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과 복지를 한곳에서 편리하게 해결

  • 등록 2015.07.23 19: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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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과 복지를 한곳에서 해결할 수 있다면 얼마나 편리할까? 이 같은 생각에서 출발한 정부의 고용복지 정책이 ‘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통해 현실화됐다. 고용복지플러스센터는 그동안 각 기관을 따로 방문해 업무를 봐야 했던 실업급여, 복지 상담, 신용회복 상담 등의 서비스를 한곳에서 제공하는 기관이다. 고용복지플러스센터는 고용센터(고용노동부), 일자리센터(자치단체), 복지지원팀(보건복지부, 자치단체), 새일센터(여성가족부), 서민금융센터(금융위원회), 제대군인지원센터(국가보훈처)를 통합해 운영하는 정부3.0 모델이기도 하다. 2014년 남양주센터 개소를 시작으로 2015년 7월 현재 전국에 12개 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운영하면서 복지 서비스를 이용하는 국민들의 생활이 더욱 편해졌다. 전국에 설치된 12곳의 고용복지플러스센터는 현재 남양주, 부산 북부, 구미, 천안, 서산, 동두천, 춘천, 칠곡, 순천, 해남, 서울동부, 경주에 개설돼 있다. 그동안 복지 서비스 제공 기관이 여러 곳으로 나뉘어 있어서 국민들이 쉽게 접근하기 힘들다는 점이 계속 문제로 지적돼왔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정부는 전국의 모든 고용센터를 ‘고용복지플러스센터’로 전환하고, 국민들이 한곳을 방문해 다양한 고용·복지 서비스 등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취업 실적과 서비스 만족도 향상


전국에 12개 고용복지플러스센터가 개소되고 난 뒤 각 지역에는 크고 작은 성과들이 나타났다. 일단 양적으로 보면 센터 확산으로 ‘취업 실적’이 높아졌다. 고용복지플러스센터의 취업 지원 실적은 전년 대비23.7% 증가했다. 이는 센터가 통합되면서 각 기관의 일자리 정보 공유, 참여기관 간 프로그램 상호 개방, 서비스 연계를 통한 구직자의 애로사항 해결 등으로 기존에 비해 구직자들을 위한 취업 지원이 쉬워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고용복지플러스센터 개소는 질적인 성과도 가져왔다. 고용과 복지의 연계 건수가 증가하면서 국민들의 생활도 훨씬 편해진 것. 이는 각 기관의 서비스 연계 건수가 2014년 9~12월에 959건이었는데, 2015년 1~6월에는 2785건으로 대폭 늘어난 것만 봐도 쉽게 짐작할 수 있다. 또한 국민들의 만족도와 인지도 조사를 통한 서비스 만족도 역시 4.0에서 4.14(5점 만점)로 높아졌고, 주민들의 인지도는 38.1%에서 52.4%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 대한 국민들의 높은 호응에 힘입어 센터를 전국적으로 빠르게 늘려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각 지역에서 센터 설치에 대한 설명회와 수요 조사를 실시했고, 현장 실사 작업 등을 통해 설치 지역을 정했다. 이를 통해 센터가 취약계층을 보듬을 수 있는 지역사회 서비스의 허브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는 게 목표다. 일단 2015년에는 전국에 30곳 개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더불어 국민의 체감도와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서비스의 내실화 역시 높일 방침이다. 정부는 “고용복지플러스센터는 서비스 전달체계를 효율화하기 위해 고용·복지 연계를 한 단계 발전시킨 모델이다. 공간적 통합을 바탕으로 서비스와 프로그램 등의 연계·통합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정부3.0에 입각해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의 긴밀한 협업으로 2017년까지 센터를 70곳 이상으로 속도감 있게 확대해나갈 계획”이 라고 밝혔다.



뉴스관리자 기자 infoi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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