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욕구 부응할 창의력 개발로 새로운기회 창출"

2013.09.18 15:58:06

컨퍼런스와 오프닝, 국제만찬 모두가 한국이 주역할

       

        

 

업계의 연례적인 관심 속에 해마다 실시하는 하늘문화신문의 ‘해외장례문화견학’ 행사는 금년에는 홍콩에서 개최된 ‘아시아장례묘지박람회 및 컨퍼런스(AFE2013)’와 보조를 맞추어 세계장례문화를 향한 한국 장례인재들의 적극 참여에 포커스를 맞추었다.

 

5 5월 16일은 홍콩장례박람회 전체가 한국을 주인공으로 한국인들을 위한 행사로 진행되었다고 해도 과언이이 아니었다. 먼저 오전 8시 30분 주관사 대표의 환영인사와 미국 장례지도사협회 페퍼 회장의 미국장례례산업 간략 업데이트 브리핑에 이어 김동원 발행인이 하늘문화신문의 발행정신과 국제교류 연혁 및 한국국장례문화 현황을 간략히 소개하고 뒤이어 진행될 한국인 연설자들을 소개했다. 이어서 9시부터 30분 간 장만석 교수가 ‘한국장례시장’에 대한 연설을 담당했고 뒤이어 김달수 교수의 ‘한국장묘시스템의 현황황’에 대해 연설했다. 이어 한국인 3인이 강단에 다시 나와 컨퍼런스 참석자들로부터 질문을 받고 답하는 순서를 통해 한국의 장례업계 현황을 더욱 자세히 부각시켜 주었다.

 

   <한국을 포커스로 한국인들이 주역>.....

 

   짧은 티타임에 이어진 2시간의 토론에서는 ‘새로운 기회’ 란 주제로 미국, 말레이시아, 볼리비아, 호주 등 4 4개 국가 4명의 연설자가 각기 주제를 발표했다. 이상 모든 연설이 한국어로 동시통역되어 견학에 참여한한 30명 한국인 모두가 진지하게 경청했다. 12시 30분에는 ‘AFE2013’ 오프닝 세레모니가 컨벤션센터 로비비에서 진행되었는데 여기에서는 주관사와 미국장례지도사협회, 협찬사 대표 등과 함께 ‘2013 Focus CCountry’ 한국의 대표로 김동원 발행인이 동참하여 테이프를 끊은 후 동시에 문을 연 엑스포 부스를 VIP들들과 함께 돌아보았다. 이어서 저녁 7시부터 컨벤션센터 2층에서 거행된 국제친선 만찬에서도 단연 한국이이 주역이었다. 우선 사회자가 영어와 함께 한국어로도 진행을 했고 만찬과 동시에 거행된 'AFE AAwards' 대상 수상식에서는 2013년도 심사위원으로 위촉되어 심사를 담당했던 김동원 발행인이 첫 번째 수수상자에게 트로피를 수여하는 예우를 받았다. 뿐만 아니라 장만석 교수, 김달수 교수와 함께 연설자에 대대한 공로로 수여한 트로피를 세계인들 앞에서 수여받았다. 특히 김동원 발행인은 심사위원으로서의 노고고를 치하한 트로피까지 받느라 3번이나 단상을 오르내리는 고역(!)을 치렀다. 연회 시작 전 로비에서는 그그야말로 국제 비즈니스 교류의 장으로 손색이 없을 정도로 각국의 관련 CEO들로 가득찼고 면식이나 이해해 관계에 따라 삼삼오오 모여 담소와 각국의 장례문화, 장례산업에 대한 얘기로 시간 가는 줄 몰랐다. 여여기에 한국에서 온 30명의 장례산업 CEO들도 세계 비즈니스 광장에서 펼쳐진 새로운 도전을 함께 경험했다. 

 

 

 

       

    

      

 

 

                                  

         

             

     

<  <해외 장례문화 견학 현장>

한편 14일부터 3박 4일 동안 진행된 2013해외장례문화견학 행사는 14일 당일부터 홍콩 국영 화장장과 '만국장례식장' 견학을 실시했다. ‘Wo Hup Shek’ 화장장에서는 관리 책임자가 시설과 운영 전반에 걸쳐 상세한 설명을 해주었다. 최근에 완성한 화장시설로 쾌적한 공간배치와 시신의 운구에 편리한 동선 등이 인상적이었다. Simon 씨와 Besty 양이 우리와 동행하여 주었다. '만국장례식장(International Funeral Parlor)'은 사회복지기관인 'Tung War 그룹(東華三院)'이 직영하는 장례시설로 먼저 6층의 브리핑룸으로 안내되어 홍콩장례문화 현황을 도표를 곁들인 담당 임원의 상세한 브리핑으로 이해를 쉽게 해 주었다. 그에 의하면 홍콩인구 700만에 장례식장은 7개이며 장례절차는 2일장으로 거의 100%가 화장을 치른다. 장례관련 학교는 없고 다만 ‘Ceremony Master’라고 해서 전통의식과 현대 서구적인 의식을 진행하는 다수의 전문인들이 장례서비스를 주관한다. 장례방법은 70%가 전통 도교식이고 20%는 현대식이다.

