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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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일본장례문화 견학 성과

▶친선교류와 함께 보고 듣고 배운 유익한 일정
▶일류 장례기업 공익사의 경영모토와 서비스

◆감성경영, 성실, 철저한 서비스, 인재의 육성이 일류 장례기업 공익사의 주요 모토였다. 후루우찌 사장이 직접 외국인에게 자사의 경영철학과 서비스의 진면목을 진솔하게 펼쳐보였다. 앞으로도 양국의 관계자들이 더욱 친교에 힘쓰고 더 많은 지식을 교류하여 장례문화 동반자로 함께 발전하기를 기원한다.

 
- ▲ 친교 만찬석상에서 공익사 후루우찌 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공익사 견학, 질의응답, 친교

견학단 일행은 7월 8일 장례박람회 관람 후 오후 4시20분, 요코하마 소재 공익사 지점인 "다마 플라자"를 방문했다. 예정보다 약간 이른 시간이었으나 우리가 차에서 내리자마자 후루우찌 사장과 시미즈 사장 및 직원들이 서둘러 나와 우리를 환영해 주었다. 안내를 받아 들어 간 곳은 깔끔한 영결식장이었다.

후루우찌 사장님은 간단한 인사를 나눈 후 먼저 시설을 둘러보도록 임원 한사람이 가이드로 동행하며 상세히 안내해 주었다. 회사의 영업방침과 시설, 제단과 제기 등에 걸쳐 상세한 설명이 있었다. 다음으로 다시 처음 장소로 돌아와 간략한 환영 순서가 있었다. 공익사 사장의 환영인사, 하늘문화신문 김동원 발행인의 답사, 그리고 한국측 교수들의 소개가 있었다. 일본측 통역으로는 주일 한국대사관에 근무하는 한국인 여성이자 "카마쿠라 신서" 직원의 부인이 수고해 주었다.

이어서 후루우찌 사장과 임원, 그리고 통역으로 장만석 교수가 착석하여 일본의 장례문화 전반과 공익사에 대한 질의 응답이 진행되었다. 한국의 큰 상조회사와 장례식장, 그리고 묘지재단법인의 CEO들과 중견직원들의 질문이 진지하게 계속되었다. 이하는 답변 요지다.

▶공익사는 지주회사인 ‘찬홀딩스’ 계열사로서 장례서비스를 전문으로 하고 있으며 일본전국에 44개 지점을 보유하고 있다. 일본의 상조회사는 사전회원을 확보하는 영업이며 장례회사는 홍보와 마켓팅을 통해 고객을 유치하고 있다. 공익사의 고객은 중상위층 경향이며 장례비용은 150만-200만엔이 평균이다.

▶본인은 보험회사에 오래 몸담았으나 보험은 금전과 관계가 있고 장례회사는 직접 고인을 모시는 서비스업이어서 나는 장례업무를 좋게 생각하고 있다. 공익사 경영을 책임진 CEO의 경영철학이라면 우선 감성경영과 성실을 모토로 고객만족을 최우선으로 하고 클레임이 발생하지 않도록 서비스의 모범을 보여 주려 노력하고 있다.

▶다음으로 주력하는 것은 엠바밍 서비스다. 유족의 그리프 서비스와 동시에 고인을 편안히 모시는 의미가 있다. 우리 회사는 엠바밍을 자체적으로 2년간 가르친 후 장례서비스의 주요 인력으로 활용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인재 확보에 노력하고 있다. 직원채용 시 그 직원이 커뮤니케이션에 장점을 가지고 있는가를 제일로 평가한다. 진정한 감성으로 누구와도 소통할 수 있는 능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나는 가정과 직장의 균형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모든 면에서 가능하면 아내와 의논하는 편이다. 일본에서도 장례지도사란 직업이 잘 안 알려져 있는 것은 어느 나라나 마찬가지다. 최근에는 언론매체에 많이 소개되어 인식이 달라지고 있다. 장례회사를 평가할 때에 유능한 장례지도사를 많이 확보하고 있는 것이 유리하다.

▶일본에서도 최근에는 임종 전 장례 상담이 많이 늘고 있다. 간호사가 고인의 케어를 맡는 일이 많아 그들에게 엠바밍 교육을 1차 무료지도하고 있기도 하다.

