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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국제시니어&웰다잉페어

웰다잉 페어와 동시에 장사(葬事)정책 세미나 열린다

보건복지위 김춘진위원장 축사, 이필도교수 발제 등

보건복지위 김춘진위원장 축사, 이필도교수 발제 등


례 행사를 둘러싼 업자들의 담합과 각종 비리가 수시로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현상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그 동안 정부와 자치단체들도 장례관행 개선과 소비자 권익 보호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아직도 개선해 나가야 할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민간 추모시설 사업자들이 서비스의 수준을 향상시키고 비즈니스 차원에서 의욕을 가지고 있어도 관련 법률과 제도의 장벽에 막혀 실천을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2015국제액티브시니어&웰다잉페어’ 에서는 장사정책의 현황과 문제점, 나아가 사업자들의 당면 애로사항을 들어보는 정책 세미나를 동시에 개최하게 되었다.


복지부 직영 재단법인 한국장례문화진흥원의 진상명 부장, 을지대학교 장례지도과 이필도 교수가 발제자의 한사람으로 나서고 복지부 노인지원과 김욱 사무관, (사)한국장례업협회 김석제 사무총장, 한국추모시설협회 최혁 회장, 생사의례문화원 강동구 대표 등이 지정토론자로 나와 장사문화 발전을 위한 당면 과제를 진지하게 토론하게 된다. 박람회 주최 기관인 WBC복지TV 최규옥 회장의  개회사와 국회보건복지위원장 김춘진 의원의 축사로 세미나를 더욱 수준 높은 학술 행사로 발돋움시킬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발제자의 한사람으로 지정된 을지대학교 장례지도과 이필도 교수의 발제 원고의 일부를 소개한다. 


“이제 우리는 더 이상 화장시설을 포함한 장사시설을 기피시설로 방치해서는 안 된다. 죽음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와 낙후된 장사시설에 대한 고정적인 관념을 버려야 한다. 장사시설은 고인과 유가족과 조문객을 위해 편익시설을 갖추고 생의 마지막 예식을 치르는 공간으로 만들어 가야 한다. 향후 증가될 장사시설의 수요에 대비하여 양적인 측면에서나 질적인 면에서 수요자 중심의 장사시설 설치와 운영이 필요하며 상징화된 사후 복지시설이 되도록 우리의 지혜를 모아야 할 때이다. 장사시설 설치와 운영을 둘러싼 갈등의 책임을 일부 계층과 일부 시설의 국한된 것으로 치부해 버리거나 다른 사람의 탓으로 돌릴 것이 아니라 지역사회 공동체의 상호이해와 공동노력으로 장사시설이 새롭게 거듭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



한편 금번 박람회는 고령화 사회 도래에 즈음하여 젊은 세대의 뒷전으로 밀려 할 일없는 존재로 낙인찍히기를 거부하고 시대의 또 하나 주역으로 활기찬 삶을 열어 갈 시니어들의 화려한 무대로 펼쳐진다. 6월 4일(목)부터 7일(일)까지 4일간 “고양국제꽃박람회장”에서 개최되는 이번 박람회의 특징은 지금까지 답답한 컨벤션 등 전시 시설을 벗어나 넓은 야외를 무대로 삼았다는데 있다. '고양국제꽃박람회장'은 전시용 건물 동 뿐 아니라 부속 야외 시설이 넓게 준비되어 있고 경관이 아름다운 일산 호수를 옆에 끼고 있어 엑스포 관람뿐 아니라 가족 동반 나들이용 이벤트로도 전혀 손색이 없다. “국제액티브시니어및웰다잉페어2015”로 명명된 이번 박람회의 주제는 크게 2가지 주제로 ‘활기찬 노년(Active Sonior)’과 ‘아름다운마무리(Well-dying)’로 크게 구분된다.


