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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에이지라이프

사람중심의 통합적 돌봄 서비스 추구

‘ICT기반 독거노인 커뮤니티 케어 국제심포지움’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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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민간이 함께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독거노인 지역사회 돌봄 강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국제 심포지엄이 열렸다. 보건복지부는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와 함께 지난 5일 콘래드 호텔에서 ‘ICT 기반 독거노인 커뮤니티 케어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 ICT 기반 독거노인 커뮤니티 케어 국제심포지엄에는 국내외 관련 전문가, 민간기업 및 관계자 약 200여명이 참석해 ICT 기반 독거노인 돌봄서비스 사례를 공유하고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국제심포지엄은 양성일 보건복지부 인구정책 실장, 서경석 한국취약노인지원재단 이사장, 김연순 사회복지부공동모금회 사무총장, 신승국 SK하이닉스 전무의 기념사에 이어 강민규 보건복지부 노인정책관 국장이 기조연설자로 나섰다. 이날 강민규 국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빠르게 진행되는 고령화와 1인 가구의 증가로 돌봄 서비스의 확대가 필요하다며, 안전하고 행복한 돌봄을 위해 사람중심의 ICT 기술이 접목된 통합적인 돌봄 서비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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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세션에서 박영란 강남대학교 실버산업과 교수는 한국형 ICT 기반 독거노인 돌봄서비스 모델 개발'을 주제로 발표했다. 박영란 교수는 돌봄(care)은 사람의 생존과 더불어 삶의 질을 의미한다며 신체와 더불어 정서적 욕구까지 만족시켜야 진정한 돌봄이라고 말했다.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바라는 소비자의 욕구 충족을 위해 빅데이터를 근거한 회원 맞춤형 서비스와 고령자가 활동적 사회참여를 할 수 있도록 생태환경을 만드는 기술혁신적 복지서비스 확산을 노인 돌봄 모델로 삼는다고 밝혔다. 허수정 사회보장정보원 부연구위원은 안전 욕구가 증가되고 있는 독거노인 돌봄 서비스에 발전하고 있는 ICT 기술이 접목된 응급안전알림서비스의 사례를 발표했다. 허수정 연구위원은 기존 사업의 재정비의 필요성과 사회보장정보원의 중앙지원센터의 역할 강화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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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희 스튜디오크로스컬쳐 대표는 노인과 보호자를 연결하는 스마트토이 부모사랑 효돌을 통해 혼자 생활하는 노인의 우울, 안전, 인지 장애 문제를 돕고 있는 사례를 발표했다. 스마트토이 효돌은 음성으로 노인이 챙겨 먹어야 할 투약, 식사 등의 일상생활을 챙기고, 머리를 쓰다듬어 달라는 등의 요구를 통해 노인의 활동을 유도하고, 이 결과를 앱으로 연동해 노인의 상태를 관리한다고 설명했다.

 

박용근 SK하이닉스 상무는 독거노인들이 외로움, 빈곤, 위험에 직면해 있지만 공공기관이나 민간자원이 지원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인공지능 스피커를 통한 실버프렌드'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실버프렌드는 SK하이닉스,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의 기술과 자원을 융합해 지원하는 서비스로 발음이 정확하지 않은 어르신들도 인공지능 스피커를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어르신이 좋아하는 노래를 들려준다거나, 전등을 끄고 켜는 일, TV 채널을 변경하는 등의 일상생활 편의를 돕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실버프렌드와 거점 센터를 연계해 응급상황에 대응하는 등의 지원 체계를 마련하고,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보다 나은 서비스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토마스 벅 뮌헨대학 교수는 고령자들이 요양원이 아닌 지인들과 함께 생활하는 것을 더 선호한다며, 존엄을 지키면서도 고령자를 돌볼 수 있는 고령화 시범 도시를 소개했다. 침대나 의자 같은 가구 곳곳에 센서가 달려있어 심박수 등 몸의 상태를 체크하고, 의자가 운동기구로 변신하는 등 몸을 움직이기 어려운 고령자를 돕는 사례를 발표했다. 이는 우주인의 생명유지 시스템을 고령자를 돕는 시스템에 적용하는 것으로 고령자의 존엄을 지켜주기 위해 로봇의 역할은 최소한으로 줄이거나 숨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드류 식스미스 사이먼 프레이저대 교수는 치매 같은 장애가 있는 5%의 고령자뿐만 아니라 장애가 없는 95%의 고령자가 사회에서 고립되지 않고 살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고령자의 경제적 불안감이 사회적 고립을 가져와 노숙자로 전락하게 만든다며, 고령자의 고독이나 경제적인 불안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노인 근로자가 일할 수 있고, 제대로 보건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야 노숙자로 전락하는 고령자를 막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야스오카 카츠노리 엑셀 엔지니어링 대표는 일본 고령자에게 적용하고 있는 제품 시연을 통해 주제를 발표했다. 와이파이 카메라와 클라우드 시스템이 결합된 RLMS 앱은 함께 하지 못하는 고령자를 화면을 통해 확인하고 대화를 나눔으로써 홈케어를 구현하고 있는 모습을 시연했다. 일본은 650만 명의 노령인구 중에 매년 3000명 정도가 고독사하고 있다며 홈케어 서비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마지막 세션 3은 고대식 목원대학교 전자공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아 강종관 한국정보화진흥원 ICT 융합본부 의료복지팀 수석연구원, 양재석 강남구립 강남구노인통합지원센터 센터장 등과 종합 토론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세션1과 세션2 주제 발표자인 박영란 교수와 앤드류 식스미스 교수, 토마스 벅 교수, 야스오카 카츠노리 대표도 함께 토론자로 참석해 우리나라 ICT 기반 독거노인 커뮤니티 케어의 발전 방향에 대해 심도깊은 토론과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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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환자실에 새로 들어올 자리가 없어요” - 조용수
나는 한국을 떠났다.내가 떠나기 전 중환자실은 지옥이었다. 내가 일하는 곳은 대학병원이다. 급한 불을 끄는 곳이다. 여기서 치료를 끝장보려 하면 안된다. 상태가 어느정도 좋아진 환자는, 작은 병원으로 옮겨가야 한다. 그래야 우리 병원에 빈 자리가 생겨나기 때문이다. 다른 안좋은 환자를 새로 받으려면, 빈 자리가 필요하니까. 환자의 장기 적체가 심해졌다. 급성기를 넘겨, 작은 병원에서도 충분히 치료 가능한 환자들이 있다. 식물인간처럼, 호전 없이 연명치료만 필요한 환자들도 있다. 이렇게 만성화된 환자들은 다른 병원으로 옮겨야 한다. 그런데 그게 잘 안된다. 중환자실을 운영하는 병원이 줄었다. A병원은 최근 중환자실을 폐쇄했다고 한다. B병원은 축소 운영한다고 한다. C병원은 명목상만 운영중인 듯하다. 환자를 받겠다는 병원이 도통 없다. 중환자는 수지타산이 안맞는 게다. 중환자 돌보는 비용이 원체 비싼 탓이다. 시설, 장비, 인력에 들어가는 이 아주 크다. 진료비만으로는 유지가 불가능하고, 그나마 적자를 면하려면 나라에서 지원금을 잘 받아내야 한다. 그런데 돈 타내는 게 쉽지도 않다. 규제의 천국답게, 자고 일어나면 새로운 규정을 들이민다. 못지키면 지원이 끊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