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기기를 통해 몸의 활동량이나 에너지 소비량 등을 분석해 건강을 관리하는 ‘모바일 헬스케어’ 기기인 ‘스마트워치’ 시장이 본격적으로 불붙을 조짐을 보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공개할 것으로 보이는 애플의 아이워치는 헬스케어 기능에 초점을 맞춰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14에서 공개된 LG전자의 ‘라이프밴드 터치’와 소니의 ‘스마트밴드’ 역시 건강에 초점을 맞춘 웨어러블 기기다.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닷컴은 애플이 올해 헬스와 건강관리 추적기능을 추가한 iOS8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iOS8에는 헬스북(Healthbook)이란 애플리케이션이 추가될 계획이다. 이 앱은 걸음수, 칼로리 소모량, 산책거리 등과 같은 수치를 체크한다. 디자인은 1.3인치 혹은 1.6인치 플렉시블(휘는) 화면이 장착될 것으로 예상되며,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의 퓨얼밴드와 유사한 팔찌 타입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달 말 애플 임원들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관계자들을 만나 모바일 의료 애플리케이션 관련 사업을 논의했다는 점도 헬스케어 기기 출시설을 뒷받침하고 있다.
모바일 헬스케어와 관련된 스마트워치는 이 뿐만 아니다.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4’에서는 LG전자와 소니가 모바일 헬스케어를 정조준한 웨어러블 기기들을 선보였다. LG전자의 ‘라이프밴드 터치’는 사용자의 움직임을 추적해 칼로리 소모량과 걸음수, 움직인 거리 등을 체크한다. 한편 미국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올해 스마트워치 판매량을 700만대로 예상했다. 지난해 추산치와 견줘 무려 600% 성장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