 

우리 가운데 질문이 있었다. 인구가 700만이나 되는 지역에 장례식장이 7개라니 과연 감당해 낼 수 있는가 하는 것이었다. 다분히 비즈니스 차원의 관심이었다. 홍콩에서는 거의 1일 아니면 2일 장으로서 그것도 일반조문객이 별로 없이 의식만 간략히 치른 후 화장장에서 화장 차례를 대기하는 것은 별도 문제이므로 하루에도 수십 건씩 의식을 행하여 수요를 충분히 감당해 낸다는 대답이었다. 우리처럼 장례식과 함께 화장이나 매장 절차를 동시에 치러야 장례가 끝나는 시스템이 아니었다. 이어서 돌아 본 장례식장 시설은 그들만이 가진 전통 풍습과 현대적인 운영이 조화를 이루었다는 느낌이었다. 참고로 TungWah 그룹(東華三院)은 100여년의 역사를 가진 NGO 기관으로서 교육서비스, 의료서비스, 노인복지 서비스와 함께 직영 장례식장에서의 장례서비스를 겸한 전통 깊은 복지기관이다.

 

 

 

    

 

다음 날은 페리편으로 마카오로 건너가 마카오 뿐 아니라 인근 홍콩에서도 이름이 난 봉안시설인 ‘Taipa Hills Memorial Garden(영념정/永念庭)’을 견학했다. 달(月) 형상의 문을 지나면 청정 공기와 자연 채광이 밝은 로비를 비롯하여 고인을 추모하기에 적합한 간결하고조용한 인테리어로 디자인 되었다. 안치단은 LTE를 활용한 은은한 조명으로 차별성 디자인을 보여 주었다. 연중 상시 방문객 들을 위한 관련 호텔 예약, 교통안내 의례준비 등 부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근 홍콩에서도 안치단 영업과 동시에 영결식 거행, 장례식장 예약, 제단장식, 화장예약 등 업무시스템을 가동시키고 있었다. 우리를 안내하고 브리핑한 관리자는'Philip Kan'이란 사람으로 호감형의 풍모에 땀을 뻘뻘 흘리며 열심히 설명해 나갔다. 아마 30명이란 군단이 한꺼번에 시선을 집중하니 긴장도 되는 모양이었다.

다음으로 거리는 가깝지만 엄연한 타국인 중국 땅 주하이(珠海)를 찾았다. 대양산능원(大洋山陵園)은 중국 광동지역에서는 큰 규모로서 630만 평방미터의 넓은 영역을 차지하고 있으며 여러 나라의 특성을 살려 제단, 탑, 키오스크 등 장식을 국내외 건축가에 의뢰하고 풍수 개념에 맞게 건축하였으며 기타 장례 보조 시설을 겸하여 갖추고 있었다. 그러나 아직도 진행해야할 프로젝트가 많아 장기적인 실행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관린 책임자는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주요 지역을 몸소 안내 답사하는 친절을 베풀어 주었을 뿐 아니라 기념품을 전달 받은 후 우리 전용 버스로 올라와 간곡한 인사말을 잊지 않았다.

 

 

 

 

셋째 날은 엑스포 행사 동참과 관광에 시간을 할애한 후 넷째 날 마지막으로 찾은 견학시설은 ‘Kowloon Funeral Parlor(구룡장례식장/ 九龍嬪儀館)’이었다. 홍콩에서 45년이란 오랜 역사를 가진 대표적인 장례식장이며 내부 전경이 유서 깊고 무게 있는 풍모가 엿보이는 장례식장이었다. 13,000평방피트 3층 건물이며 고객의 다양한 수요에 응할 수 있도록 16개의 대소 영결식장을 가지고 있었다. 마침 아침부터 장례식이 거행되어 시신을 운구하는 장의차와 뒤따르는 유족들을 현장에서 직접 볼 수가 있었다. 시설을 안내하고 설명하는 관리 책임자는 무게 있고 성실해 보이는 사람으로 이 분의 안내를 받을 수 있게 된 사연은 기자가 Facebook을 통해 사귄 'Tom Cheung'이란 청년의 역할이 있었다, 그는 홍콩에서 묘지와 장례 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다고 하며 우리 일행에게 인사말을 부탁했더니 자기도 하루 빨리 한국어를 배워 한국을 방문하고 싶다고 했다. 아들 뻘 청년과 인터넷으로 사귀어 멀리 타국 현지에서 만나 도움을 받다니 참 세상은 뭐라 할까.....

 

           

   

 

 

      

         

  

 

<장례박람회의 미래>

AFE 장례박람회를 둘러 본 소감은 용품 분야는 예년과 큰 차이가 나지 않았는데 서구의 장례식 필수품인 중후하고 예술적인 관(棺)과 다양한 형태의 유골함이 다수 눈에 띄었다. 그 외 시신운송업체, 관련프린트 업체, 종합 컨설팅업체 등이 출품했고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예년에 없었던 제단장식업체였다. 천정에는 ‘Focus Country Korea’ 현수막이 눈에 띄게 높이 걸려 있었다. 우리나라 부스는 장례메이크업 현장 시연과 홍콩업체와 제휴하여 선보인 유골사리 및 하늘문화신문 부스 정도였다. 반면 장례산업의 현황과 미래의 전망, 그리고 발전적인 노하우를 탐색하는 컨퍼런스는 그 내용이 날이 갈수록 전문화 되고 세분화 되어 박람회의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다. 앞으로는 용품과 설 보다는 서비스 마인드의 개발과 차별화된 실행, 그리고 새로운 상품 개발에 기업의 성패가 좌우 되리라 예상되고 있으며 그럴수록 정보공유 현장으로서의 전시 박람회와 국제적인 교류가 번번해 지리라 본다. 박람회 주관사의 책임자는 환경친화, 교육, 특화상품 등이 주목을 받을 것이라 말하고 있었다. [박람회주관사의 '행사 결과 보고서' 파일첨부]

   

          

        

       

         

         

        

뉴스관리자 기자 infoi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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