▶작년 한국을 방문 직접 현장을 견학하기도 했지만, 한국의 상조회사가 장례식장에서 서비스를 행하는 것을 보고 놀랐다. 또 병원장례식장을 보고 특이하다고 생각하는 동시에 부러운 면도 있다.

▶이런 친교 모임을 발전시켜 비즈니스 차원으로 격상시키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 ▲ 견학단 일행을 환영해주는 진심에 감사를 드린다.
 
- ▲ 견학단 일행이 공익사 임원의 설명을 듣고 있다.
 
- ▲ 하늘문화신문 김동원 발행인이 취재하는 모습
 
- ▲ 공익사 후루우찌 사장과 하늘문화신문 김동원 발행인이 기념품을 교환하고 있다.
 
- ▲ 대전보건대 양무석 교수의 건배 제의에 모두가 화답하고 있다.
 
- ▲ 양측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념촬영을 했다.
■ 공익사 장례서비스 시설

일본에서는 80%가 불교식 장례를 치리고 있으며 5%가 신도식, 5%가 기독교식의 분포를 보이고 있다. 점차 종교와 무관한 장례식이 늘어나고 있다. 제단은 백목 제단 또는 생화제단을 선택하고 있으며 제단 앞의 스크린을 내려 고인 추모영상을 5분가량 상영하기도 한다. 공익사만의 자랑인 안치실은 드라이아이스가 아닌 캡슐형이며 유족의 엠바밍 선택 비율은 50% 가량이다.

이어서 장소를 옮겨 미리 준비한 깔끔한 일본식 메뉴로 만들어진 도시락으로 저녁식사를 대신했다. 기념품교환과 건배가 이어져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무르익었다. 우리를 환영하기위해 여러모로 준비한 흔적이 엿보여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 ▲ 공익사 장례서비스 시설-1
 
- ▲ 공익사 장례서비스 시설-2
 
- ▲ 공익사의 장례서비스 시설-3
 
- ▲ 공익사의 장례서비스 시설-4
■ 『 Funeral Business Fair 2010 』관람
해마다 동일한 장소, 거의 동일한 출품사, 거의 동일한 관람인원이지만 한국에서 이 박람회에 많은 관심을 가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 그것은 그들의 사업에 무언가 새로운 것을 불어 넣어 변화를 추구하고자 하는 열망일 것이다. 어느 상조회사 직원은 수년전부터 낯익은 얼굴로 꼭 이 박람회에서 마주친다. 그들은 곳곳을 누비며 새로운 것을 찾는 눈이 예리하다.

그에 비해서 전시된 물품은 기대에 못미치는 것이 아닌가 하는 느낌이기도 하다. 금년에 눈에 띄는 것은 시신메이크업 분야에서 갖가지 화장색소를 잘 배합한 화장품셋트와 그 사용법을 가지고 나온 (주)납관협회 부스다. 그 회사는 다방면에 걸쳐 장례서비스를 개발하는 소프트적인 기업이다. "굿바이"란 일본영화에서 기술 지도를 맡은 염습, 유품정리, 메이크업 등 사업을 일본 전국에서 전개하고 있다.

또 한가지 공개강좌의 하나로 일본 장례업계 현황을 반영한 것인데 각종 상점이나 사무실 등 공간을 소규모 장례식장으로 개조하는 컨설팅을 영상을 동원한 컨퍼런스 차원에서 소개하고 있었다. 전반적인 경향은 물량이 감소한 반면 깔끔하고 화사한 디자인과 꽃제단이 돋보였고 출품사는 좀 즐어 든 것 같은 느낌이었다.

 
- ▲ 박람회 출품상품-1
 
- ▲ 박람회 출품상품-2
 
- ▲ 박람회 출품상품-3
 
- ▲ 박람회 출품상품-4
 
- ▲ 박람회 출품상품-5
 
- ▲ 박람회 출품상품-6
 
- ▲ 박람회 출품상품-7
 
- ▲ 박람회 출품상품-8
 
- ▲ 박람회 출품상품-9
 
- ▲ 박람회 출품상품-10
 
- ▲ 박람회 출품상품-11
 
- ▲ 박람회 출품회사의 서비스 시연
■ 유픔정리회사 "키퍼스"
본지에도 소개된 키퍼스는 고인의 애환이 서린 유품을 유족의 요청에 의해 일괄적으로 정리하 주는 새로운 서비스인데 많은 장례업체들이 겸업, 또는 독자적인 영업으로 참여하여 이미 100여개 업체가 영업중이라고 한다. 유품에 대한 애착과 의미를 가중한 결과 "키퍼스" 의 서비스 에 대한 브리핑 외에 별도의 시간을 할애하여 고인이 남긴 유품에 대한 공양을 드리는 제례를 스님이 진행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처음보는 모습이었다.

