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고령화 시대 증가하는 복지서비스 수요를 장년층 일자리 창출 기회로 연계해 ‘복지’ 와 ‘일자리’ 두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는 해법을 모색한다. 서울시는 올해 50+세대(만50세~67세)에게 사회공헌 일자리 2000개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오는 3월말부터 본격적으로 일자리 참여자 모집에 들어간다. 서울시는 공공기관 뿐만 아니라 기업, 협동조합, 비영리단체 등 민간자원과 더욱 연계 협력을 강화해 50+세대에 적합한 일자리를 지속 제공할 계획이며, 2020년까지 총 1만2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모집하는 일자리는 20개 사업유형에 따라 수시로 모집될 예정이며, 서울지역 만 50세 이상 67세 이하의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사회공헌 일자리는 50+세대가 그간의 사회적 경험과 전문성을 살려 은퇴 후에도 학교, 마을, 복지시설 등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소정의 활동비를 지원받는 사업으로, 매월 57시간을 기준으로 월 45만8000원의 활동비가 지원된다. 올해는 특히 전년보다 예산 및 참여인원을 대폭 확대하고 시 정책 연계 및 관련단체 협의를 통해 발굴된 4개 영역 일자리 △사회서비스형 △세대통합형 △당사자지원형 △사회적경제 등을 제공해 사회 곳곳의 다양한 분야에서 의미 있고 활기찬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서울시 50+포털(50plus.seoul.go.kr) 또는 50+재단 홈페이지(50plus.or,kr)에서 확인이 가능하며, 홈페이지에서 양식을 다운받아 이메일(boram@seoul50plus.or.kr) 또는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이성은 서울시 인생이모작지원과장은 "현재의 50+세대는 사회소명 의식이 높고 이전 세대에 비해 풍부한 사회경험과 높은 활동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며 “사회공헌 일자리사업을 통해 50+세대가 자신의 역량과 경험을 활용하여 의미 있는 사회 참여 활동을 지속해 나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