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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만화 그리는 장례지도사' 이야기

'WEBF2018' 축하만화를 보내온 일본 '쓰루미 야스노' 여사

'WEBF2018(세계엔딩산업박람회) 개최에 즈음하여 만화작품으로 축하를 받았다.  세계에 유일한 '만화그리는 장례지도사' 이야기의 시작이다. 

기자의 일본인 SNS친구 중에 '쓰루미 야스노(鶴見庸乃)'란 여성이 있다. 평소에 주고 받는 메세지가 진지하고 성실하여 서로를 이해하고 격려하는 자세가 통하는 점이 있는 해외친구다. 지난 8월 일본 엔덱스 전시장에서 기자의 세미나 연설에 청중으로 참석한 바 있다. 맨앞자리에서 진지하게 연설을 들으며 메모한 내용과 기자의 케리커쳐까지 그려 나에게 선물해 준바 있다.  감동적인 사실은, 내 연설에 참석하겠다고  약속한 그녀의 주거지가 도쿄가 아니고 아이치현(縣)의 한다市(半田市)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것이 사실이라면 그 먼 거리에서 나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도쿄 빅사이트 전시장을 찾아왔다는 셈이다.  오전 11시경에 도착하기 위해서 대체  몇시에 집을 나섰을까 하는 생각에 마음속으로 감동한 기억이 지금도 새롭다. 


그녀는 장례분야 특이하고 다양한 전문기술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는데 납관사, 장례지도사 1급,  의료환경관리사, 1급 그리프케어상담사 ,독극물취급책임자, 의료관계특별관리책임자, 초급 웰다잉카운셀러, 택지건물취급주임자, 정리수납상담사 1급 등이 그것이다.

유체처리에 있어서는 입술복구, 지혈처치, 복수처리 등 특이분야 전문에다 시신메이크업을 겸한 납관을 실시 하는 등 아주 특이한 전문기술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만화 그리는 장례지도사'라는 사실에 더하여  고인에게 편지 쓰는 일을 제창하고 있기도 하다. 얼마 전 수시로 그린 작품들을 모아 '납관사'란  만화책을 출판하였는데 '아마존저팬' 온라인 서점의 베스트셀러가 되어 한 때 절판이 되었다는 소식이었다. 기자도 은근히 관심이 동하여 구입할 생각이 있었으나 해외쇼핑몰 이용에 서툴어 아쉬운 마음을 SNS로 표시한 바 있다. 그런데 이런 사실을 나에게서 들은 즉시 2권의 만화책을 국제우편으로 보내왔다. 참 고마운 일이었다. 

그녀가 장례업에 입문하게 된 계기를 소개한 글이다. 

호우즈키 쓰바메(鬼灯つばめ), 아이찌현 출신

"가정 사정으로 주거지를 여러 차례 전전하면서 일본에서 발생한 여러 건의 대지진으로 많은 사람들의 죽음을 가까이에서 목도하게 되었다. 
우연히 구인(求人)에 응하여 납관사 일을 하게 되었는데  죽은 사람들을 예쁘게 단장하여 납관하는 일에 감동과 사명감을 자각한 이래, 납관사란 직업이 자신의 일생의 업무가 되었다."

그녀는 또 어느 순간, 장례지도사의 일을 만화로 표현해야겠다고 생각한다.  2017년11월부터 2018년 2월까지 약3개월간 틈틈이 그린 만화를 페이스북에 수시로 발표한 내용을 모아 한 권의 책을 만든 것이다. 

그녀가 출판한 만화책의 내용은 일본어에 능통하지 못하고 전문적인 지식이 없는 기자에게는 이해하기가 상당히 어렵지만 살펴보건대 장례지도사, 납관사로서 당면하는 여러 상황에 대처하는 전문지식을 만화로 쉽게 표현한 것이라고 볼 수 있겠다. 

그녀는 지식과 이해력이 높아 기자가 하늘문화신문과 페이스북에 포스팅한 글들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는 것 같다. 어쨋거나 앞으로 그녀에 대해 더많은 공부를 해야 겠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 글의 핵심은 그녀가 나의 희망에 응하여 'WEBF(세계엔딩산업박람회)' 개최를 축하하는 작품을 보내 왔다는 사실이다.  언뜻 보기에는 만화 스타일로 그린 한 컷의 일러스트에 불과하지만 박람회를 진심으로 축하하고 격려하는 의미를 표현한 작품이다. 

따뜻한 우정의 선물로 기쁘게 받아 들이며 진심으로 감사의 뜻을 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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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병원이 왜 ‘비영리’여야 하나. . - 이병태
.유치원 사태의 본질적 문제는 교육사업이 비영리법인이라는 것이다.영리란 사업의 이윤을 추구하고 그 이익을 구성원에게 분배하여 경제적 이익을 도모하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비영리 법인은 이윤을 구성원에게 분배하지 않지만, 비영리사업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비영리라는 본질을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 영리 사업을 할 수 있다고 되어 있다. 우리나라는 학교법인과 의료법인을 일괄적으로 비영리로 못 박고 있다. 하지만 생각해보자. 일반 병·의원이 정말 소비자 입장에서 다른 사업들과 다른가? 이런 비영리의 획일적 규제의 배경에는 돈을 버는 행위를 부도덕하게 보는 좌파적 사상이 짙게 배어 있고 기업의 순기능에 대한 무지가 깔려있다. 병원에 영리 행위를 허용하면 환자들에게 높은 비용을 청구하고 병들어 아픈 약자인 환자를 상대로 돈벌이에 혈안이 될 것이라는 가정이 깔려 있다. 학교를 영리화하면 학생들에게 돌아갈 돈이 투자자의 이윤으로 가서 교육이라는 신성한 일이 돈벌이의 대상이 된다는 생각이 깔려 있다. 그런데 병·의원이 정말 돈벌이에 관심이 없으면 지하철에 숱하게 깔려 있는 성형광고와 기타 무수히 많은 병원들 광고는 도대체 무엇인가? 병원 개업은 막대한 투자금이 들어간다. 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