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기독교聯, 죽음과 장례 의미 고찰
충북 충주시기독교연합회 사회국이 24일 충주시 목행동 영광장례식장에서 '4회 기독교 장례와 호스피스의 역할 세미나'를 가졌다.
이날 세미나는 임병식 고려대 죽음교육센터장(한국죽음학회 이사장)의 '우리가 죽음과 함께 산다는 것은' 강의로 진행됐다.
임 센터장은 "바람 가는 길은 원래 있는 것이 아니라, 저 불어가는 것이 곧 바람의 길이 된다. 이를 곳도 머물 곳도 떠날 곳도 없는 곳이 저의 길이다"라며 초연한 삶과 죽음의 자세를 짚었다.
이어 홍기만 충주호스피스회 대표가 말기 암환자 등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는 호스피스의 역할을 소개하고, 입관체험을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엄숙한 입관의식을 체험하며 죽음과 기독교 장례의 의미를 되새겼다.
금년으로 4회 째 이 행사를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있는 영광장례식장 김태관 대표는 기독교 장례가 신앙적인 의미를 제대로 부각시키지 못한 채 기존 타종교의 관행에 묻히고 있는 사실을 안타깝게 여겨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광장례식장은 또 부설 동산요양원도 운영하면서 노인들의 복지에도 깊은 관심을 가지고 선행을 지속하고 있기도 하다. 한편, 이번 세미나에는 사단법인한국장례협회에서도 사무총장이 참석하여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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