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가 군산의료원 장례식장 증축 공사를 중지하고 본래의 취지대로 심혈관센터 기능보강으로 사업을 변경할 것을 촉구했다. 군산시의회는 9일 제193회 임시회를 통해 ‘군산의료원 장례식장 증축 사업변경 촉구 건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하고 “지난 제191회 군산시의회 임시회에서 군산 시민의 생명을 지켜내고 공공 의료권 확보를 위해 심혈관센터 기능 사업을 추진할 것을 요구했다”며 “하지만 전북도와 의료원은 현재까지도 사업 변경 신청을 않고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의회는 “현재 기초 공사 후 동절기 공사 중단 기간이 지나면 장례식장 건물의 설계변경이 불가능하므로 시간을 벌고 있다는 의구심마저 들게 한다”고 강조했다.
군산시의회는 “군산의료원이 수익 사업의 속내가 없이 공공 장례식장으로써의 역할을 하고자 한다면 기존에 있던 장례식장 3개 실을 리모델링해 시민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것이 사업의 효율성과 시민의 복리증진을 위하는 길”이라고 설명했다. 군산시의회는 “군산시민의 생명을 지켜내고 공공 의료권 확보를 위해 현재 공사 중인 장례식장 증축 공사를 중지하고 심혈관센터 기능보강 사업 또는 시민의 공공복리 증진을 위한 다른 복지 사업으로 변경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