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거진천 사거용인(生居鎭川 死居龍仁)'의 유래

2013.12.27 13:13:48

오래 전부터 '생거진천 사거용인(生居鎭川 死居龍仁)' 이라는 말이 용인뿐 아니라 널리 구전되어 오고 있지만 이 성어가 어떻게 유래되었는지에 대한 정확한 기록이 없다.  ‘KBS 전설의 고향’의 ‘추천석’이라는 동명이인의 이야기가 있는가 하면 용인으로 시집왔다가 진천으로 개가한 어머니를 양쪽 아들이 서로 모시겠다고 하자 관가에서 살아서는 진천서, 죽어서는 용인서 모시라는 판결을 내렸다는 이야기 등 설이 다양하다. 그러나 이들 대부분이 근거 없는 전설일 뿐이다.

 

그러나 용인문화원에서는 지극한 효성으로 세종대왕으로부터 효자정문까지 하사받은 평도공(平度公) 최유경(崔有慶, 1343-1413) 선생을 주목하고 있다. 충북 진천 출신인 최 선생은 조선 개국공신으로 한양도성 숭례문과 호남 제일의 문루인 풍남문을 축성했고 지극한 효성과 청렴리의 표상이며 현재 기흥구 공세동 자봉산 기슭에 묻혀 있다. 최 선생의 큰 아들 최사위는 생전에 진천에서 부친을 모셨고 사후에는 부친이 모셔진 용인 자봉산 자락 묘소 아래 여막(廬幕)을 짓고 3년간 시묘를 했다. 경기도 문화재자료 제120호로 지정된 최 선생의 묘역은 용인시 기흥구 공세동 산1-1번지에 조성됐고 묘역 주변에 들어선 사당의 이름은 ‘효렴사’다.

 

 

뉴스관리자 기자 infois@naver.com
Copyright @2004하늘문화신문. All rights reserved.

등록번호 : 서울다10295 등록연월일 : 2003년 11월 07일 제호 : 하늘문화신문 발행인 : 김동원 | 편집인 : 김동원 주소 : 서울시 강동구 천호대로1139 강동그린타워 11층 R1135 발행연월일 : 2004년 03월 05일 전화 : 02-6414-3651 팩스 : 0505-300-3651 copyright c 2004 하늘문화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