뢰해 만 20세 이상 성인남녀 1천500명을 상대로 실시한 '제례 문화 관련 국민인식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55.9%가 앞으로 제사를 지낼 계획이 없다고 반응했다. 제사를 지낼 계획이 있다는 답변은 44.1%를 기록했다. 현재 제사를 지내고 있다고 답한 이들이 62.2%인 점을 고려하면 앞으로 제사를 계속하는 이들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응답자들은 '간소화하거나 가족 모임 같은 형태로 대체하는 것이 좋다'(41.2%)는 것을 제사를 지내지 않으려는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시대의 변화로 더는 제사가 필요하지 않다'는 답변은 27.8%였고, '종교적 이유나 신념'을 이유로 든 응답자는 13.7%였다. 제사를 계속하려는 이들은 '조상을 기리기 위해서'(42.4%), '가족들과의 교류를 위해서'(23.4%), '부모의 뜻을 이어가기 위해서'(15.9%), '전통 유지'(10.0%) 등의 이유를 들었다. 제사 과정에서 가장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응답자들은 제수 음식의 간소화(25.0%)를 지목했다. 이어 형식의 간소화(19.9%), 남녀 공동 참여(17.7%), 전통과 현대를 접목한 새로운 형태의 제사(1
한때 국내 장례업계에 때 아닌 '장례대란'이란 말이 이슈화된 적이 있다. 장례에 필수용품인 관(棺)의 부족 현상으로 장례업체가 발을 굴린 것이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관수입 국가인 중국에서 석탄부족과 환경보호 명분아래 물자의 조달이 대폭 줄어들었고 덩달아 관(棺)의 제조와 수출도 막혀 버렸던 것이다. 그런 가운데 오동관을 충분히 대신할 수 있는 종이관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졌다. 수십년 전부터 친환경과 비용절약 대안으로 등장한 종이관은 업계의 무관심과 가격 경쟁에서 수입 오동관을 이기지 못하고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주)하늘로(대표이사 김안태)'는 오래 전부터 종이관의 메리트를 확신한 가운데 지속적인 보급을 계속하다가 최근에는 관련 자재를 업그레이드하여 더 편리하고 품격있는 '한지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바쁜 중에 공장에서 잠시 인터뷰에 응한 김안태 대표는 "저는 오래 전부터 친환경 장례문화 정착을 위한 국민운동을 목이 터져라 외쳐 왔습니다."고 말하는 그는 지금도 동분서주하며 전국적인 보급에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관련기사: 건전장례문화운동 선도하는 기업 ☞ 김안태 대표는 또 "천년 전통 한지로 만들어진 한지관 사용으로 재료가 되고 있는 닥나무 재배
남성중심적인 사회에 균열을 내고, 자기 목소리를 내길 원하는 언니들과 함께 여성친화적인 공간과 문화를 만드는 것이 미션이라는 '언니네트워크'가 특이한 전시회를 개최한다. 성평등과 가족구성권의 관점에서 죽음과 장례에 관련된 차별이 어떤 형태로 드러나며 그것에 어떻게 대응할지, 성평등한 장례식의 구체적인 모습은 무엇일지를 함께 상상해보고자 한다는 취지로 진행되는 <탈가부장:례식> 展이 이목을 집중시킬만하다. <탈가부장:례식> 展 – 일시 : 2023년 10월 27일 (금) ~ 11월 5일 (일) 10월 27일 (금) 전시 오픈 17시 마감 20시 10월 28일 (토) ~10월 29일 (일) 전시 오픈 12시 마감 20시 10월 30일 (월)~11월 3일 (금) 전시 오픈 14시 마감 20시 11월 4일 (토)~11월 5일 (일) 전시 오픈 12시 마감 17시 – 장소 : 배드보스아트플레이스 (서울특별시 마포구 연남동 239-20) – 관람료 : 무료 – 주관 : 언니네트워크 – 공동주최 : 가족구성권연구소, 사회복지연구소 물결, 언니네트워크 – 이 행사는 아름다운재단의 지원으로 진행됩니다 -연락처 : 02-3141-9069. 기획의도 장례식
국립암센터는 제11회 호스피스의 날을 맞이해 10월 11~12일 '소중한 오늘, 눈부신 그대, 함께하는 호스피스·완화의료'라는 주제로 호스피스·완화의료 주간 행사를 개최했다./사진=국립암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