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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심각, 젊을수록 "자살도 본인의 선택을 존중해야"

자살 못하는 이유= 남겨질 가족의 고통/ 미래에 희망/ 자살의 고통/ 종교적 신념 등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의 불명예를 안고 있는 대한민국, 최근에도 유명인의 자살 보도가 이어지고 있어 ‘자살’이 우리나라의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엘림넷 나우앤서베이는 11월 25일부터 12월 2일까지 나우앤서베이 자체 패널 1500명(남성 770명, 여성 730명)을 대상으로 ‘자살’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당신은 자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에 대하여 질문한 결과 ‘절대로 해서는 안되는 일이다(62%)’가 가장 많은 응답을 차지하였고, 그다음으로는 ‘본인의 선택을 존중해야 한다(20%)’, ‘극히 예외적이지만 정당화할 수 있는 경우도 있다(19%)’ 순으로 응답하였다.

 

자살에 대한 의견을 연령대별로 분석한 결과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자살은 절대로 해서는 안 된다고 응답한 비중이 점차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10대 34.3%, 60대 이상 82.8%), 자살에 대하여 본인의 선택을 존중해야 한다는 응답은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그 비중이 점차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10대 43.3%, 60대 이상 6.3%).

 

자살은 절대로 해서는 안되는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 중 ‘절대로 자살을 해서는 안되는 가장 주된 이유는?’에 대하여 질문한 결과 ‘남겨진 가족의 고통이 너무 크기 때문(48%)’이 가장 많은 응답을 차지하였고, 그다음으로는 ‘사람의 생명은 신의 영역이기 때문(28%)’, ‘자살도 살인(범죄)이다(16%)’, ‘사회 도덕 질서가 무너진다(6%)’, ‘기타(3%)’ 순으로 응답하였다.

 

‘지금까지 살면서 잠시라도 자살을 생각해 본적이 있습니까?’에 대하여 질문한 결과 전체의 59%가 ‘예’, 41%가 ‘아니오’라고 응답하였고, 연령대 별로 분석한 결과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대체적으로 자살을 생각해본 비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10대 67.2%, 60대 이상 46.9%).

 

‘자살을 잠시라도 생각해 본적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 중 ‘자살을 생각하게 만든 가장 주된 이유’에 대하여 질문한 결과 ‘경제적 고통 (19%)’과 ‘삶의 의미 상실, 무료함(19%)’이 가장 많은 응답을 차지하였고, 그 뒤를 이어 ‘정신건강 문제(17%)’, ‘가정불화(12%)’, ‘사회적 인간관계 갈등(8%)’, ‘외로움/고독(5%)’, ‘수치심(4%)’, ‘학업의 어려움(4%)’ 등의 순으로 응답하였다.

 

 

자살을 생각하게끔 만든 이유에 대하여 연령대로 분석한 결과 10대의 경우 ‘사회적 인간관계 갈등(20%)’, ‘정신 건강 문제(20%)’, ‘삶의 의미 상실(20%)’이 가장 많은 응답을 차지하였고, 20대의 경우 ‘삶의 의미 상실(18.6%)’, 30대 ‘정신 건강 문제(22.3%)’, 40대 ‘경제적 고통(25.3%)’, 50대 ‘경제적 고통(29.9%)’, 60대 이상 ‘경제적 고통(26.7%)’으로 나타나 연령대별로 자살을 생각하게끔 만드는 이유가 상이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경제적 고통’과 ‘가정불화’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사회적 인간관계 갈등’은 나이가 낮을수록 더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자살을 잠시라도 생각해 본적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 중 ‘자살에 대한 고민을 상담해 본적이 있는가?’에 대하여 질문한 결과 전체의 14%가 ‘예’, 86%가 ‘아니오’라고 응답하였다.

자살에 대한 고민을 상담해 본적이 있는 응답자들에게 ‘누구와 주로 상담하였는가’에 대하여 질문한 결과 ‘전문가(의사, 상담전문가, 58%)’가 가장 많은 응답을 차지하였고 그 뒤를 이어 ‘친구(12%)’, ‘성직자(8%)’, ‘전화상담센터 (7%)’, ‘가족 (7%)’ 등의 순으로 응답하였다.

 

자살에 대한 고민을 상담해 본적이 있는 응답자들에게 ‘자살을 생각해 보았지만 시도하지 않은 가장 큰 이유’에 대하여 질문한 결과 ‘남겨질 가족의 고통(40%)’이 가장 많은 응답을 차지하였고, 그 뒤를 이어 ‘미래에 대한 희망(26%)’, ‘자살의 고통(15%)’, ‘종교적 신념(1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설문 응답자는 전국의 10~70대의 남자 770명, 여자 730명, 총 1500명으로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2.53%포인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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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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