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9.20 (목)

  • 흐림동두천 19.8℃
  • 흐림강릉 17.5℃
  • 흐림서울 19.3℃
  • 대전 22.0℃
  • 흐림대구 21.0℃
  • 울산 19.5℃
  • 박무광주 23.2℃
  • 부산 21.2℃
  • 구름많음고창 23.8℃
  • 흐림제주 26.4℃
  • 흐림강화 19.5℃
  • 흐림보은 20.8℃
  • 흐림금산 21.1℃
  • 흐림강진군 24.0℃
  • 흐림경주시 20.0℃
  • 흐림거제 21.9℃
기상청 제공

종합뉴스

푸틴과 손잡은 마윈, 알리바바의 일대일로 대장정?

9월 10일 제4회동방경제포럼 기업가원탁회의에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마윈 알리바바 회장에게 깜짝 질문을 했다. 푸틴 대통령은 첫 번째 발제자의 연설이 끝나자 의정을 잠시 중단하더니 옆 관계자에게 물었다. "마윈 회장이 젊은 나이에 왜 은퇴하려고 하는가?"


이에 마윈이 대답했다. "대통령님, 저는 마침 어제 러시아에서 54세의 생일을 보냈습니다. 이제 젊은이가 아닙니다. 창업 19년 간 이룬 성과도 있지만 이제는 그 보다 더 많은 일에 정열을 쏟고 싶습니다. 예하면 교육과 공익과 같은 일 말입니다."

이어서 마윈은 이번 동방경제포럼에서 알리바바가 러시아의 최대 쇼셜 미디어 회사와 합자회사를 창립하는 협정에 서명했다고 말하면서 푸틴 대통령에게 네 가지를 건의했다. 즉 E-road를 통해 일대일로를 추진하고, 중러 기술협력, 무역발전, 관광, 기술, 양성과정을 추진하고 러시아 중소기업과 청년들에 대한 지원을 대폭 강화하는 등 내용이었다. 마윈은 이어서 "일년 후면 저는 회장직에서 물러나 있겠지만 언제 어디서나 알리바바는 러시아에서 현지의 법률을 준수하고 중러 양국의 이익에 부합한 경영을 할 것임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마윈의 말이 끝나자 푸틴 대통령은 좌중을 둘러보며 가볍게 머리를 끄덕이며 가장 먼저 박수를 보냈다. 푸틴 대통령은 "마윈 회장이 매우 중요한 말을 했다"면서 "이것이 바로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고 현장에 있던 러시아 관원들에게 말하고는 알리바바가 러시아의 유관 법률법칙을 준수하면 러시아 정부도 온 힘을 다 해 러시아에서의 알리바바의 발전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푸틴이 전폭적인 지지 의사를 밝힌 대상은 바로 이번 포럼에서 알리바바가 체결한 합자회사 프로젝트 "AliExpress Russia"이다. 이번 동방경제포럼에서 알리바바그룹은 러시아직접투자펀드(RDIF), Mail. Ru 그룹, MegaFon 과 새로운 전략적협력동반자관계의 설립을 선포하고 새로운 합자회사 "AiExpress Russia"를 공동 설립한다고 선포했다.

알리바바 계열사 중 하나인 알리익스프레스(速卖通, Ali express)는 현재 러시아에서 가장 큰 전자상거래 플랫폼으로 새로운 회사는 알리엑스프레스의 현재 러시아의 업무를 포괄하게 된다. 따라서 이 전략적 협력은 러시아의 디지털 경제발전의 가속화와 러시아 및 글로벌 미래 비지니스 인프라 건설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알리바바 계열사 알리익스프레스(AliExpress), 티몰(TMall), 앤트파이낸셜(Ant Financial), 알리클라우드, 통합 물류 시스템인 차이냐오(菜鳥) 등이 '일대일로'와 관련한 업무을 하고 있다.

영국 잡지《이코노미스트》는 '일대일로' 전략은 알리바바에게 거대한 기회이며 알리바바는 '일대일로'를 통해 무한한 잠재력을 가지게 됐다고 했다. 이번 전략적 협력을 통해 알리바바가 각 국의 디지털 경제 발전과 세계 경제 번영과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배너

포토


“중환자실에 새로 들어올 자리가 없어요” - 조용수
나는 한국을 떠났다.내가 떠나기 전 중환자실은 지옥이었다. 내가 일하는 곳은 대학병원이다. 급한 불을 끄는 곳이다. 여기서 치료를 끝장보려 하면 안된다. 상태가 어느정도 좋아진 환자는, 작은 병원으로 옮겨가야 한다. 그래야 우리 병원에 빈 자리가 생겨나기 때문이다. 다른 안좋은 환자를 새로 받으려면, 빈 자리가 필요하니까. 환자의 장기 적체가 심해졌다. 급성기를 넘겨, 작은 병원에서도 충분히 치료 가능한 환자들이 있다. 식물인간처럼, 호전 없이 연명치료만 필요한 환자들도 있다. 이렇게 만성화된 환자들은 다른 병원으로 옮겨야 한다. 그런데 그게 잘 안된다. 중환자실을 운영하는 병원이 줄었다. A병원은 최근 중환자실을 폐쇄했다고 한다. B병원은 축소 운영한다고 한다. C병원은 명목상만 운영중인 듯하다. 환자를 받겠다는 병원이 도통 없다. 중환자는 수지타산이 안맞는 게다. 중환자 돌보는 비용이 원체 비싼 탓이다. 시설, 장비, 인력에 들어가는 이 아주 크다. 진료비만으로는 유지가 불가능하고, 그나마 적자를 면하려면 나라에서 지원금을 잘 받아내야 한다. 그런데 돈 타내는 게 쉽지도 않다. 규제의 천국답게, 자고 일어나면 새로운 규정을 들이민다. 못지키면 지원이 끊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