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에서온 편지42/ 도준갑의 해외봉사 일지

2019.06.22 11:37:03

도준갑의 해외봉사 일지(2019.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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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엔 알 수없는 도구들 많이 판다. 동갑내기 할아버지가 파는 지팡이 하나 샀다. 현지인들은 늘 들고 다닌다. 개나 짐승 등 호신 겸용 지팡이 들고 다니니 현지인 다 됐단다. 귀찮은 사람들 눈빛이 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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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악숨에도 내 후배 단원 둘이 OJT왔다. 7월이면 산트마리아병원과 시정부 관광부에 근무한다. 너무 반갑다. 6개월전에 악숨에 첫발을 디딜때가 감회롭다. 이젠 현지통역할 우리대학 기계공학과 3학년 마하렛 (한국이름 가람)도 소개시켰다. 영어 암하라어 티그리어 한국어 모두 잘 한다. 모두 홈스테이하는데 물이 안나와 씻지못해 소영쌤 집에가서 세수하고 기관위치와 악숨시내 바자지 구간 그리고 주요시설 등을 알려주고 쿠다에서 환영 저녁을 같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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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다 씩씩하고 잘 적웅할 것 같다. 수도보다 좀 불편하고 없는 게 많지만 치안이 좀 좋고 쓰리꾼도 적고 터치하며 괴롭히는 사람도 거의 없는 여기가 좋단다. 우리집 푸르른 바나나 꽃피고 주렁주렁 달렸다. 



이틀간격 반나절과 새벽에 오는 전기 때문에 가스통을 설치했다. 너무 좋다! 정전시 깜깜한 시내를 즐기지 않는 현지음식을 찾지 않아도 된다. ㅎㅎ 통값 1200ETB 가스850ETB 모두8만여원 많이 비싸다. 여긴 교통이 나빠 가스가 떨어지면 반년~일년 구할 수 없을 때도 있단다. 기분좋은 하루 나가서 잘씻고 새벽에 받은 물로 묵은 빨래 다하고 저녁 잘 먹고ㅎㅎ 신규단원들에게 행운이 있기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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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infoi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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