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에서온 편지36/ 도준갑의 해외봉사 일지

2019.06.22 10:20:52

도준갑의 해외봉사 일지(20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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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째 장시간 정전 아침부터 저녁까지--, 현지인들은 시장 저 숯으로 인젤라 꿉고 밥먹고 저 소똥으로 전통방식 벽체 바른다. 조리용 불 없어 잦은외식 좋아하는 쿠다식당 튜나피자와 아보카도 쉐잌 그제는 있었다.어제는 코워커와 다운타운 컴퓨터샵 갔다 칠흙같은 관광도시에 발전기 가동하는 샤르빈호텔서 올리브 치즈 튜나피자와 와인 마시고 기분업--불없는 집에 바로 잠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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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은 어제 냉장고 고장 비행기로 수도가서 사온 소고기 돼지고기 며칠째 다 녹아 버리고 난리치고, 벽체 전압 불안정 몰라 압력밥솥 고장인줄 알고 돌아가야 하나 하루종일 낙담, 여긴 한국밥솥 없고 냄비밥-- 다행히 전기와서 냉장고만 고장확인, 그래도 새벽에만 쫄쫄 나오는 물이라도 빨래 간이샤워 등 감사에 감사---
오늘 학교갔다 정전이라 점심먹으러 집에 오니 또 정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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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일찍 캠퍼스가서 줄서서 사온 미소독 우유, 전기없어 끓일수 없고 고장난 냉장고 넣을 수도 없지만-- 찔찔 나온 물 덕분에 화장실 볼 수 있음에 감사하고 다행 다행! 식은 거라도 대충 점심 먹었으니 다시 학교로 간다.

세상 어디든 제 맘대로 되는 곳은 아무데도 없다. 비단 장소만이 아니라 모든 것이 다 그렇다! 
열불내다 철 늦게 든 사람처럼
깨닫게 되고 보니 스스로 더 한심해 지니 
허허 웃고 일어나 나간다 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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