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에서온 편지41/ 도준갑의 해외봉사 일지

2019.06.22 11:28:20

도준갑의 해외봉사 일지(2019.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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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과 교감 재롱부리는 염소 선인장으로 아침식사하는 낙타가족과 오로지 등짐 묶어 지고 들고 가는 이들 마차는 돈들어가고 자동차는 상류층 부자들소유일뿐 우리네 60년대부터 90년대 동시에 사는 사람들 내 자전거도 좀 사는사람들의 것 다수보다 소수가 우선인 사회다. 

도로공사한다고 끊어진 수도관을 언제 끝날지도 모르니 대중은 매일 물 길러 나간다. 나도 야생이 되니 익숙해진다. 부디 우리나라도 소수보다 다수 대중이 잘 사는 사회 중산층이 무너지지 말아야 한다. 하향 평준화 보다 상향 평준화가 좋다. 그러기 위해 우수한 인재를 키워 따라 배우며 크고 전문가의 말에 우선 귀 기울이고 권력 잡았다고 다 전문가냥 착각 말고 모두에게 겸손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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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 잘 되는 거 배 아파 하지 말고 나도 잘 되기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도전하자. 꼰대라고 치부하지 말고 어리다고 무시하지 말고 힘 없다고 재끼지 말고 항상 누구한테든 배우며 살자. 배려없는 권력은 독선이 강해 약자를 무시하는 풍조 바로 사회주의 방식임을 알았다. 국가의 것이지 권력자의 것이 아니고 비판을 포용하지않는 권력은 결코 용서 받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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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자연은 순수하다. 그래서 불편하지만 자연적인 것을 사람들은 좋아한다. 자고로 물은 위에서 아래로 흐른다. 물이 흘러 가는 길이 법이란다. 물길을 거스를 수없다. 자연 앞에 겸손해져야 한다. 그래서 없는거 많고 불편하고 낯설지만 여기가 좋다. 매일 정전 단절된 문명의 소중함을 깨우친다. 불없는 저녁 잠을 이룰땐 어릴때 호롱불 밑에 함께 잠들었던 조부모님들 생각이 많이난다. 그때는 사촌형과 그렇게 많이 장난치고 키킥거리다 할아버지 한테 비자루로 혼나던 때가 많았다. 그래도 마냥좋았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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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infoi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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