 
- ▲ 유품정리회사 "키퍼스" 에서 유품에 대한 공양의식을 행하고 있다.
 
- ▲ 처음보는 특이한 풍경에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소규모 장례식장에서 치르는 가족장, 직장
이번 견학에서는 일본에서 지금 한창 성업중인 소규모 가족장 서비스를 2군데 찾게되었다.

▶‘코스모스 데리야’란 업체의 특징은 조문객 15명 내외의 소규모 장례서비스를 위주로 하고 있다는 것이다. 가족장이란 것이다. 일본도 전에는 집에서 장례를 많이 치렀으나 지금은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조문객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비용을 절약하는 동시에 소수의 유족들만 모여 독자적이고도 조용한 분위기에서 장례를 치를 수 있어 인기가 있다.

또 장례절차를 생략하고 곧바로 화장장으로 직행하는 직장(直葬)이 빈번해 지고 있다. 통상적인 장례비용은 200만엔 정도이나 가족장은 1/2 내지 1/3로 감소하고 직장의 경우는 1/10로 절약이 된다. 직장은 필요한 용품별로 비용이 발생하고 가족장은 셋트가격에 옵션별 별도 비용이 추가된다. ‘코스모스데리야’의 경우 직장도 행사건수의 30%정도를 치르고 있다. 냉동실에 여러명을 안치하고 섭씨 4도의 온도를 유지한다. 장례식과 별도의 안치비용이 발생한다.

소규모 장례식의 제단구조는 위패겸용 가구형 제단 디자인이 유행한다. 가구와 일체감을 이루고 서재와 비슷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전통불단의 디자인도 변화하고 있다. 고인의 생전 취향에 따라 해바라기 모양이나 기타 형태를 이루고 생전 고인이 좋아하던 추모곡도 무료로 연주해 주고 있다. 고인을 기리는 추모영상도 있으며 관도 재활용품을 사용하여 다양한 모양으로 변화를 주고 있다.

■ 정원형 가족장 전문업체 ‘무문정원’

▶주택가 한가운데 입지한 요정이었으나 약 1년 전 이런 소규모 가족장 시설로 개조하여 홍보단계에 있다. 전철이 가까이 있고 시영 화장장이 3분 거리의 유리한 입지를 가지고 있다. 8개의 안치실과 3개의 가족장 빈소를 가지고 있으며 현재 80%의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 직장의 경우 이용하는 보냉안치실에는 12구의 시신을 안치할 수 있다. 1실 대여에 63,000엔을 받고 있으며 기타 추가 비용은 옵션이다. 건당 조문객은 평균 10명 정도의 그야말로 소규모 가족장례식장이다.
 
- ▲ 소규모 장례식장 "코스모스 데리야"의 가족장을 위한 제단과 추모곡 연주 모습
 
- ▲ 제단 앞에 안치된 뷰잉 관의 모습
 
- ▲ 소규모 가족장을 위한 추모용품
 
- ▲ 소규모장례식장 "무문정원"은 원래 운치가 있는 요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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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영을 위탁받은 여사장이 서비스 내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화장장 견학

첫날의 요코하마 북부제장, 마지막날의 히라츠카 성원 등 2곳을 견학하면서 우리나라에서도 곧 실시될 장례식장과 공원묘지에서의 화장로 설치가 예정된 탓인지, 이번 견학에는 전문장례식장 CEO와 임원들 그리고 묘지재단의 CEO 등이 대거 참가했다.

이들 장제장의 공통점은 일본에서 화장로 점유율 65%를 자랑하는 "미야모토 공업소"의 화장로를 설치한 곳이라는 점이었다. 한국 총대리점 "(주)한양인더스트리" 임원이 현장에서 시설과 운영 등에 걸쳐 상세한 브리핑을 해주었고 일일이 견학하며 사진을 찍는 한국 견학단들의 열성도 대단했다.

또 달리는 차내에서 서울 장례문화사업단 손보영 팀장과 이천 효자원 장레식장의 곽병두 사장, 그리고 수원효원납골공원 최혁이사장이 각기 독특한 케리어로 화장로 설치 사업의 문제점과 경험을 공개하여 생생한 현장 학습이 되어 주었다.

