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이 선진장사행정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평현공동묘지 자연장지 조성사업"과 "남해추모누리 홍보관 건립사업"의 전반적인 사업방향이 드러났다. 군은 남해군청 군수실에서 두 사업의 설계용역 중간보고회를 열어 용역업체로부터 설계 진행사항을 보고받고 효율적인 사업방향에 대해 협의했다. 평현공동묘지 자연장지 조성사업은 기존 450여 기 분묘를 개장해 1만 7000㎡ 정원형 자연장지와 가족·문중형 묘역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약 7억 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예정이다. 설계용역을 맡은 (주)덕신건설 관계자에 따르면 자연장지 중심에는 화훼형 자연장지가, 상층부에는 3단 봉안평장이 각각 조성된다. 화훼형 자연장지 주변으로는 잔디형 자연장이 들어설 계획이며, 자연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훼손을 줄이기 위해 기존 수목지대는 수목형 자연장지로 조성될 전망이다. 또, 각 자연장지 주변으로는 1㎞에 이르는 자연친화형 횡단과 순환 추모로가 배치되는데, 자연장지와 일체감을 부여하고 환경을 배려해 잔디 블록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남해추모누리 홍보관 건립사업은 서면 연죽리에 있는 기존의 장례식장을 2층으로 증축하고 1층에 홍보관을 배치할 경우 구조상 건물이미지가 크게 실추되는 단점이 있어, 1층 장례식장 건물 일부를 재배치하고 증축해 조성할 계획이다. 이 사업에는 10억 원 정도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