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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연극"아름다운여행"을 통해 보는 존엄한 죽음

11월 9일 오후2시 "센덱스2017" 부대행사장 스테이지

11월 8일(목)부터 11일(토)까지 개최되는  SENDEX와  "Well Ending Fair"가 실시하는 주요 행사로 각당복지재단이 전시회 현장에 나와  내년 2월부터 시행되는 웰다잉법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부설 "삶과 죽음을 생각하는회"는 죽음 교육은 곧 아름다운 삶을 위한 교육이라는 인식아래 죽음학 학술 강연회, 세미나, 공동추모제,  슬픔치유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는데  금번 시범사업 실시의 의의에 대해 "어르신들이 가장 염려하는것이 마지막 임종에 관한 일이다. 현재는 대부분 병원에서 소생일 불가능한 말기환자임에도 원치않는 연명치료를 받다가 고통스럽게 운명하는 경우가 흔하다."고 말하고  금번 전시회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으 중요성을 알림으로서 어르신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죽음 준비를 사전에 하실 수 있도록 돕고자하는 것이 전시회 참여 목적이라고 밝혔다. 

각당복지재단이 유인물을 통해 밝히고 있는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시범사업 안내"를 살펴보면 

"각당복지재단이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상담·작성·등록 시범사업 기관으로 선정되어,@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가 연명의료의 시행 여부를 스스로 결정할 수 있도록 하는‘연명의료결정법’의 내년 시행을 앞두고 10월 23일부터 내년 1월 15일까지 시범사업을 합니다. 각당복지재단은 1991년‘삶과죽음을생각하는회’를 설립하여 죽음에 대한 공개강좌와 세미나, 죽음준비지도자 양성교육을 통하여 존엄사, 자기결정권, 사전의료의향서에 대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펼쳐온 죽음준비교육 전문기관입니다. 2010년부터 보건복지부 지정 연세대 생명윤리위원회 등과 합동으로 사전의료의향서 표준서식 개발과 직접적인 배포, 서명에 주도적으로 참여하였습니다. 2012년 1월~7월 상담실을 운영하면서 전화상담과 방문상담을 하여 2013년 1월까지 47,000여부의 사전의료의향서를 배포하였고, 2016년 7월 1일부터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을 돕기위한 상담실을 설치, 운영해왔습니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평소 건강할 때 자신의 의료행위에 대한 의사(意思)를 미리 밝히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뜻밖의 일을 만났을 때에 무의미한 연명의료로 고통당하지 않고, 인간으로 서의 품위와 존엄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문서입니다. 이렇듯, 환자의 자기의사결정권과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지지하는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통해 많은 분들 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죽을 때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유지하면서 편안하게 가족에게 둘러싸여 마지막 작별 인사를 나누고, 가족에게 부담을 적게 주면서 떠나고 싶어 합니다. 그러나 본인의 의사(意思)가 불분명한 경우에 환자가 급속한 임종단계에 이르게 되면, 환자 자신이 원하지 않을 수도 있는, 인위적인 생명 연장 장치에 의존하여 존엄성을 유지하지 못한 채 생명을 마감할 수 있습니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미리 작성함으로써, 무의미한 연명의료로 인해 고통을 겪지 않고 본인의 자기결정권을 존중받으며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유지한 채 삶을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중요 사항

● 시범사업 중 작성된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2018년 2월 법 시행 이후 국가생명윤리정책연구원 연명의료 결정관련 등록시스템에 우선 등록될 수 있습니다.
● 작성자는 19세 이상이면 가능하고 반드시 자필로 작성해야 합니다.
● 작성자는 반드시 의식이 명료한 상태에서 작성해야 합니다.

이상과 같은 시범 사업과 함께 전시회 무대에서는 웰다잉연극 "아름다운 여행"을 공연한다. 
이 연극은 네 번째 암투병 중 항암치료를 견디며 무대에 선 최명환 단장은 현직 웰다잉 강사로서 연극의 모든 활동을 자원봉사로 임하고 있으며,  혼신의 힘을 다해 죽음을 앞둔 이들이 ‘존엄한 죽음’, ‘아름다운 마무리’를 준비할 수 있길 소망하는 마음을 전하고 있다. 이번 웰다잉 연극은 11월 9일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전시장 부대행사장 무대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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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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