 
- ▲ 브리핑 청취와 사진찍기에 바쁜 견학단 일행들
 
- ▲ 현장 시설 개요를 성실하게 브리핑하는 "(주)한양인더스트리" 백성우 이사
 
- ▲ 브리핑에 귀를 기울이는 견학단 일행들
 
- ▲ "히라츠카" 장제장에서 일행 모두 함께 기념촬영
 
- ▲ 이천 효자원장례식장 곽병두 사장이 차내 특강에서 자체 화장로 개설준비에 대해 설명했다.
 
- ▲ 요코하마 자연장 견학도 유익했다.
■ 일반 관광의 경우는 첫날 도쿄의 샹젤리제, 도쿄의 청담동이라는 패션의 거리 오모테산도라는 곳을 밤에 찾았다. 은은한 조명과 장식디자인은 아름다운데 전반적으로 조용한 분위기가 일본의 불경기를 반영하는지 모르겠다.
그리고 전후 1958년대의 도쿄를 그대로 재현한 라면박물관이란 곳은 독특한 흥미를 자아내는 곳이었다. 마치 우리나라 5,60년대 도시 풍경과 너무나 흡사했다. 짜장면집, 라면집, 딴따라식 영화관, 포장마차, 가끔식 공중에 울리는 B29비행기 소리와 지저분한 화장실까지 여실한 풍경에 견학단 일행들 중 장년층이 아주 좋아했다. ^^

3일 째 저녁, 이즈반도의 해변 도로를 따라 달리는 차창 밖으로 견학 기간중 가장 많은 비가 주룩주룩 내렸다. 일상의 업무를 떠나 외국의 낯선 도로를 비를 맞으며 달리는 것이다. 여행이란 그렇다. 전혀 예상치 않은, 전혀 낯선 곳에 내가 이 시간 자리하고 있다는 신기함이 여행의 묘미 자체라고 생각한다.

그 순간 우리는 일상의 복잡한 상념과 스트레스를 훌훌 털고 우리의 뇌리를 깨끗하게 표백하는 효과를 내는 것이리라..... 그 빈자리에 새로운 개념, 새로운 아이디어, 새로운 각오가 자리잡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여행과 휴식은 바로 새로운 창조의 원천이다.

"선하토야 온천호텔"...
시설도 좋고 메뉴도 괜찮다. 뜻하지 않게 서커스 공연을 열심히 관람하며 신기해 하는 견학단 일행의 모습이었다. 그런데 여기도 우리와 또 다른 단체 하나 외에는 400여개의 객실이 많이 비는 낌새가 불황은 불황이었다.마지막날 새벽, 밤새 그렇게 내리던 비가 멎고 먼 태평양 바다에서 새벽이 밝아오기 시작했다. 전 객실이 바다를 조망할 수있는 자랑대로 우리들의 대부분은 저 떠오르는 태양을 방에서 조망하고 반기며 각자의 소망을 빌었으리라.....

이제 2010년도 해와장례문화 견학은 48명이란 많은 인원이 참가한 가운데 무사히 그리고 의미있게 마무리되었다. 참가한 업체와 참가한 개인 모두 발전되고 건강한 모습을 오래 간직하기를 주관사 대표로서 진심으로 빌어마지 않는다.
 
- ▲ 오모테산도 거리 패션숍 풍경, 도쿄의 샹젤리제, 도쿄의 청담동이라는데 그날은 한산했다.
 
- ▲ 대형 건물내의 복층 상가 모습
 
- ▲ 라면박물관 내부의 번화한(?) 풍경, 어떻게 보면 살맛나는 모습이기도 하다.
 
- ▲ 위쪽에서 내려다 본 라면박물관 풍경
 
- ▲ 거리풍경은 50년전이지만 사람들은 모두 현재 인물들이 실제로 식사를 하고 있음^^
 
- ▲ 라면박물관 일부에 재현된 도쿄 뒷골목, 어쩐지 정이가고 낯익은 풍경인듯하다.
 
- ▲ 이즈반도 긴 도로를 달리는 차안에서 해변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 ▲ 해변에는 관광호텔이 다수 자리하고 있었다.
 
