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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공헌도 기업특징 살린다

최근 기업들은 자사의 본업과 연계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는 추세다. 예를 들면 60년 전통의 식품기업에서 문화기업으로 그룹 이미지를 바꾼 CJ그룹은 ‘문화’의 키워드를 입혀 사회공헌 사업을 벌이고, 국내 굴지의 금융그룹인 신한금융그룹은 사회적 약자 및 취약계층 지원을 통해 고객과 기업의 동반성장을 추구하는 등 민간 기업에도 적극적인 사회적 책임이 요구되는 시대다.


☛ 예술가 지원하는 CJ문화재단

CJ그룹은 CJ문화재단 설립 10주년을 맞아 지난 4월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서 ‘CJ아지트 대학로’ 개관식을 열었다. CJ아지트는 신인 예술인들의 자유로운 창작을 지원하고 관객과 소통하는 공연을 펼칠 수 있는 공연장이자 아티스트들의 작업실이다. 음악·연극·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의 창작과 공연이 가능한 스튜디오형 공간으로, 2009년 서울 마포구에 ‘CJ아지트 광흥창’이 처음 문을 열었다. CJ아지트 대학로는 ‘문화 창작과 나눔을 담는 컬처 컨테이너(Culture Container)’를 표방하고 있다. 연극과 뮤지컬 창작, 공연에 최적화된 공간이라는 평이다. CJ는 다른 분야에서도 독창적이고 젊은 예술인들을 발굴·지원하는 사업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음악 분야의 ‘튠 업’, 영화·드라마 분야의 ‘프로젝트S’, 연극 분야의 ‘크리에이티브마인즈’가 대표적 프로그램이다. 특히 프로젝트S는 젊은 신인들의 작품을 기획안 단계에서 선정해 시장 진출까지 돕는 사업이다.


☛ 몽골에 나무 심는 대한항공

대한항공은 매년 봄이면 한국인을 괴롭히는 황사를 막기 위해 황사 발원지에 가서 ‘푸른 숲 가꾸기’ 사업을 벌여왔다. 황사 발원지인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의 바가노르구에 묘목을 심어 숲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막화를 막기 위한 ‘글로벌 플랜팅 프로젝트(Global Planting Project)’의 일환으로 대한항공이 몽골 바가노르구와 협약을 체결해 추진해 오고 있다. 2004년부터 매년 봄 대한항공 신입 직원들이 몽골로 건너가 현지의 중·고등학생들과 함께 나무를 심고 있다. ‘대한항공 숲’이 조성된 바가노르구는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의 동쪽 외곽으로, 이 나라의 대표적인 석탄 광산 지역이다. 예전에는 경작이 가능했으나 기후변화로 사막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다. 대한항공이 몽골에 조성한 숲은 한국과 몽골 간 우호를 증진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바가노르구는 2006년에 몽골 정부의 지방자치단체 녹지조성 사업평가 우수도시에 선정됐고, 2009년에는 대한항공이 몽골 자연환경관광부로부터 ‘자연환경 최우수 훈장’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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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소득층 자활·자립 돕는 신한금융그룹

신한금융그룹이 진행하는 사회공헌의 모토는 ‘따뜻한 금융’이다. 사회적 약자 및 취약계층 지원을 통해 고객, 사회, 기업의 동반성장을 추구한다는 뜻이다. 신한금융그룹은 이를 실천하기 위해 ‘공존’(복지)·‘공감’(문화)·‘공생’(환경)을 사회책임경영의 3가지 중점 추진 분야로 선정했다. ‘공존’을 실행하기 위해 신한금융그룹은 ‘신한미소금융재단’을 설립했다. 이 재단은 저신용·저소득층 등 금융소외계층의 자활과 자립을 위해 만들어졌다. 금융권 최대규모인 700억원의 출자를 바탕으로 지난해까지 1026억원의 미소금융을 7366명에게 지원했다. 신한금융그룹은 생활여건이 어려우나 학업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신한장학재단도 설립했다. 2006년 신한은행을 포함한 7개 그룹사에서 1000억원을 출연해 지난해 말까지 4185명에게 총 195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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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생 해외봉사단 포스코

