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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마을&사회적경제 박람회‘ 성황



●“협력과 호혜로 일자리와 사회서비스 제공”●

’함께 이루는 종로의 꿈‘이란 슬로건을 내건 ‘2014 종로 마을&사회적경제 박람회‘가 13일(토)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광화문시민열린마당에서 열렸다. 볼거리와 홍보를 위한 ’열린마당‘, 벼룩시장, 장터, 먹거리를 위한 ’장터마당‘, 어린이 체험교실을 위주로 한 ’체험마당‘, 각종 무대 공연의 ’놀이마당‘ 등 4개의 마당으로 하루 종일 행사가 계속되어 때마침 주말을 이용한 주민들과 관광객들의 관심거리가 되어 주었다. 이보다 하루 전 12일에는  ’지속가능한 종로마을을 상상하라‘ 주제발표 및 공감토론회 형식의 '마을컨퍼런스' 를 종로구청 한우리홀에서 열리기도 했다. 근래 부쩍 입에 많이 오르내리고 있는 ‘사회적경제’ 또는 ‘사회적기업’이란 개념은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협력과 호혜를 바탕으로 생산, 교환, 소비, 분배 등을 수행하는 경제조직으로 주로 취약계층에게 일자리와 사화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이들 범주에는 사회적 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자활기업 등이 해당되고 있으며 이번 행사를 주관한 것도 ‘종로마을&사회적경제박람회 시민추진위원회’이란 기관이었고 관내 60여개 해당 단체와 기업들이 적극 참여했다.


좀 더 설명하자면, 사회적 경제란 인간을 모든 관심의 중심에 놓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인간이지 자본이 아니다. 따라서 그것은 자본의 수익보다 일자리를 중시하고 일자리를 통해 창출하는 사회적 연계를 중시한다. 사회적경제는 오늘날 고용문제의 대안적 형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우애의 원칙에 기초한 지역사회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사회적 지지망을 보다 공고하게 만들뿐 아니라 이런 사회적 네트워크 확장을 통해 다른 사회서비스의 소비를 촉진하는 기능도 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할 수 있다. 이런 관점에서 생활세계를 중심으로 소통공간을 확대함으로 새로운 가치를 생성하고 확산하는 것은 중요한 문제라 할 수 있고 이런 소통공간을 확대하는 방안이 ‘사회적 경제’이다. 수년 전부터 정부나 자치단체, 특히 서울시의 경우 박원순 시장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각 자치단체들이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등의 설립을 적극 권장하고 있고 이에 힘입어 전국적으로 수많은 사회적 기업, 특히 각분야 협동조합들이 우후죽순처럼 설립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따뜻하고 좋은 이웃’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란 이번 행사의 취지가 얼마만큼 공감대 형성과 일자리 창출이란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는 아직은 미지수인 가운데 아기자기하고 다양한 행사를 준비한 성의가 돋보였다.


한편, 종로구 관내에서 설립되고 법인 인가를 받은 '웰다잉하늘문화협동조합'(이사장 김동원)과 '사단법인골든에이지포럼'(이사장 김일순)도 사회적경제의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이란  취지에 기여하고 '사전장례의향서'를 기본으로 한 장례문화개선을 위한 켐페인을 현장에서 합동으로 진행하여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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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발행인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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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상조단체 상조협회 이야기
조직이란 소속된 구성원들의 친목과 함께 공동 발전을 위한 네트워크란 점이 핵심 존재이유라고 할 수 있다. 한국상조산업계도 2021년을 기점으로 비영리 공인 단체를 가지게 되었다. 비록전국적인 단일조직은 아니지만 어쨋든 공식 '사단법인'이란 점에서 의미있는 발전이다. 한국상조산업협회는 설립 허가를 받은 후 박헌준 회장 이름으로 “공식적인 허가 단체로 거듭난 협회는 회원사와 더불어 장례문화발전과 상조업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표시했다. 기자는 관련 기사에서 경험에서 우러나는 희망사항을 곁들였다. 40년의 역사를 가진 한국상조산업의 문제점은 원래의 본향이었던 상부상조, 아름다운 품앗이의 핵심, 장례문화를 제대로 발전시킬 수있느냐 하는 것이다. 그렇다는 것은 의례서비스의 근본을 떠나 소위 결합상품 내지는 의례와 거리가 먼 라이프서비스로 주업태를 변경시켜 가며 이윤을 추구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상조고객의 대부분이 미래 장례를 목적으로 가입한 것이라면 상조산업 발전과 장례문화 발전이 동일한 의미를 가져 주었으면 하는 것이다. 지난 12월 24일자로 공정위의 허가를 받은 '사단법인 한국상조산업협회'가 설립목적으로 명시한 "상조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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