- ▲ 눈을 즐겁게 하는 서커스 공연
 
- ▲ 입을 즐겁게 하는 진수성찬
 
- ▲ 모두 모두 흥겨운 분위기(우리 일행 48명이 선하토야 레스토랑을 도리 ! )
 
- ▲ 이튿날 태평양 끝자락에 불끈 떠오른 태양은 우리들의 희망
 
- ▲ 도쿄 오다이바 관광지의 자유의 여신상 뒤쪽으로 브릿지가 아름답게 보인다.
■ 에필로그
지난 6년 동안 하늘문화신문이 주관한 견학 행사가 10여회를 훌쩍 넘고 있다. 준비하는 과정은 몇달 전부터 가지가지 구상과 준비로 노심초사, 며칠 간의 일정 자체는 긴장의 연속, 끝나면 의례 남는 아쉬움, 그런 뒤 끝에 조금 스며드는 보람감.....견학이나 연수 일정은 해외의 장례문화 현장을 직접보고 듣는 것이 전부는 아니다. 밤낮 며칠간을 줄곧 함께한 동료들의 끈끈한 정이 더 소중하게 생각된다. 이런 기회가 아니면 우리가 언제 어디서 만나 사업을 토론하고 인간적인 정을 나눌 수 있으랴 ? 우리는 소중한 인연을 맺었으며 사업적으로도 가치있는 인프라를 상호 구축하였다고 말할 수 있다.

시간이 없고 금전이 조금 거시기 하더라도 강제로 군대가는 셈치고 한번 쯤 참여할 만하다고 감히 말할 수 있다. 우리는 이런 경험을 거쳐 같은 현장도 조금은 달리 볼 수 있고 지금까지 타성적으로 지나쳤던 사업 마인드에도 유익한 자극을 줄 수 있다. 무엇보다 우리는 세계가 변하는 만큼만이라도 변해야 한다. 자기계발에 끊임없는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그것이 산 자들의 본능적인 자세이며 기업인의 사명이다.
 
- ▲ 인천공항에서 출국 수속을 기다리는 견학단 일행들
 
- ▲ 즐거운 중식 시간
 
- ▲ 설명 듣기에 집중하는 견학단 일행들
 
- ▲ 박람회장을 떠나기전 찰칵 !
 
- ▲ 우리도 한컷 찰칵 !
 
- ▲ 대전보건대 열성은 알아줘야 해요 ^^
 
- ▲ 타임캡슐을 타고 50년 전 도쿄 거리에서.....
 
- ▲ 견학 행사의 커다란 대들보 장만석 교수
 
- ▲ 견학도 어떤곳에서는 정황상 안내를 따라 일부씩 차례로 숨죽이고 했다.
 
- ▲ 입이 즐겁기 직전
 
- ▲ "교수님, 내가 멋쟁이 축에 못든다 그 말씀입니까 ? " "글쎄요~~~"
■ 관련 기사 ■

▶10" 해외장례문화견학 다대한 성과[제2신]
▶총48명 참가/장례박람회/공익사/장례시설/화장장 등

 
- ▲ 공익사 견학과 토론]왼쪽부터 후루우찌 사장, 가마쿠라신서 직원, 가마쿠라신서 시미즈 사장, 일본측통역, 공익사 임원
2010년도 제2차 해외장례문화견학은 전에 없이 많은 참가자와 충실한 스케줄로 성공적으로 마쳤다. 전국 곳곳에서 다양한 분야, 그리고 산.학 간 선후배 간에 골고루 참여하여 친교와 화합을 다진 뜻있는 행사였다.

7월8일 요코하마 퍼시피코에서 열린 "Funeral Business Fair 2010"에서는 다양한 컨텐츠를 골고루 돌아 보았고 일본의 가장 우수한 장례기업 공익사에서는 먼저 요코하마 현지에서 운영하고 있는 장례식장 시설을 상세한 브리핑을 들으며 견학한 후 이어서 가진 상견례에서는 후루우찌 사장의 따뜻한 환영사와 하늘문화신문 김동원 대표의 답사가 있은 후 양측 인사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후루우찌 사장 및 임직원들과의 장시간의 질의응답 시간에는 출판사를 경영하며 전문서적을 다수 빌행하는 컨설팅 전문가 시미즈 대표도 함께하며 일본의 장례업에 대한 전반적이고도 자유로운 질의 응답을 통해 많은 것을 교류하는 시간이 되었다. 이어서 장소를 옮겨 공익사가 제공한 풍성한 석식을 들면서 건배를 드로 기념품을 나누는 등 화기애애한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

또 우리나라에서도 가깝게 다가온 화장로 설치를 전제로 한 화장장 방문과 자세한 브리핑, 그리고 시대의 변화를 반영한 다양한 서비스 형태를 현장에서 눈으로 확인한 여러 장례업체 견학 등으로 이어졌다. 지금까지와는 색다른 서비스 형태를 각자가 운영하고 몸담은 기업에 어떻게 반영할 수 있을지 시사하는 바가 많았다.

