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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0년에 부상할 기술 트렌드’ 5가지 제시

2일 CES를 주최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2020년을 대표할 다섯 가지 기술 트렌드’로 △디지털 치료법 △차세대 교통수단 △식품의 미래 △안면인식 기술 △로봇의 발전을 꼽았다.

 

이 중 디지털 치료는 기존 ‘디지털 헬스케어’에서 한발 더 나아간 개념이다. 의학적 장애나 질병을 예방·관리·치료하기 위한 가상현실(VR)이나 증강현실(AR) 기반 의료 서비스 등 지금까지 기술적 제약으로 상용화가 어려웠던 기술들이다. 로봇을 통한 원거리 수술 등 디지털 치료는 반응시간이 0.001초에 불과한 5세대(5G) 통신망이 촘촘히 구현될 경우 사례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중 터치포인트라는 업체는 머리에 착용 시 미세진동으로 뇌를 진정시켜 두통 등을 완화할 수 있는 기기를 선보인다. VR 및 AR 기반으로 재활 환자나 임상시험 등에 사용할 수 있는 무선 촉각 장갑이나 AR 기술을 활용해 특정 약품 및 의료기기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는 서비스도 눈길을 끌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의 사내 벤처 육성프로그램 C랩 인사이드는 탈모 예방 솔루션 ‘비컨’을 비롯해 자외선의 영향을 관리해주는 ‘울트라 브이’ 등을 공개한다.

 

자율주행차 등 차세대 교통수단 또한 크게 주목받는 분야 중 하나다. 이 중 도심 교통체증 문제 해결을 위해 헬리콥터와 드론의 하이브리드 형태인 VTOL을 활용한 ‘비행 택시’ 사업이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VTOL은 수직으로 이착륙이 가능해 활주로가 필요 없으며 최대 400㎞ 이상의 속도를 낼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모건스탠리 리서치에 따르면 미국 내 VTOL 시장 규모는 올해 약 20억달러에서 5년 뒤에는 201억달러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CES에서는 실리콘밸리가 중심이 된 우주항공 기술 및 드론의 자율주행 기능을 활용한 운송 기술 등도 공개가 예상된다.

 

이번 CES에서는 정보기술(IT)과는 다소 거리가 있어 보이는 식품산업의 미래를 만나볼 수도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육류를 대체할 식물기반 제품 △곤충 단백질 활용 식품 △3D프린터로 제작한 음식 △개인의 유전자 구조 등을 고려한 맞춤형 음식 등이 소개된다. 축산업에서 생산되는 온실가스는 전체 온실가스의 20%가량을 차지해 기후변화를 일으키지 않는 단백질 생산 수요가 빠르게 느는 상황이다. 변온동물인 곤충은 가축 대비 체온유지를 위해 에너지를 덜 소비하기 때문에 효율성 높은 음식 섭취 수단으로 분류된다.

 

유럽 등지에서는 귀뚜라미를 활용해 단백질을 섭취하는 경우가 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3D프린터 기반 음식은 이용자가 필요한 영양소를 적절하게 넣어 제조해줘 바쁜 사회인이나 1인 가구 등에서 수요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외에도 식품 관련 빅데이터로 세계 각지의 식량을 잉여분을 수집해 보다 개선된 식품으로 만드는 기술이나 주위 사람들과 음식을 나눠먹을 수 있게 하는 모바일 기반 서비스 등도 공개될 전망이다.

 

기술의 진화로 해킹 기술도 고도화되며 보안에 강점이 있는 안면인식 기술도 CES 2020에서 선보일 주요 기술 중 하나다. 이미 미국 뉴욕 등 일부 공항에서는 탑승 시 안면인식 기술을 도입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승객 탑승에 걸리는 시간을 줄여나가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 기술 고도화로 사람의 연령이나 성별까지 감별할 수 있는 안면인식 기술이나 이를 탑재한 영상탐지 초인종 또한 향후 등장해 관련 시장의 확대가 예상된다.

 

매년 등장했던 로봇 기술은 올해 노인과 어린이들을 위한 돌봄용 로봇, 원격 수업 등을 하는 교육용 로봇, 매장·공항·호텔·병원 등에서 활용되는 리테일용 로봇 등으로 한층 세분화돼 전시될 예정이다. LG전자는 레스토랑 운영과 관리를 위한 로봇 서비스인 ‘LG 클로이 다이닝 솔루션’을 CES 2020에서 공개하는 등 글로벌 IT 기업들의 신규 로봇 공개도 대거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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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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