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올해 50+세대(만50~64세)를 위한 사회공헌 일자리 1500개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지난 4월, 일자리 사업을 전담 추진할 ‘서울시 50플러스 재단’을 설립하고, 올 한해 예산으로 27억5000만 원을 투입해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사회공헌 일자리는 50+세대가 그간의 경험과 전문성을 살려 학교, 마을, 복지 등에서 사회발전을 위한 활동을 하고 소정의 활동비를 지원받는 사업이다. 서울 지역에 거주하는 만 50세 이상 64세 미만의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매월 57시간을 기준으로 월42만7500원의 활동비가 지원된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고용노동부, 교육청, 자치구 및 협동조합, 사회적기업 등과 수요처 발굴 등을 위해 긴밀하게 협의해 왔으며, 올해 사회공헌 일자리 12개 분야 1500개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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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내용을 살펴보면 새로운 복지수요를 지원하는 복지연계형, 학교·마을 문제를 해결하는 지역문제 해결형 , 50+세대 당사자의 인생설계를 지원하는 50+당사자형 , 고용노동부 국비 지원을 받는 사회공헌 활동지원사업, 기타 50+앙코르펠로우, 스마트영상작가 등으로 구성된다. 시는 상반기(1~6월) 추진결과, 642개의 일자리를 제공했다. 이번 8월에는 417개 일자리의 참여자를 모집하고, 나머지 400여개의 일자리는 하반기 내 추가 모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서울 50+포털(50plus.seoul.go.kr) 또는 서북50+캠퍼스 홈페이지(50campus.or.kr)에서 확인이 가능하며, 홈페이지에서 양식을 다운받아 이메일(boram@seoul50plus.or.kr) 또는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서울시는 향후 공공기관 뿐만 아니라 기업, 협동조합, 비영리단체 등 민간자원과 더욱 연계 협력을 강화하여 2020년까지 5년 간 총 1만2000개의 일자리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성은 서울시 인생이모작지원과장은 “이른바 100세 시대에는 50+세대의 경력과 경험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하며”라며 “이들에게 적합한 맞춤형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