■참고로 48명의 참가자를 통계로 분류해 본다.■

▶분야별 분류 :

학계, 학생 : 14명/ 장례식장 : 15명/ 공원묘원 : 2명/ 상조회사 : 5명/ 플라워 : 2명/
의전사 : 1명/ 건설사 : 1명/ 컨설팅 : 2명/ 용품제조 : 1명/ 장묘사업단 : 1명 / 일반사업 : 2명
인솔신문사 : 2명 / 이상 48명

▶지역별 분류 :

서울지역 : 15명/ 경기지역 : 7명/ 충청지역 : 15명/ 강원지역 : 1명/ 영남지역 : 5명/호남지역 : 5명 / 이상 48명

 
- ▲ 견학단 환영의 인사말을 하는 공익사 "후루우찌" 사장
 
- ▲ 답사의 인사말을 하는 하늘문화신문 김동원 발행인
 
- ▲ 한국 견학단 환영 영상 현수막
 
- ▲ 공익사 회관에서 베풀어진 만찬에서 함께 어울린 양측 인사들
 
- ▲ 전시장에서 견학단 일행의 기념 촬영
 
- ▲ 고인메이크업용 화장품 부스에서 신제품을 설명하는 (주)납관협회 사장(우)
 
- ▲ 고인 유깡(목욕)을 시연을 관람하는 참가자들
 
- ▲ 타업종 시설을 장례식장으로 리모델링하는 특강
 
- ▲ 화장장 현장에서 기계설비에 대해 상세히 설명 듣는 참가자들
 
- ▲ 새로운 장례문화 트렌드인 소규모 가족장 서비스에 대해 설명하는 "코스모스 데리야" 사장
 
- ▲ 48명 참가자들의 일부가 중식을 기다리고 있다(최창호 정읍장례식장 대표, 더케이라이프(주) 박순태, 이정한 차장, 오창신 하늘의전 대표 등이 보인다)
 
- ▲ 카메라 앞에서 얼굴을 가리며 웃는 여의도성모병원 장례식장직원 유혜진 양
 
- ▲ 온천호텔 "선하토야"에서의 석식과 공연을 즐기는 참가자들
 
- ▲ 이즈반도 "선하토야" 호텔객실에서 바라다 본 일출(2010년 7월 10일 오전 5시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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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발행인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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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상조단체 상조협회 이야기
조직이란 소속된 구성원들의 친목과 함께 공동 발전을 위한 네트워크란 점이 핵심 존재이유라고 할 수 있다. 한국상조산업계도 2021년을 기점으로 비영리 공인 단체를 가지게 되었다. 비록전국적인 단일조직은 아니지만 어쨋든 공식 '사단법인'이란 점에서 의미있는 발전이다. 한국상조산업협회는 설립 허가를 받은 후 박헌준 회장 이름으로 “공식적인 허가 단체로 거듭난 협회는 회원사와 더불어 장례문화발전과 상조업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표시했다. 기자는 관련 기사에서 경험에서 우러나는 희망사항을 곁들였다. 40년의 역사를 가진 한국상조산업의 문제점은 원래의 본향이었던 상부상조, 아름다운 품앗이의 핵심, 장례문화를 제대로 발전시킬 수있느냐 하는 것이다. 그렇다는 것은 의례서비스의 근본을 떠나 소위 결합상품 내지는 의례와 거리가 먼 라이프서비스로 주업태를 변경시켜 가며 이윤을 추구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상조고객의 대부분이 미래 장례를 목적으로 가입한 것이라면 상조산업 발전과 장례문화 발전이 동일한 의미를 가져 주었으면 하는 것이다. 지난 12월 24일자로 공정위의 허가를 받은 '사단법인 한국상조산업협회'가 설립목적으로 명시한 "상조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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