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완동물 장묘업 신종 창업아이템 급부상

2008.01.22 12:18:47

●오는 27일 동물보호법 시행...모든 동물사체 화장 처리해야
●집에서 기르는 애완동물이 늘어나면서 이들의 사체를 처리하는 동물장묘업이 신종 창업 아이템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오는 1월 27일부터 시행되는 동물보호법에 따라 이후로는 모든 동물 사체는 화장처리를 해야하기 때문에 창업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동물장묘 비용은 사람과 마찬가지로 장례 물품에 따라 천차만별인 가운데 수십만원 대에서 수백만원하는 고가 패키지상품까지 있다.현재 운영중인 장묘업체들의 패키지 상품 가격은 대략 15만원선에서 보관용기, 장례절차 등 선택사양에 따라 100만원을 훌쩍 넘는 것도 있다.

이같은 시장성과 동물보호법 발효에 따른 시장확대 전망에 따라 이미 몇몇 동물장묘업체들은 전국 단위로 사업을 넓히기 위해 프랜차이즈 가맹사업자와 지사 모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기도 김포에 위치한 엔젤스톤의 구자숙 씨는 “동물보호법 시행에 따라 동물장묘사업이 활성화되는 것은 사실”이라며 “요즘 가맹 문의와 취재 관련 전화가 상당히 많이 온다”고 말했다. 이 회사의 경우 부지 330㎡에 화장로를 구비하고 창업을 할 경우 3억원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중개소 역할만 하는 가맹점의 경우는 1,400만원의 가맹비를 받고 있다.

경기도 하남의 올웨이즈펫은 초도물품비 600만원, 가맹교육비 400만원 등 1,000만원의 개설비용이 필요하다. 동물 장묘사업은 신고만하면 가능토록 하고 있고 2월부터는 표준산업 분류에 ‘애완동물 장묘 및 보호 서비스업’이 새로 만들어지는 등 신종 창업아이템으로 각광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2004년 창업한 미국의 대표적인 동물 장묘업체인 펫엔젤메모리센터의 경우 월 90건의 장례를 치르고 있다. 이 회사 대표인 콜리 앨리스는 지역 신문과 인터뷰에서 7년 안에 미국 전역에 500개의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늘리겠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장례비용으로 230달러부터 430달러까지 요금을 받는 등 해외에서는 이미 자리를 잡은 업종이다.
뉴스관리자 기자 infoi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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