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식어가는 세대

2015.04.24 19:58:03

지난해 혼인율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혼인 건수도 2004년 이후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혼은 증가 추세가 여전했고 특히 50대 이상의 ‘황혼 이혼’ 증가폭이 두드러졌다. 평균 초혼 연령은 남자 32.4세, 여자 29.8세로 계속 높아지는 추세였다. 통계청은 23일 이런 내용의 ‘2014년 혼인·이혼통계’를 발표했다. 지난해 혼인건수는 30만5500건으로 전년보다 5.4%인 1만7300건 감소했다. 2004년(30만8600건)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인구 1000명 당 혼인 건수인 조(粗)혼인율은 6건으로 전년보다 0.4건 줄었다. 이는 1970년 조혼인율 통계를 산출한 1970년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평균 초혼연령은 남자가 32.4세, 여자가 29.8세로 전년보다 각각 0.2세 올랐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남자는 1.9세, 여자는 2.3세가 많았다.


평균 재혼연령도 남자가 47.1세, 여자가 43세로 전년보다 각각 0.4세, 0.5세 올라갔다. 초혼비율은 남자가 84.4%, 여자가 82.3%로 전년대비 각각 0.4%포인트, 0.9%포인트 감소했고 외국인과의 혼인은 2만3300건으로 전년보다 2600건(10.2%) 줄었다. 이혼은 11만5500건으로 전년보다 0.2%인 200건이 증가했다. 인구 1000명당 이혼 건수인 조이혼율은 2.3건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배우자가 있는 사람의 인구 1000명 당 이혼건수인 유(有)배우 이혼율도 4.7건으로 전년과 유사했다. 평균 이혼연령은 남자 46.5세, 여자 42.8세로 전년보다 각각 0.3세, 0.4세 올랐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각각 4.9세, 4.7세가 상승했다. 이혼 부부 중 혼인한 지 20년 이상 된 부부의 비중은 28.7%로 가장 많았다. 2011년까지 결혼한 지 4년 이하 부부의 이혼 비중이 가장 높았으나 2012년부터 20년 이상 된 부부의 비중이 가장 컸다. 특히 혼인한 지 30년 이상 된 부부의 ‘황혼 이혼’이 1만300건으로 전년보다 10.1% 늘어났다. 2012년에는 8.8%, 2013년에는 8.4% 증가한 것과 비교해 증가폭이 커졌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2.3배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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