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가운데 세계에서 가장 키가 큰 남성과 가장 작은 여성이 만났다. 29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매체 예루살렘 포스트는 세계 최장신 남성 술탄 코센(35)과 최단신 여성 조티 암지(24)가 26일 이집트 ‘기자(Giza) 피라미드’에서 만났다고 보도했다. 코센과 암지의 키 차이는 무려 188cm에 이른다. 터키 출신인 코센은 지난 2009년 ‘세계에서 가장 키가 큰 남성’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당시 그의 키는 243cm였다. 그러나 코센은 말단비대증을 앓고 있어 이후에도 키가 계속 자랐고, 결국 251cm까지 성장했다. 현재 코센의 말단비대증은 완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
.
인도 출신인 암지는 지난 2011년 ‘세계에서 가장 키가 작은 여성’으로 기네스북에 올랐다. 왜소증의 한 형태인 연골무형성증을 가지고 태어난 암지의 키는 62.7cm에 불과하다. 한편, 두 사람의 만남은 이집트 관광 산업을 되살리기 위해 이집트관광진흥위원회가 기네스북과 협력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