포스코는 현재는 보편화된 대학생 해외봉사단을 국내 최초로 발족한 기업이다. ‘비욘드(Beyond)’라는 이름의 대학생 봉사단 활동을 통해 지난 10년간 1000명의 대학생들이 인도,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등지에서 봉사활동 및 문화공연 등을 펼쳐왔다. 봉사 및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하고자 포스코가 2007년에 창단해 매년 100명씩 봉사단을 선발한다. 포스코는 지난 7월에도 전국 60여개 대학에서 선발된 100명의 대학생으로 10기 비욘드를 구성하고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발대식을 열었다. 이번 발대식에는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직접 봉사단장으로 참여했다. 권 회장은 발대식에서 학생들에게 “여러분도 오늘로써 포스코패밀리의 일원이 됐으니 소명의식을 갖고 열심히 활동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비욘드 10기는 앞으로 1년간 국내외 집짓기 봉사활동 외에도 독거노인과 미혼모, 다문화 아동과 장애인 등을 돕는 봉사활동도 함께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 태양광으로 소외계층 돕는 한화

한화는 그룹의 신성장동력인 태양광을 사회공헌활동에 이용한 ‘해피선샤인(Happy Sunshine)’ 활동을 시행 중이다. 한화가 지난해까지 5년간 태양광 발전설비를 지원해준 전국의 사회복지시설은 모두 146개에 달한다. 한화는 2011년부터 해피선샤인 활동을 진행해 왔다. 지역사회복지관, 지역아동센터, 공부방 등 전국 20개 복지시설에 태양광에너지설비를 지원한 것을 시작으로, 2012년에는 지원규모를 확대해 공모를 받고 36개의 복지시설을 선정해 지원했다. 설비지원 규모는 약 204kWh로 연간 5000만원 이상의 전기료 절감효과를 가져온다는 것이 한화 측의 설명이다. 2013년에도 30개의 복지시설을 지원대상으로 선정해 설치작업을 마쳤으며, 지원규모는 216kWh이다. 2014년에도 전국 사회복지시설 32곳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무료로 지원했고, 지난해에도 모두 28개의 사회복지시설에 총 216㎾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무료로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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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유공자 보금자리 마련 나선 효성

효성은 2014년부터 전국의 사업장을 인근 국립묘지와 ‘1사(社) 1묘역 자매결연’을 한 뒤, ‘1사 1묘역 정화활동’ 등을 진행하고 있다. 예를 들면 서울 마포구 공덕동의 효성 본사 전략본부 임직원들은 호국보훈의 달인 6월을 맞아 서울 동작구의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했다. 효성 본사 전략본부와 자매결연 협약이 된 곳은 국립서울현충원의 9묘역으로, 이곳은 전사 또는 순직한 군인 및 경찰관들이 안장되어 있는 곳이다. 이날 효성 직원들은 헌화를 하고 묘비를 닦는 등 묘역 정화활동을 했다. 효성은 지난 6월 충남 계룡대 육군본부에서 ‘나라사랑 보금자리’ 기증식을 갖고 후원금 1억원을 전달했다.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은 6·25와 베트남전 참전 국가유공자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참전용사 중 형편이 어려운 용사들을 선정해 낙후된 집을 새롭게 고쳐주고 보다 편안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젝트로 효성은 2012년부터 매년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출처 : 주간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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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발행인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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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상조단체 상조협회 이야기
조직이란 소속된 구성원들의 친목과 함께 공동 발전을 위한 네트워크란 점이 핵심 존재이유라고 할 수 있다. 한국상조산업계도 2021년을 기점으로 비영리 공인 단체를 가지게 되었다. 비록전국적인 단일조직은 아니지만 어쨋든 공식 '사단법인'이란 점에서 의미있는 발전이다. 한국상조산업협회는 설립 허가를 받은 후 박헌준 회장 이름으로 “공식적인 허가 단체로 거듭난 협회는 회원사와 더불어 장례문화발전과 상조업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표시했다. 기자는 관련 기사에서 경험에서 우러나는 희망사항을 곁들였다. 40년의 역사를 가진 한국상조산업의 문제점은 원래의 본향이었던 상부상조, 아름다운 품앗이의 핵심, 장례문화를 제대로 발전시킬 수있느냐 하는 것이다. 그렇다는 것은 의례서비스의 근본을 떠나 소위 결합상품 내지는 의례와 거리가 먼 라이프서비스로 주업태를 변경시켜 가며 이윤을 추구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상조고객의 대부분이 미래 장례를 목적으로 가입한 것이라면 상조산업 발전과 장례문화 발전이 동일한 의미를 가져 주었으면 하는 것이다. 지난 12월 24일자로 공정위의 허가를 받은 '사단법인 한국상조산업협회'가 설립목적으로 명시한 "상조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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