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사업, 금융상품 등에 업혀 날개

2013.11.28 10:29:51

반려동물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관련 금융상품도 잇따라 나오고 있다. 사료값 예방접종 등 비용부담이 늘어나고, 애견미용이나 훈련소 등 다양한 서비스가 생기면서 관련 소비도 증가하는 추세다. 하나SK카드는 21일 한국애견협회와 단독 제휴를 맺고 '마이펫 생활의 달인 카드'를 선보였다. 카드를 발급 받으면 협회 준회원으로 자동으로 등록돼 동물병원이나 애견 훈련 및 위탁시설, 장례업체 등 전국 30여개 제휴가맹점에서 5~10% 현장할인을 받을 수 있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해 1~10월 반려동물 업종 관련 카드승인금액이 1,988억379만4,000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28.9% 증가했다.

 

보험업계는 반려동물의 의료비 부담 증가에 주목하고 있다. 삼성화재의 '파밀리아리스 애견 의료보험'은 애견의 상해, 질병 치료비, 배상 등을 보장해준다. 2011년 11월 출시 이후 월 평균 50건 이상 판매된다.

롯데손해보험도 올 초 고양이까지 혜택 범위를 늘린 '롯데마이펫보험'을 내놓았다. 가입기간 1년 보장으로 월 1만~4만원의 보험료를 내면 반려동물 수술 1회당 최고 150만원, 입원 하루당 최고 10만원을 보장한다. 두 마리 이상을 키우는 가정에 맞춰 보험료 10%를 할인해주는 특약도 있다.

 

메리츠화재는 한국동물병원협회와 함께 '튼튼K' 멤버십 서비스를 시작했다. 연회비 25만원을 내고 회원으로 가입하면 30만원이 넘는 건강검진 서비스를 무료로 받을 수 있고, 자기부담금 50만원 이상의 의료비(100만원 한도)에 대해 50%를 지원해준다. 롯데손해보험 관계자는 "영국이나 독일 등 선진국은 반려동물보험 가입이 전체의 10~20%에 달하지만 국내는 보험 가입비율이 0.1%에도 못 미치고 있어 향후 시장 확대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멕시코시티 로이터=뉴스1) 생전의 모습으로 제작한 애완견 관이 1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에서 애완동물 장례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 '동물영면사(Animal rest)' 의 내부에 보관돼 있다. 강아지인형의 관 앞에 ' 나는 또한 관이기도 하다'라고 쓰인 카드가 놓여 있다. 멕시코에서 숨진 애완동물을 매장하거나 화장하는 사례가 증가하면서 애완동물을 위한 관이 많이 팔리고 있다. 애완동물 한마리의 장례비용은 보통 80달러(약 8만5000원)에서 250달러(약 26만5000원)가 든다.

뉴스관리자 기자 infoi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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