이미 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우리나라는 점차 주역으로 등장하는 시니어 세대들이 앞으로 인간관계에 대한 생각, 소득창출에 대한 고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자 하는 희망 등이 주요 이슈로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입각하여 우리나라 시니어 세대들의 문제점을 공유하고 해결점을 함께 찾아보자는 것이 이번 박람회의 핵심 주제다. 전시회별 구성은 위와 같은 흐름을 토대로 ‘새로운 시작’, ‘또 한 번의 청춘’, ‘건강한 노후’, ‘아름다운 마무리’ 등 주제를 정하고 이와 관련 ‘인생 제2막을 위한 노후 설계’, ‘작은 사치와 함께하는 즐거운 여가 생활’, ‘몸과 마음이 모두 건강한 삶’, ‘두려움 없이 편안한 장례문화 설계’ 등 셉 주제로 각기 다양한 전시회를 구성했다. 이러한 바탕에서 금번 박람회가 마련한 이벤트를 대강 살펴보면 의료 및 헬스기기 시연, 노년의 건강 무료 상담, 시니어 메이크업과 코디 시연 등이 있고 또 ‘아름다운 마무리’를 주제로 임종체험관 무료 운영, 영정사진 무료 촬영, 유언장 작성 및 낭독 시연 등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특별 이벤트로는 전주한지 수의 제조 체험이벤트, 세계 장례문화 사진전 등을 마련했다. 또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이벤트로는 대북 및 난타 공연, 9988신바람 가요제, 시니어 패션쇼, 시니어 음악 및 댄스 공연, 트롯 가수 및 아카펠라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다.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한 특별프로그램으로는 '음악과 함께하는 웰다잉이야기'가 있는데 죽음에 대한 부정적 관념의 배경을 살펴보고 관념적이며 종교적 차원에 머물러 있던 기존의 죽음에 대한 시선을 달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죽음 또는 추모와 관련된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굿바이 등의 주제곡 연주를 곁들여 감상하며 아름다운 인생 마무리를 설계해 보는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시니어 박람회를 주최하는 wbc복지tv 최규옥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고령화 세대를 위한 문제 해결이 당장에는 보이지 않더라도 그 실마리는 이곳 ‘2015국제엑티브시니어&웰다잉페어’에서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보다 멋진 노후를 위한 준비는 지금도 늦지 않았습니다. 우리나라 성장의 구심점 역할을 다하신 시니어 세대들의 활기찬 인생 2막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라고 격려했다. 또 최성 고양시장도 축사를 통해 “고양시는 노인 일자리 창출, 노인복지관 서비스 확대 등 ‘고양 효사랑 10종’ 세트 사업을 진행하여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평균 수명 100세 시대가 다가오면서 은퇴는 인생 제2의 출발점이 되었습니다. 이번 행사가 활기차고 건강한 노년의 삶을 설계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라며 축하해 주었다. 한편 동 박람회에는 싱가폴의 유수 장례업체 CEO 참관하기로 했고 연길에서는 조선족예의협회 현용수 회장이 현지 업체 대표 일행과 함께 참가를 준비하고 있으며 몇몇 장례생화제단 관련 업체들이 부스에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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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발행인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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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상조단체 상조협회 이야기
조직이란 소속된 구성원들의 친목과 함께 공동 발전을 위한 네트워크란 점이 핵심 존재이유라고 할 수 있다. 한국상조산업계도 2021년을 기점으로 비영리 공인 단체를 가지게 되었다. 비록전국적인 단일조직은 아니지만 어쨋든 공식 '사단법인'이란 점에서 의미있는 발전이다. 한국상조산업협회는 설립 허가를 받은 후 박헌준 회장 이름으로 “공식적인 허가 단체로 거듭난 협회는 회원사와 더불어 장례문화발전과 상조업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표시했다. 기자는 관련 기사에서 경험에서 우러나는 희망사항을 곁들였다. 40년의 역사를 가진 한국상조산업의 문제점은 원래의 본향이었던 상부상조, 아름다운 품앗이의 핵심, 장례문화를 제대로 발전시킬 수있느냐 하는 것이다. 그렇다는 것은 의례서비스의 근본을 떠나 소위 결합상품 내지는 의례와 거리가 먼 라이프서비스로 주업태를 변경시켜 가며 이윤을 추구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상조고객의 대부분이 미래 장례를 목적으로 가입한 것이라면 상조산업 발전과 장례문화 발전이 동일한 의미를 가져 주었으면 하는 것이다. 지난 12월 24일자로 공정위의 허가를 받은 '사단법인 한국상조산업협회'가 설립목적으로 명시한 "상조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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